원작 루드비히 홀베르크의 코미디극
대본 빌헬름 안데르센
초연 1906년 코펜하겐 왕립극장
배경
<2021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 147분 / 한글자막>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연주 / 티투스 엔겔 지휘 / 토비아스 크라처 연출
레안데르.....마이클 포터
레오노라.....모니카 부츠코프스카
마그델로네.....수잔 불록
예로니무스.....알프레드 라이터
헨릭.....리비우 홀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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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덕션 노트 ===
닐센, 오페라 <가면무도회>, 2021년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실황
셰익스피어 희극을 연상시키는 덴마크 대표작곡가의 오페라, 그 첫 한글자막 영상
북유럽 오페라로는 가장 유명한 <가면무도회>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카를 닐센의 3막 오페라로 1906년 코펜하겐 왕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루드비히 홀베르크의 코미디에 기초한 빌헬름 안데르센의 리브레토는 셰익스피어 희극을 연상시키며, 닐센의 색채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서곡과 3막의 짧은 발레 '숫병아리의 춤'은 독립적으로도 연주된다.
지난 10년 사이에 독일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떠오른 프랑크오페라 실황을 담은 본 영상은 독일어로 공연되지만 이전에 발매된 두 영상과 달리 한글자막이 최초로 제공된다.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의 훌륭한 음향, 빼어난 젊은 가수들, 그리고 독일의 젊은 연출가 토비아스 크라처의 현대적이고 간결하면서도 난해하지 않은 연출이 멋진 조화를 이룬 실황이다.
오페라의 개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레안데르와 레오노라는 가면무도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레안데르의 부친 예로니무스는 아들을 이웃 딸과 결혼시키기로 약속한 상태! 결혼 상대를 본 적이 없는 레안데르는 큰 고민에 빠진다. 부자간의 갈등이 점점 심각해지고 이와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등장하지만, 종국에는 결혼 상대가 바로 무도회에서 만났던 레오노라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모든 갈등은 해결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카를 닐센(1865-1931)은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노르웨이의 그리그처럼 덴마크를 상징하는 작곡가다. 여섯 편의 교향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플루트 협주곡, 클라리넷 협주곡 등이 유명하며, 오페라 <가면무도회>, <사울과 다비드>, 연극 부수음악 <알라딘>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토비아스 크라처(1980-)는 연극 연출로 경력을 쌓은 후 오페라 연출로 영역을 넓히는 일반적 경향과 달리 처음부터 오페라에 뜻을 두고 활동해왔다. 또한 전위적인 레지테아터 연출보다는 관객이 공감할만한 인상적이고 효과적인 드라마에 집중하여 독일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연출가로 떠올랐다. 본 영상물은 2018년 네덜란드 국립오페라의 <호프만 이야기>, 2019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탄호이저>, 2020년 로열 오페라의 <피델리오>에 이어 그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는 1782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 기존 극장이 파괴되어 1963년에 현재의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했다. 과감한 시도, 젊은 성악가 발굴 능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13년 인터내셔널 오페라 어워드의 1회 오페라 컴퍼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독일의 음악잡지 '오페른벨트'가 발표하는 '올해의 오페라하우스'로 계속 선정(2020년, 2022년, 2023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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