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남한강 물길의 시작점이자 내륙교역의 중심지였던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처녀 뱃사공 달래와 독립군 정욱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광복무렵, 뱃사공 강출의 딸인 달래 앞에 총상을 입은 독립군 정욱이 순사들에게 쫓겨 도망쳐온다. 정욱을 몰래 숨겨주고 상처를 치료해 주면서 달래와 정욱, 둘 사이에 운명적 사랑이 시작되지만 정욱은 광복이 되면 목계나루로 꼭 돌아오리라는 말과 함께 떠나고.....
그 무렵 정욱을 숨겨준 사실이 일본 헌병대에 의해 발각되어 아버지 강출이 달래를 대신해 붙잡혀 가게 되고, 강출을 구하기 위해 달래는 일본군 헌병대장 기무라 신지의 부인이 되기로 하는데... 왁자지껄 웃음이 넘치던 목계나루에 다시 웃음꽃이 필 수 있을까, 달래와 정욱의 영원한 사랑의 약속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