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보다 더 기뻤어요!” 신세대 탤런트 소유진(20)과 올해 미스코리아진 김민경(20)의 진한 우정이 화제다.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2학년에 재학중인 소유진과 김민경은 과내에서 둘도없는 단짝.생일도 하루 차이며 학번도 앞뒤 번호다.모든 강의는 물론 학교에서도 꼭 붙어 다닐 정도로 너무나 친한 사이다.
소유진은 가장 친한 친구인 김민경이 2001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자합숙기간동안 친구의 후견인 역할을 자청했다.줄곧 휴대폰으로 연락해 메이크업,의상코디네이션,인터뷰 요령,쇼에서의 워킹 등 무대 선배(?)로서의 실질적인 충고를 아끼지 않은 것.
김민경 역시 합숙기간중 어려운 돌발상황이 생길 때마다 소유진에게 전화해 고충을 토로하며 위로를 받았다.김민경의 경우 그간 학업에만 충실했던평범한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소유진의 이같은 여러가지 충고가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특히 소유진은 예선에서 미스 서울 ‘진’이 아닌 ‘선’으로 입상해 조금은 불안해 하는 친구에게 “본선대회에서 잘하면 된다”고 격려했다고.
소유진은 “제 친구라서가 아니라 민경이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너무착한,정말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이라며 자랑.또 “대회날은 마치 내가 나가기라도 한 것처럼 너무나 떨렸다”며 “마지막 순간에 진으로 호명되자 뛸뜻이 기뻤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아직까지 서로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만나지 못해 안타깝다는 두 사람은 조만간 만나 미스코리아 당선을 축하하는 즐거운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