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이 상당히 넓죠?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어서 밥 먹으면서 수다 떨기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한옥 같은 느낌이라 뭔가 포근한 느낌도 들고..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인거 같아요
어쩜 소품들도 딱 이공간에 어울리는 것들로만 가져다 놓으셨네요
개별룸도 있어서 가족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괜찮은듯요
시골 논두렁 밭두렁에 둘러앉아 먹던 들밥 요 문구만 봐도 딱 맛있을거 같은 느낌 사진으로만 봐도 푸짐한 한상 차림.. 가격도 9천원이면 괜찮아 보이죠? 뭐먹을지 고민 안해도 되는 단일메뉴인것도 맘에 드네요 다들 아침 안먹고 나와서 앉자마자 주문 고고~
주문하고 주변 둘러보다보니 맘에 드는 문구가 똭!! 직접달인 수정과, 강냉이가 무한리필이래요
밥솥 가득 강냉이가 자꾸만 유혹하지만.. 일단 밥이 더 먹고 싶어서 요건 눈으로만 보고 후식으로 남겨뒀어요
추운날은 따끈한 보리차가 제격이죠 구수한 맛이 식욕도 돋궈주는거 같으고~~
꺄~~~ 푸짐하고 건강해 보이는 한상차림 울 집에도 이렇게 차려주는 우렁각시 있었음 얼마나 좋을까요?
요긴 신기하게도 돌솥그릇이 아니라 스텐레스 그릇이더라구요 가벼워서 서빙 하기도 좋을거 같고.. 손님 입장에서도 그릇 옮길때 무겁지 않아 좋은거 같아요
보리가 들어가서 비빔밥으로 먹음 더 맛있을거 같죠? 그릇에 덜어놓고 숭늉 만들기는 필수
전 워낙 고기파라 풀떼기(?)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어쩜 나물이 하나같이 다 맛있던지.. 들기름이 들어가서 그런가 고소해요 애호박은 그 자체의 단맛 덕분에 아이들도 잘 먹을거 같아요 조만간 좋은 들기름 하나 구해봐야겠어요 기름 하나만 바꿔도 제 요리도 좀 나아지려나요? 양도 푸짐해서 밥에 넣어 비벼 먹고도 남더라구요
나물 골고루 올려주고 고추장에 들기름까지 올려주니 눈으로만 봐도 맛있죠? 색감도 예술이라며~~~ 참.. 청국장을 한 국자 넣고 비벼야 잘 비벼진다는요
밑반찬도 다 맛있었지만 특히 잡채랑 총각김치가 딱 제입에 맞더라구요 잡채는 별거 안들어간거 같은데 짭조롬한게 입에 착착 감기네요 새김치 좋아하는데.. 총각김치가 갓담은 느낌이라 좋았어요
이집 청국장은 신기하게 냄새가 별로 안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깊고 구수한 맛까지 매운맛이 전혀 없어서 울 꼬맹이도 잘먹을거 같아요 울 꼬맹이 청국장 좋아하는데.. 다음에 한번 데려가야겠어요
배가 빵 터지기 직전이지만 안 먹을수 없는 수정과랑 강냉이 강냉이가 달달해서 나도 모르게 자꾸만 집어먹게 되네요 배고플때 먹음 무한정 먹다가 배불러서 밥먹기 힘들거 같아요 ㅋㅋ 은은한 계피향에 단맛이 강한 수정과는 아이들도 잘 먹을거 같은 그런 맛이에요 둘 다 자꾸만 손이가니 꼭 후식으로 챙겨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