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남진!!!]
2020년 추석... 온 국민의 심금을 강타한 나훈아에게는 평생의 라이벌이 있습니다.
경상도 사나이 나훈아에 전라도 상남자인 [남진]이지요.
둘은 1960년대 중반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나타나서 한국 가요계를 양분하며 한세월을 보냈습니다.
선계에 있는 신선처럼 고고한 나훈아에 비해.. 남진은 <쏘팔메토>를 외치며 지상에 머물렀지요.
나훈아야 알아주는 우파이고...
사실 남진님도 용맹한 우파입니다. 그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던 리즈시절..해병대에 입대한 남진은, 간김에 월남파병을 자원합니다.
남진은 1년인 파병기간을 연장하여 2년간 전장을 누비다 그곳에서 제대한 걸로 압니다.
그의 그 정의로움은 당시 엘비스 프레슬리가 징집 되어 독일에서 근무하던 것과 비견됐었지요
목포 갑부(국회의원역임)의 외아들로.. 그시대 고등학생이 오토바이로 등하교 할 정도로 금이야! 옥이야!였지요.
그런 남진님에겐 알려지지 않은..40년전쯤의 선행이 있는데...
풍광이 빼어난 바닷가 마을 집들이 들어찬 땅이 모두 남진의 소유였답니다. 물론 물려받은 땅이었겠지요.
옛날 소작인들은 지주의 땅에 도지(땅세)로 1년에 콩 한말 내고 집지어 살았어요. 바로 그 마을의 모든땅이 그런 곳이었지요. 마을사람들은 갯가에서 낙지를 캐고 소라를 주어 사는... 말하자면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었데요.
그런데 마을의 풍광이 너무 좋으니.. 어느 재벌이 그곳 마을을 밀어버리고 리조트로 개발한다며 남진에게 집요하게 "팔아라"했던 모양입니다.
그게 알려지자..삶의 터전을 잃게 된 마을 사람들이 남진에게 찾아가 땅을 팔지 말라며 매달렸던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깔고앉은 집터를 살 형편도 못되고...
그러자 남진이 재벌의 거액을 뿌리치고..50여명의 마을 사람들에게 그들이 깔고앉은 집터를 등기이전해줬데요.
그들은 "돈벌어서 꼭 땅값을 갚겠다"고 했다지만..
범인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그런 뱃포가 있는 아름다운 상남자 남진님!!!
어쨋든 그대는 나훈아 평생의 라이벌답게..이 마당에
온 국민의 심장이 펄떡펄떡 뛰게할만한 정의로운 한마디를 토해내야합니다.
월남의 정글에 숨어있던 베트콩을 박살내던 그 기세로..
지금 이 나라를 초토화시키는 이 간악한 빨갱이들이 그대가 토해내는 천둥소리에 깜짝놀라 부정의 술잔을 떨어트릴 번개를 내리꽂아야 합니다.
거대한 해일같이 저놈들을 덮어버릴..
아름다운 상남자 남진님의 사자후를 기다립니다.
손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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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남진
지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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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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