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24 어린이 최고의 기대작
밀리언 셀러를 넘어, 160만 부 돌파!
「만복이네 떡집」 드디어 열 번째 이야기
쿵더쿵쿵더쿵, 이번엔 누가 소원 떡의 주인일까?
어린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국내 창작 동화의 의미 있는 기록
21세기 들어 어린이책 분야 최고의 베스트 셀러로 손꼽히는 「만복이네 떡집」 10권이 출간되었다. 밀리언 셀러를 넘어 누적 판매 160만 부를 돌파한 「만복이네 떡집」은 제각기 결핍과 고민을 품은 아이들이 이야기마다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꼬랑지가 만들어 내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맞춤형 소원 떡을 통해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 주는 선한 판타지 동화다. 자극적인 콘텐츠 속에서도 건강하고 속 깊은 힐링 메시지를 전하며 어린이가 스스로 찾는 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았고, 2021년에는 어린이 뮤지컬로도 제작되었다. 김리리 작가는 매년 이어지는 학교와 도서관 강연을 통해 꾸준하게 만나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바람과 요청을 실제로 이야기에 녹여 내며 어린이 독자와 함께 호흡하며 시리즈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드디어 출간된 열 번째 이야기, 『왕구리네 떡집』의 주인공은 꼬랑지를 도와 열심히 떡집 운영을 돕던 왕구리다. 7권 『랑랑 형제 떡집』에서 처음 떡집을 찾아왔던 왕구리의 사연이 드디어 밝혀지며, 왕구리의 간절한 마음을 들어주는 기발한 세 가지 소원 떡이 등장한다. 잃어버린 기억이 되돌아오는 ‘도토리떡’, 바라는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시떡’, 몸이 좁쌀만큼 조그매지는 ‘조매떡’까지 이름만 들어도 오감을 일깨우는 재미난 이야기가 상상된다. 특히 김리리 작가는 “어른도 돕고 싶으니, 어른을 위한 떡도 만들어 달라고” 한 어린이 독자의 따듯한 마음이 담긴 요청을 이번 이야기에 잊지 않고 담아냈다. 왕구리의 놀라운 변신과 더불어 소원 떡을 통해 선한 마음을 베푸는 왕구리의 코믹한 활약이 진실한 웃음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저자 소개
글: 김리리
중앙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을 공부하고, 공주교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동화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내 이름은 개』, 『우리는 닭살 커플』, 『쥐똥 선물』, 『나의 달타냥』,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뻥이오, 뻥』, 『감정종합선물세트』, 『마법의 빨간 부적』,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와 「고재미 이야기」 시리즈, 청소년 소설 『어떤 고백』 등이 있다.
그림: 김이랑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이름은 태풍』 『토마토, 채소일까? 과일일까?』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 『가족은 꼬옥 안아 주는 거야』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 “실례지만…… 누구시굴개? 여기는 어디굴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왕구리! 이제 꼬랑지가 나설 차례야.
꼬랑지는 해님 달님 남매에게 떡을 배달하러 갔던 왕구리가 밤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걱정스럽게 찾아 나선다. 그리고 눈 속에 파묻힌 왕구리를 겨우 찾아 떡집으로 데려왔지만, 왕구리는 구르릉구르릉 코를 골며 잠만 자는 게 아닌가. 꼬랑지는 그제야 왕구리가 겨울잠을 잔다는 사실을 깨닫고 왕구리가 곤히 쉬고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깨어난 왕구리는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꼬랑지가 누구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꼬랑지는 왕구리가 떡집을 처음 찾아왔을 때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동안 왕구리가 떡집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설명해 주며 이렇게 이야기해 준다.
“네가 기억을 잃어버려도 내가 꼭 기억하고 있을게. 너는 가장 좋은 친구이고, 훌륭한 소원 떡 배달부였어.”
꼬랑지와 왕구리가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나누다 잠든 새벽, 오랫동안 펼쳐지지 않았던 ‘소원 떡을 만드는 비법 책’에 글자가 떠오른다. 그리고 꼬랑지는 새로운 소원 떡의 주인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떡을 만들기 시작한다.
◆ 왕구리의 간절한 소원과 드디어 밝혀지는 과거의 기억
도토리떡을 먹으면 잃어버린 기억이 되돌아오고
모시떡을 먹으면 바라는 모습으로 변신한다고?
첫 번째 떡은 잃어버린 기억이 되돌아오는 도토리떡. 꼬랑지는 지하 부엌에서 재료를 찾아 마음을 다해 떡을 만들고, 삼신할머니의 편지로 부채질하여 비법 재료를 불어넣는다. 자신이 떡을 배달해 주었다던 아이들의 얼굴, 무엇보다 자신의 과거가 생각나지 않아 답답했던 왕구리는 도토리떡을 먹고 안개에 싸인 저 너머의 기억까지 모두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삼신할머니의 편지를 들고 떡집을 오게 된 이유를 그제야 왕구리에게 모두 설명해 준다.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아이들에게 소원 떡을 배달해 온 왕구리가 이제 간절히 바랐던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모습은 그동안 쌓인 아이들의 웃음만큼 뭉클함을 준다. 꼬랑지를 깜짝 놀라게 한 변신으로 학교에 가게 된 왕구리에게는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자꾸만 웃음이 터지는 왕구리의 활약, 교실 현장에서 위로와 해방감을 주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