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6월 15일(토) 나를 보고 배우라!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사도행전 20:28-38】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말씀 나눔】

 가장 효과적인 가르침은 보고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나무 도장을 파시는 것을 어깨 너머로 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소천하신 후에 아버지가 쓰시던 도장틀과 도장칼을 가지고 목도장을 파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비뚤비뚤했지만 점차 실력이 늘어서 한 달에 한번 방문하여 봉사하던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도장을 파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어깨 너머로 배워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직업으로 도장파는 분들과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흉내는 낼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아버지께서 생존해 계실때 도장을 팟다면 제대로 보고 배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원하는 것도 제대로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겸손'과 '눈물'과 '시련'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에베소 교회를 섬겼던 것을 장로들에게 상기시키며 자신을 본받아 장로들이 행할 책임을 성실히 감당할 것을 요구합니다. 

 사도바울은 성령이 바울을 통해서 장로들을 교회의 감독자로 세우셨음을 강조합니다. 즉, 장로들 또한 자신처럼 부름받은 사역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난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가지만, 장로들은 사나운 이리와 같은 유대인 대적자들의 공격이 기다리는 에베소로 돌아가야 합니다.

 장로들은 에베소 교회의 일꾼으로서 사나운 이리들로 부터 양떼를 지키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예수님께서 피로 사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유혹을 조심하라고 당부합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대적들의 공격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일을 대비하여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동안에 날마다 밤낮으로 가르쳤습니다. 장로들은 바울의 가르침, 즉 말씀을 기억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장로들에게 돈과 권력을 경계할 것을 요구합니다. 장로들은 바울의 눈물을 기억하고 겸손하게 지체들을 섬겨야 합니다. 그들은 바울이 자비량으로 사역하며 성도들에게 은, 금, 의복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거짓 교사들처럼 자기 유익을 탐하지도 않았습니다.  성도들이 바울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바울이 성도들을 돌보았습니다. 바울은 연약한 지체들을 돕는 일에는 조금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6:38에 보면,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실천하였습니다. 

 바울의 설교가 끝나고 그들은 함께 무릎을 꿇고 서로를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바울은 장로들과 에베소 교회를 위해, 장로들은 바울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눈물과 거룩한 입맞춤으로 교제를 나눕니다. 설교, 기도, 교제로 이어지는 거룩한 예배가 이 자리에서 이루어짐을 봅니다. 

 우리 또한 바울을 본받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말씀을 의지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밀레도에서 바울과 장로들이 보여준 거룩한 예배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은혜의 찬양】

그 분의 뜻대로: https://youtu.be/6Sf-B2soccY?si=fwqQPyPckHUOAlR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