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1일 묵상 본문 : 사도행전 13장 13절 - 31절 - 복음에 연합되어 자기 생각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아는 영생을 누리며 생명을 전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이제는 뜨거운 날씨와 씨름하는 일기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어진 날씨의 상황에 매이지 않고 주의 은혜에 매이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의 마음은 주께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며 주와 교제하는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죄와 허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시고 주의 음성을 듣는 은혜를 얻게 하옵소서.
어제부터 시작된 복음생명캠프에 성령의 은혜를 더하셔서 온전한 복음이 증거 되기 원합니다.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복음의 진리가 각 심령 가운데 깨달아 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성실한 자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주의 지혜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4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15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16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20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1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24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25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26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8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29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30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31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본문 해설
바울과 동행했던 사람들은 바보에서 배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이때 요한은 선교 사역에서 이탈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된다.
마가 요한의 귀환에 대해 여러 이유가 추측되는데 그 중에는 선교사역의 중심이 바나바에서 바울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것과 말라리아나 앞으로 당할 장애와 환난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때 바울은 굉장히 불쾌함을 드러내었고(행15:38) 결국 바나바와의 동행을 멈추고 실라와 함께 전도여행을 진행하는 모습까지 이어지게 된다.(행15:40)
바울 일행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게 된다.
회당에서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은 사람들에게 백성에게 권할 말이 있으면 말할 것을 이야기하자 바울이 일어나 손으로 표시하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출애굽하게 하신 후 광야에서 40년 동안 백성들의 악행을 참고 인내하셨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후 가나안 족속을 멸하시고 그 땅을 기업으로 주셨으며 450년 동안 선지자 사무엘과 사사들을 통해 통치하신 것을 이야기한다.
이후에 왕을 구하는 백성들에게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울을 40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을 세운 후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룰 것을 선포하셨음을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 이스라엘의 구주를 세우셨는데 그가 곧 예수임을 증거 하고 그가 사역하기 전에 먼저 세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음을 말한다.
그리고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님을 선언하고 자기 뒤에 오는 이가 있는데 자신은 그가 신은 신발의 끈도 풀기를 감당할 수 없는 분이라고 했음을 증거 한다.
이러한 구원의 말씀을 증거 하는 메시아를 보내셨지만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관리들은 예수와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해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이 예언한 고난이 성취되었음을 말한다.
그들은 예수님에게서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했지만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요청하였고 성경에 그리스도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모두 응답하게 만들었음을 선언한다.
그리스도가 나무 위에서 죽은 후 그를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며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며 그들은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 되었음을 선포한다.
이러한 바울의 설교는 과거 스데반이 했던 설교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 그것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개관하고 그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춰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스데반의 설교가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그리스도의 속죄와 구원을 제시했었다면 바울은 하나님이 신실하심에 중점을 두고 그리스도를 증거 했음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선교의 사역이 진행 되는 가운데 선교 사역의 주도권은 바나바에서 바울로 바뀌게 된다.
그 이유는 마술사 엘루마, 즉 바예수라는 사람을 바울이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 그의 눈을 멀게 하고 총독이 회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어째거나 구브로에서 진행 된 선교 사역을 계기로 바울이 선교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었고 그 가운데 동행했던 마가 요한은 선교 사역에서 이탈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모습을 연상케 하고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을 의미했다.
결국 이 일은 후에 바나바와 바울이 다투고 서로 다른 곳에 가게 만드는 원인이 되게 만든다.
하나님은 이런 사역자들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을 거쳐 성숙의 자리로 나아가게 만드셨으며 새로운 지역에 복음을 전하도록 만드는 기회가 되도록 만드신다.
인생의 연약함을 통해서도 일하시고 선한 일을 성취해 가시는 주의 손길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사실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온전한 언약의 성취를 선포한다.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6~28)
마가와 헤어진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 회당에 들어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게 된다.
이때도 바울이 당시 모인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과거 스데반인 설교했던 것과 유시한 방식의 설교를 당시 청중들에게 선언한다.
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의 선택과 출애굽 사건, 그리고 사사 시대와 왕정시대를 거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었다.
다만 스데반은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죄와 허물에 대한 고발이 주요한 논지였다면 바울은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와 그 성취를 이루신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가 주요 논지라고 볼 수 있다.
어째거나 이때 바울은 과거 스데반의 설교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드러내었고 보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사역과 복음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바울의 설교는 당시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신앙을 세워가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바른 복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바울의 선포는 허물과 죄악으로 가득 찬 인생을 참으시고 인내하시며 바른 길로 나아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고 자신의 길을 돌이키도록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제시하며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에 따른 열심을 가지는 것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자로 살게 되는 것임을 제시한다.
1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롬10:1~4)
어제 선교사님 두 분과 누님을 모시고 안성 수양관으로 향하면서 선교사님들이 걸어온 과거의 삶을 함께 나누게 되었다.
그 중심의 내용은 그리스도와 바른 관계를 세우고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삶의 결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고백이었다.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 없이 자기 열정과 자기의 의로 일을 할 때 갈등과 아픔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보다 세상의 것으로 채우려는 욕심이 나타나게 됨을 이야기했던 것이다.
복음에 대한 무지는 세상의 욕심으로 나타나게 되며 그 결과는 갈등과 아픔과 상처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음을 바르게 알고 그 복음을 따라 생명의 관계를 바르게 유지함이 세상을 향한 마음을 버릴 수 있으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힘을 얻게 함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복음에 대해 아는 것 같으나 삶 가운데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일에 연약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며 다시 복음에 연합된 삶의 모습이 나의 모습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하게 된다.
그리고 주의 지체들과 많은 성도들이 복음에 연합된 삶이 무엇인지 알고 그 복음에 연합되어 주와 온전한 관계 가운데 성도다운 삶의 모습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인생의 연약함은 복음에 대한 무지에서 나타남을 발견합니다.
마가 요한의 연약한 모습,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은 결국 그리스도와 그 언약의 성취를 바르게 알지 못했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자기의 생각과 의를 버리게 만드는 것이 복음이며 그리스도의 사역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삶 가운데 고백하며 내 의와 만족이 아닌 그리스도의 의와 주와 연합됨 가운데 얻는 만족이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의 보좌로 나아가 주와 교제하며 주님으로 인한 기쁨으로 충만할 때 주의 말씀 가운데 순종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날마다 주와 교제함으로 이 힘을 얻게 하시고 주를 더욱 알아가는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
내일까지 진행되는 복음생명 캠프를 기억해 주시고 주의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기회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고 선한 일을 감당하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