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앞에 있는 한옥집김치찜.
여기는 3년 전부터 친구들이랑 이것을 먹기 위해서 동래에서 경성대앞까지
가끔 찾아가는 단골집입니다.
예전에는 주택을 개조해서 손님을 맞이하였는데
언젠가 그 자리에 큰 건물을 아예 지어 버려서
완전 현대식이 되었습니다.
사실 개조된 주택일때가 더 좋았다는.
경성대/부경대 학생이나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한 번쯤은 가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ㅎ
김치의 숙성이 워낙 잘되어있고
김치찜을 만들때 김치가 잘 익어서
김치를 먹으면 거의 씹지 않고도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그런 식감.
김치찜을 가끔 다른 집에서도 주문해서 먹지만
이렇게 맛있는 곳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여깁니다.
이쪽은 맛집들이 몇 군데 있어서
점심시간 저녁시간이면 좁은 골목길에
차들이 가득해져서 가끔은 차와 사람들이 뒤엉켜 움직이지 않고 빵빵 거리지요.
참...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한옥집의 김치는 정말 특별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는데
예전 주택때는 김치숙성실이라고 적힌 공간이 있었거든요.
그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그때는 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ㅎㅎ
그래서 김치가 맛있었구만~ㅋㅋ
공기밥과 라면사리는 무한리필.
이것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는 풍문도 있어요.ㅎ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직원분이 당연하다는 듯이
"김치찜이랑 김치찌개랑 하나씩이지?"
이렇게 물어보고 가시지요.ㅎㅎㅎ
저는 보통때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아니요! 김치찜만 2개요!"
맨 처음에 갔을때 김치찜이랑 김치찌개랑 먹었는데
김치찌개는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김치찜은 정말.....최고였어요 ㅋㅋ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김치찜만 주문했지요^^
그러나 오늘은 여기 포스팅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었으므로
김치찜이랑 김치찌개랑 함께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김치찌개 간만에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김치찜 7,000원
김치찌개 7,000원
기본 반찬입니다.
제가 좀 짠 음식을 좋아해서
제가 가면 김은 3번 정도 리필해서 먹습니다.
먼저 김치찌개의 모습.
김치찌개를 주문하면 좋은 것이
'라면사리'를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치찜만 주문하면 라면사리를 넣지 못하지요.
김치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양이 참 많아요.
무한리필되는 라면사리입니다.
배 부를 것 같아서 반 개만 넣었어요.
그리고 이건 김치찌개가 계속 끓어서 육수가
모자랄 것을 대비해서 주시는 김치찌개용 육수입니다.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넣지 않았다는.
자,,,
이제 드디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 김치찜입니다^^
비주얼이 끝내주지요~
특히 이 돼지고기 두 덩이.
정말 맛있습니다.ㅎㅎㅎ
많이 삶아져서 그런지
쪼개어보면 정말 부드럽게 갈라지는게,,,
장난 아니죠!
먹을때도 부드럽게 씹히는게 정말 맛있어요~ㅎ
그런데
가위로 김치를 잘라주는데
압....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조금 아삭한 느낌이든다...'
맛이 변했는가...
오늘은 김치가 부드럽지 않겠구나...ㅠ
이런 느낌.
먹어보니 역시...김치가 좀 덜 익은 느낌이었습니다.
부드럽게 넘어가야 정상인데
몇 번 더 씹어야하는 아삭함.
김치찜에 아삭함이 있으면 안되는데..ㅠㅠㅠㅠㅠ
좀 아쉬웠어요.
좀 더 익혀 주시지.
한옥집이 조금 아쉬운 점은
이런 식감이 갈때마다 조금씩 다르다는거예요...
아쉬워 아쉬워!!
항상 김치찜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ㅎㅎ
김에 김치찜 돼지고기랑 김치랑 이렇게 싸 먹습니다~
그럼 짭짤한게 참 맛있어요 ㅎㅎ
그리고 밥 한 숟갈~
그리고 적은 양이지만 김치찜의 국물을 한 모금.
맛있습니다 여기 ㅎㅎ
때 잘 맞춰가면^^
첫댓글 김치찜에 나오는 고기 두덩이가 정말 부드럽고,
사리및 공기밥 무한리필..
김치찌게 국물이 얼큰해서 해장용으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만족을 주는 집 인것 같습니다..
맞아요~ 특히 김치찜! 아고 또 먹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