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들어서면 밤과 낮의 일교차가 심하여 아침이면 안개가 많이 낍니다.
안개낀 고속도로에 낭만은 없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운전에 조심을....
밭에 도착하니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이제 막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가을배추 포트묘 100원씩 사다심은 것인데 원인모를 질병으로 1개가 죽었습니다.
전라도에서 시집온 쪽파입니다.
강원도에서 시집온 알타리무우네요.
와송인데 경험없는 농부를 만나 이 꼬라지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아무래도 퇴비를 조금 넣어야 할까 봅니다. 상토만 가지고는 안되겠어요.
대나무에 매달린 식용박이 무게때문에 내려왔습니다.
재래종 긴호박의 우아한 자태, 역시 호박은 재래종이 좋습니다.
알밤이 벌어지고 있네요. '정안'이라는 품종입니다.
신고배도 처음으로 한개 열렸습니다.
도라지 씨앗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생강입니다.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많이 물어보고, 덕분에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적하수오입니다. 4년째이니 올가을엔 한번 캐봐야겠습니다.
지난 봄에 파종한 백하수오입니다.
호박고구마와 토란
해바라기가 오후 햇살에 익어가고 있습니다.
노을이 짙게 깔린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교차가 심하고, 날씨도 많이 서늘해졌습니다.
체온유지에 신경을 써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첫댓글 봄에 파종하던 이야기 올리신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 풍성한 열매들이 주렁주렁하네요.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에 마음이 쓸쓸하기도 하지만
풍성한 수확물 보니 반갑고 대견하고 참 마음이 오락가락입니다. ㅎ ㅎ
쟈들이 구지님을 만나서 더 실하게 잘 자란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구지님도 건강하세요.*^^*
처음 시작할 때에는 농사에 대해 아는게 없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농사일에 익숙해지고
농사짓는 기술도 조금씩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지 어르신들에 비하면 어림없지요.
식량 창고가 가득하니 몸은 피곤하나 마음은 날아갈듯 하겠어요
한해 땀 흘린 노고에 보람도 크시겠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중에 은퇴하고 시골살러 갈 경우에 대비하여 연습차 수행중입니다.
5일 근무제로 주2일이나 쉬는데 뭘해도 돈은 들어갈거고 이게 가장
바람직한 취미활동이 아닐까 싶어서 시작한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구지님
농부일기 참 재미있고 다음에
어떤이야기가 전개 될지 기다려져요
안개 낀 고속도로
안전운전하시기를ᆢ
연천에
율무조금 심었는데
풀이 70% ㅎㅎ
그야말로 자연친화적 산물이야요
다이어트에 좋다해서ᆢ
율무 굉장히 비싸더라구모
시중에 나오는 율무는 국산이 거의 없다 봐야되요
국산율무도 조금 심으실래요?
그쪽 토양이 맞는지 모르겠지만ㅡㅡ
저는 농사 하나도 몰라요
율무심을때도 사람사고
거름주고
풀 뽑을 때도 사람사고
이젠
그냥 냅둬요
지난번 갔더니
노루 사랑놀이터?
그냥 밭을 놀릴 수 없어서ㅡㅡ
밭이라기 보다는 야산ᆢ
농사일기는
한 것이 없어서
쓸것이 없구만유ㅡㅡᆢㅎㅎ
율무는 키가 커서 풀관리는 쉬운데 반하여 면적당 생산량이 너무 적게 나옵니다.
율무를 심으실거면 현지인 트랙터를 임차하여 퇴비조금 넣고 로타리, 이랑까지 부탁하셔요.
그리고 씨앗은 직접 쳐야지요. 씨앗 덮은 후 풀안나는 바쏘 또는 알라를 뿌리면 됩니다.
구지님 농사지은 호박이랑 고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친정 부모님이 챙겨주신것 같아 눈물 찔끔..
호박이 부산까지 날아갔습니까? 감사합니다.
@구지 요즘 그 호박으로 치아 부실한 카메노가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못 먹거든요..ㅎㅎ
ㅎㅎ 레오야 카메노님의 입맛에 맞으시다니 기분 좋다
몰래준건데 여기다 공표하면 어떻해~~ ㅋㅋ
난 암소리도 못 들었데이~~~~ㅎ
정말 없는게 없네요.
밭도 어쩜 저렇게 잘 가꾸었을꼬.
구지님은 4H회장님 같아요.ㅎㅎ
어릴적 새마을운동 이전에 농촌계몽운동을 하던 4H구락부라는 것이 있었지요.
요즘은 보름에 한번씩 가니까 풀이 우거져 밭이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땅도 참새님 시댁의 옥토와는 달리 자갈섞인 거친 마사토라 농사짓기 까다롭습니다.
저기위에 박이 탐나네요 무우나물보다 더 맛나는 박나물... 침이 꼴깍 ㅎㅎ
푸짐한 들녁에서 수확하는 기쁨 또한 행복하지요
가을은 넘 좋은것 같아요
재미로 취미로 짓는 농사는 고생이랄것 없지요 ㅎㅎㅎ
네, 식용박입니다. 영글면 바가지도 만들 수 있어요.
대밭쪽 언덕은 아무것도 재배할 수 없는 암반지대인데,
거기에 박덩쿨을 올려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기위에 배추 뽑아다가
겉절이 해먹었음 ~~ 딱 좋겠어요 ㅎ
배추 몇포기인지 다 아시나봐요?
구지님은 부자 ~~~~
지금은 잎사귀 갯수가 적어 뽑아봤지 실속이 없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몇포기인지 답이 나오는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