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가 깨어나면
연우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77억원(+12.4% y-y)과 204억원(+125.9% y-y)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 2017년 동사는, 전년대비 매출은 2.2% 감소한 2,293억원을, 영업이익은 63.8% 급감한 90억원을 기록하였음
실적 부진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 1) 고객사, 특히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고객사 실적 부진: 동사 매출의 26%(2017년 기준)는 아모레퍼시픽向임.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브랜드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중 펌프 용기의 약 70%를 동사가 담당. 이들 브랜드의 작년 판매가 예년 대비 부진했고 유통 재고 수준도 낮아지면서 동사의 성장성 저하로 직결. 메리케이, 랑콤향매출도 리뉴얼 영향으로 부진. 2) 매출 성장 둔화된 가운데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는 오히려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발생. 3) 본사 공장 리뉴얼과 재배치에 따른 일시적인 외주 가공비 증가
이들 세 가지 실적 부진 요인이 점차 해소되면서, 1분기에 영업이익 플러스전환, 2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작할 것. 우선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핵심 고객사의 order flow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매출액 증가율이 회복되면서 고정비 부담 경감될 것
2분기 이후를 겨냥한 매집 유효
동사는 상대적으로 우월한 기술력과 고객사 네트워킹 능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 화장품 업종 평균 대비 높은 R&D 투자(매출액 대비 3% 수준)와 특허권 (매분기 20개 이상 특허 등록건 증가)에서도 경쟁력 확인
오는 9월 중국 공장 완공하여 19년 1분기부터 생산 시작할 예정.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도 꾸준히 증가. 비용 측면에서는 최근 본사 공장 리뉴얼 후 자동화 수준이 높아져 매출 회복에 따른 이익 증가의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날 것. 동사의 2018년 PER은 23배 수준으로 업황 턴어라운드를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 여타의 화장품 중소형주 랠리에서 소외되어 투자매력 충전했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