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Lithuania 쌍둥이 자매
프라이부르크 음대 Hochschule für Musik Freiburg 피아노과에서 학사공부를 마치고 현재 석사 공부를 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Lithuania에서 온 쌍둥이 자매가 있습니다.
언니 아우구스테 Auguste와 동생 이예바 Ieva Petkunaite입니다.
일단 외모는 모델급 이상입니다. 그리고 언니 아우구스테는 노엘이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겠다고까지 합니다. 13살 연하남과 말입니다.
저희 가족하고 대단히 가까이 지내며 노엘과 같은 Sischka 교수님의 제자입니다.
이 두 쌍둥이 자매가 어제 학교 대연주홀에서 피아노 콘서트를 열었는데 이는 이번 달에 있은 로마 Roma 피아노 국제 콩쿨에서 듀오 부문 만점으로 1등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들이 연주하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대단한 실력이어서 깜짝 놀랐고 알고보니 학사공부를 할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실력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여러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와 프라이부르크, 뮌헨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한 실력가들이었습니다.
이들의 라흐마니노프 Rachmaninoff 곡 연주를 들으면서 참 아름답고 연주를 아주 잘 한다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저들은 노엘이가(노엘은 제 아들이며 12살에 프라이부르크 음대 피아노과 영재학교 입시에 심사 교수 6인 만장일치 수석합격 후 현재 13살로 영재학교에서 피아노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따라가야 할 선배들입니다.
그런데 저들의 연주가 아무리 훌륭해도 사람의 영혼을 새롭게 하지는 못합니다.
어린 노엘이가 저들의 실력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더라도(그런데 벌써 지도교수님께서 쌍둥이 자매와 노엘이를 함께 연주회에 세우십니다) 노엘이가 교회에서, 이곳 독일 주민초청연주회에서, 사람들 앞에서 “Amazing Grace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을 연주할 때 듣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웁니다. 노엘의 연주가 그들의 심령에 감동을 준 것이며 하나님께 무한 영광을 올려드린 것입니다.
설교하신 목사님도 우시고 듣는 성도들도 울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독인 사람들도 노엘의 연주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며 노엘이를 찾아와 두 손을 꼭 잡습니다. 어제는 연주회를 마친 후의 리셉션에서 중년의 독일 부인 몇 분이 노엘이 소문을 들었다며 알아보고 안아 주기도 하였습니다.
쌍둥이 자매이건 세계적인 국제 콩쿨의 우승자이건 간에 제아무리 훌륭한 연주를 하여도 사람의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는 연주가 아니면 허사입니다.
저희 부부가 어린 노엘이를 독일까지 데리고 와서 피아노 공부를 시키는 이유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함입니다.
노엘이가 하나님을 노래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길 바랄 뿐이며 그 일을 나중에 잘 자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라도 비록 어리고, 부족하지만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서 친히 사용하시도록 내어 드리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예배에서도 특별연주를 하며 독일의 주민초청 연주회에서도 하나님의 노래를 연주합니다.
오늘이 2024년 11월 16일인데 며칠 뒤 22일엔 학교 대연주홀에서 지도 교수님과 쌍둥이 누나들과 함께 연주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지도교수이신 Christoph Sischka 교수님께서 노엘의 쇼팽 에튀드 연주를 들으신 후 대단히 깨끗하고 완벽하게 잘 쳤다고 칭찬하시고 또 쵸컬릿 한 통을 선물로 주시며 한 말씀 하셨습니다.
‘이제 13살밖에 안 되었지만 노엘이가 이미 프로연주자 라인에 들어섰다’고 말입니다. 냉철한 독일인 교수의 극찬이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고린도전서 10:31~3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사무엘상 16:23)
노엘이가 피아노를 연주할 때에 사람을 괴롭히는 악령이 떠나기를 간구드립니다.
그것만을 바라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