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짱에서 시식회를 마치고 번개모임을 위해 황성동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모임장소인 쭈꾸미 낙지 삼겹굽는 사람들은 정기휴일이더군요. 할 수 없이 인근을 배회하다 비교적 친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돈돼지를 찾았습니다. 꽤 넓은 홀과 넓은 방으로 꾸며져 있지만 남은 테이블은 달랑 2개~ 소위 말하는 대박집입니다.
간판 샷~
메뉴판 샷~ 생목살 마늘양념 5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백련초의 즙을 첨가한 쌈무와 깻잎장아찌~
무장아찌~
오이무침~
동치미~
계란말이~
양배추샐러드~
찐 고구마~
양파절임과 마늘, 청양고추~
상추를 넣은 부추절이~
숯이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테이블에서 구울 양만 불판에 올리고 나머지는 초벌구이를 부탁했습니다.
잠시 후, 초벌이 된 생목살 마늘양념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습니다.
폭탄주를 제조하여 생목살 마늘양념을 안주 삼아 잘 먹었습니다만 살짝 아쉬운지 고기를 더 주문하자고 하네요. 초벌구이 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하고 김치와 마늘, 분홍 소시지를 올려 구웠습니다.
뒤늦게 오신 회원님을 위해 공기밥을 주문하자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타카페 회원분이 그러시더군요. 된장찌개에 밥 말아 먹는 맛도 좋다고.... 밥을 말아 보았습니다. good~
삼겹살이 노릇하게 구워질 때 즈음, 한 회원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얼마 전, 장사가 너무 잘 된 나머지 분점을 내었다고 하네요. 슬슬 배가 아픈 쟁이, 주인장에게 특별한 것이 없냐며 서비스를 요구해 보았습니다.
주인장의 특별한 서비스는 미강주~ 쌀눈과 쌀겨를 이용해서 만든 막걸리인데 이것을 마시고 시체놀이를 했다는 쟁이입니다. ㅋ
고기를 드신 분들에게 무료 제공하는 매생이 칼국수는 해장용으로 조금을 주문하여 먹었네요.
찾아 가시는 길~
이 곳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에 두세차례에 걸쳐 포스팅을 해두었습니다. 검색의 생활화를 위하여 타 정보는 기재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쓰지만 포스팅을 해야할 사진이 밀려 어쩔 수가 없네요.
미강는 쌀눈과 쌀겨를 합쳐 말합니다. 현재 쌀겨를 가지고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을 지인께서 특허청에 등록을 해 둔 상태입니다. 자주 보고 만나는 지인이라 미강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 조금 들었는데요.
미강은 옛날 궁궐에서 사용하는 천연 미백제이며 화장품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서민층에서는 모심기 전, 미강을 삶은 물에 손과 발을 맛사지하였는데요. 미강에 들어있는 성분 중, 손등과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곳에 새 살을 나오도록 사용한 치료제라고도 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노화방지, 혈압 안정, 당뇨 예방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더군요. 요즘 현미를 이용해 밥을 짓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미 역시 쌀겨와 쌀눈을 함유하고 있으며 쌀 성분 중 좋은 성분의 대부분이 쌀눈과 쌀겨에 집중해 있기에 현미밥을 애용한다고 합니다. 이상~
이상, 쟁이의 맛나는 세상에서 다녀 온 돈돼지였습니다.
좌석 : 약 60석~70석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첫댓글 우리 애들은 돈돼지 먹고 전 가브리살이나 우삼겹을 주로 먹는 편안한 돈돼지^^ 울 아들은 사장님가게를 울 공주는 사모님가게를 좋아한다는..
소위 말하는 대박집이지요. 저는 쟁이를 잘 챙겨주는 사장님가게가 좋습니다. ^^;
가 보고 싶네요 ㅎ
다녀 오셔도 좋을 곳입니다. 좀 한가로이 드시려면 예약을 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매생이 칼국수 정말 맛있어요~ 공짜
고기드신 분에 한해서 공짜라죠.
쟁이님의 사진과글은 이상하게도 보고있으면 절로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덧 달력을 보고있습니다,,
사진에 최면이 깃들어 있는거 아닌가요?,,,^^
항상 좋은글과 맛난사진 감사드릴뿐입니다,,
전 같은 동네17년 살면서 함도 안가봐서 좀 전 저녁에 갔는데 이건 자작극아닌가??... 고기의 깊은 맛은 없고 양념맛에 목살을 가늘게 썰어 태우기 십상이고 목살이라고 얘기을 말던지 춥고 ..댓글 다시는분들 자작극도 의심 되고 진정 목살집 소개하나할까요.. 건천농협에서 산내방향 지하도 건너자 말자 좌측편 상호 만원구이 목살1인분 6천 드셔보시면 제말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입맛이 다 틀릴수 있으니...남의장사 너무 평가절하 한것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