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교육 국제화 특구'로 조성한 뒤 21세기형 교육도시로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주호 국회의원(한나라당)은 23일 대구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릴 '대구권 교육국제화 특구 조성을 위한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이 적합하고, 특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여론을 모아 대선 공약화 추진, 특별법 제정 검토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권 교육 특구 지정을 통한 추진 전략으로는 우선 △통합형 국제학교 건립△자립형 사립학교 및 자율형 공립학교 설립 △영어 상용화 추진 등의 교육 국제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또 초·중등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 몰입교육 △영어교사 재교육 △원어민 교사 1교 3인 배치 등이 필요하고, 지역 대학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외국인 학생 유치 확대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 △외국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이 의원은 "대구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수준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국제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제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