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근 목사가 새롭게 쓰는 개정성경 - 사무엘상 10장
(기존 절과 단락과 단어를 새롭게 쓴 성경)
(기름 부음 받은 사울)
♡ 1. 그들이 일찍 일어났는데, 동틀 때쯤이었더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이르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낼 것이다.” 하니 사울이 일어나고,
2.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성읍 끝에 이르니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하인에게 우리를 앞서 가라고 말하거라.”
3. 하인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거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줄 것이다.”
4. 그때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이것은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은 것 때문이 아니냐?”
5.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옆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이다.”
6. “그들이 너에게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았다.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을 걱정하지 않고 너에 대해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할 것이다.”
7.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날 것이다.”
8.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다.”
9.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받을 것이다.”
10. “그 후에 네가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가 있는 하나님의 산에 갈 것이다. 네가 거기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행렬이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11.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고,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며, 다른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
12.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거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
13.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거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이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려야만 한다.”
♡ 14. 사울이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날 그 징조도 다 성취되었더라.
15.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행렬이 그를 만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였더라.
16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들이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일어난 이것이 무엇인가? 또한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는가?”
17. 그곳의 어떤 사람은 이르되,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하였더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되, “또한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는가?”
18.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갔더라.
♡ 19. 사울의 삼촌이 사울과 그의 하인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었느냐?”
20. 사울이 이르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찾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습니다.”
21. 삼촌이 이르되, “부탁이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말하거라.”
22. 사울이 이르되, “그분이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 하고, 사무엘이 말하던 나라의 일은 말하지 않았더라.
♡ 23.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24.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다.”
25. “너희는 오늘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버리고 이르기를, ‘아닙니다. 우리 위에 왕을 세워주세요’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의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보이거라.”
26. 사무엘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을 때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를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찾지 못하였더라.
27.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여쭈되, “그 사람이 여기 왔습니까?”
28.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 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다.”
29. 그들이 달려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오니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30.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그와 같은 사람이 없다.” 하니, 그때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불렀더라.
31.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니,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용감한 자들이 함께 갔더라.
32.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않았으나 사울은 조용히 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