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경 및 기후변화청 11일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사진=JASON PAYNE
캐나다환경 및 기후변화청(ECCC)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여름 기온은 평균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전국적으로 건조하고 더운 여름”BC 일부 해안가 평균 이상 강우량 될 듯
ECCC의 국가경보 대비 기상학자인 제니퍼 스미스는 “평균 기온보다 얼마나 높고 얼마나 길게 지속될 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예측으로는 평균 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폭염과 냉해 등 여름 기온의 정상적인 기복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균 보다 높은 기온은 북부지역에서 발생하고 사스케추완주와 매니토바주 북부로 내려와 온타리오주 남쪽과 퀘벡 서쪽 및 대서양 연안주까지 영향권안에 든다.
스미스 학자는 “폭염은 있겠지만 BC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평균 또는 평균 이하의 기온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나 강수량 예보는 불확실해 보인다. 지난 3월 폭풍으로 중부지역, 온타리오주, 퀘벡주, 뉴펀들랜드&라바르도르주까지 많은 강수량이 있었지만 장기적인 강수 부족현상을 보충하기에 충분하지 못했다. BC주 북부, 알버타주 북부, 노스웨스트 준주는 특히 계절평균보다 훨씬 낮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 BC주 일부 해안 지역과 알버타주 및 사스케추완주 남부 지역에서는 평균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스미스 학자는 “여름 강우 예보가 불확실하지만 전국적으로 건조하고 더운 여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엘니뇨 현상이 지난해말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에, 작년은 세계에서 가장 더운 해였고, 7월이 세계에서 가장 더운 달로 기록 되었다. 캐나다도 작년에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을 경험했다. 일반적으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다음 해는 이 기록을 경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