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술마치고 온 아영이 씩씩하게 신고합니다.
11월 24일 입원하여
11월 25일 수술하고
12월 8일 첫 외래
12월 14일 테트로닌 복용
12월 28일부터 저요드식 시작
1월 11일 동위원소 1차 용량 30으로 시작(예정은 3차까지)
1월 14일 전신촬영
살겠다고 여행용가방해서 씩씩하게 사진에 병원을 찾았음
환자복 입고도 뭐가 좋은지..첫 입원이라 마치 체험현장 같은 기분이~~~
서울대병원이 저에게 차려준 생일 밥상~그래도 고마웠어요. (그후로 지하나 13층가서 먹었음)
웃음이 가시기도전에 대못같은 링겔바늘이 꽂혀서 완전 병원이 떠나갔음~~살려달라고...간호사님 왈: 살려드리겠다고....
내일 수술위해서 금식하라고 해서 12시까지 죽어라 먹고 마시고 했음...체력보강을 위해...
라면하나에 총각김치..환우와 싸우면서 먹던것이 아마도 내생에 최고의 라면맛이 아닐까 (교수님이 무서워서 휴게실까지 들고가서 기를 쓰고 먹었음)
수술하고 회복실에서 온지 10분도 안되였다고 함(사진찍은 언니말씀)
인상이 가관이군~~다시봐두 두번다시 생각하고싶지않는 상황들~~
삼십분 지나서 조금 정신이 돌아왔어요.의사님 말씀으로 체력이 좋아서 회복이 놀랍게 빠르다고 했음.
역시 등산에 인라인을 탓더니 효과 봤나?~~
수술실 들어가는데 모든게 신기해서 의사님꼐 사진찍겠다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ok~
마취가 무서워서 정신똑바로 차리겠다고 다짐했었는데...9마디에 꿈나라로 갔음...의사님말로는 왜 눈부릅뜨고 버티시냐고~~
난 무서우니깐....
잘먹어야 회복이 빠르다고 무진장 먹어대는 무식한 아영이~~살 4키로 불어서 퇴원했음
이 사진은 청심환 드시고 보삼...살리려고 수술한건지..완전 목을 땃다는 느낌이 더 드는...내가봐두 무서버~~~
나의 퇴원을 결정해주는 핏주머니....220부터 30되기까지 딱 7일 걸렸다는....
통증도 다행이 가족같은 간호사님들땜에..버틸수있었던거같았음...
통증 최소화를 위해서 병원에서 교수님 허락을 받고 고스돕판을 펼쳤음...
아프다는 사람이 돈 잃으니 통증이 다 뭔지..... 오늘 외래가면서 들렸더니 간호사님까지 제가 입원했을떄가 최고재밋었다는
후문....
(참고로 전문 보이차 다도까지 했는데 그사진은 스마트 폰에 있어서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
회원님들....수술을 기다리고 계시는 님들...
저도 님들 처럼 밤잠을 못자고 우울증에까지 시달리고 수술날까지 교수님꼐 전 죽어도 마취안하고 정신차리겠다고 버티였던 사람이였습니다.
수술기다리면서 초조한 그심정 안겪어본 사람은 절대 이해못합니다.
이제는 저의 상세한 수술의 전후를 보면서 힘내시고 여러분들 위해서 용감하게 못생긴 얼굴도 공개햇고
한심한 저의 수술흔적도 공개했습니다.
님들이 힘내시라고..더는 아프지말고 암으로 인해서 용기나 자신감을 잃지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람이니까 병에 걸리고 걸리면 고치면 되니깐.넘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하늘아래 겁쟁이 아영이도 다 마치고 이렇게 씩씩해졋습니다.
전 아픈자체도 자존심상해서 비밀리에 혼자 입원하러 갓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죽었다 살아났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아픔을 겪으면서 더는 내몸을 냉대하지말고 아끼고 소중하면서 일에 빠지려고 다져봅니다.
어린이들이 아프면 재간이 는다고 하시듯이..아프고나니 저에게도 변화가 생겻습니다.
회원님들..날씨가 점점 우리를 움츠리게 하네요.
그럴수록 스트레칭도 더하시고 약도 꼭꼭 챙겨드시고
우리함꼐 건강해요.
사랑합니다.
아영이 드림
.
첫댓글 와 정말 씩씩 하세요 ~~ 힘내새요 **^
제가 좀 그렇죠.어차피 내가 헤쳐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늘 씩씩합니다.
아 ㅋㅋ 넘 재밌으세요
고스돕 완전 빵 터졌어요 ㅋㅋㅋ
효소나 식초 담그는 법 배우고 싶네요 사진만 봐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여
저는 지난달에 수술했는데 아직도 마음의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네요 ㅜㅜ
힘내세요.아무것도 아니네요.제 수술흉터 보셧죠? 아마 카페에서 이정도 환자분은 못봤어요.그래도 지금은 어느누구보다 씩씩하고 아무도 모릅니다.암환자라는거....넘 밝아서 그런가봐요.효소나 식초는 우리님들꼐 최고의 선물인데 부지런함이 필요하죠.손이 많이 가는 애들이라서요.언제든지 갈켜드릴게요.언제든지요.건강만 하세요.
대단하세요.병원에서 고스돕까지 한참을 웃었네요.
궁정적인 아영님의 모습 대견하네요^^
교수님 돈좀 딸라고 했더니 교수님은 눈치만 보시면서 뭐라하지도 못하고 소리내지말고 치라고 가셧어요.ㅎㅎㅎ역시 우리나라 동양화가 좋더라구요.치유에도 도움이 되니...
긍정적인 마인드..good~~good 입니다.. ^^*
안그럼 어쩌겠어요. 어차피 수술까지 햇응께 열심히 살아갈 일만 남았으니깐요
저도 수술하고 퇴원한지 3일째인데 아영님보고 힘내기로했어요~우리 화이팅해요^.^
네.아무것도 아니에요. 부지런하기만 하시면....오히려 암은 나에게 모든 변화를 줬어요.
정말 잼있으시네여~~ㅎㅎ배꼽 빠지게 웃었어여 ㅋ
모두모두 홧팅~~!!!^^
동양화 최고~~치유에도 최고 그쵸? ㅎㅎㅎ화투 사느라 저상태로 혜화동앞 대학로까지 가서 겨우 구입했답니다. 고가로 준 화투에요.ㅎㅎㅎ
아영이님은 어떤분일까? 이젠 꿍금증이 조금식 풀려가는군요,
하는일에 열정을 갖구 계시고 상당히 긍정 적인것 같아여,
일단 고통을 안겨줬던 뇸! 그런것들을 이겨낸 훌륭한 분이군요,
저두 갑자기 찿아온 뇸 때문에 한동안 힘들었는데 이젠 많은 환우들이
열심히 생활하고 이겨 가는것을 보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영이님!100프로 건강을 위해 화이팅해요, 으랏차
넵.ㅎㅎㅎ저요.궁금할게 전혀 없는데요.시골에서 살고 자연이 준 선물을 하나도 뺴놓지않고 소중이 챙겨주고 활용하는 여자랍니다.
목절제 한거보고 놀라고 ..동양화전에 빵 터졌네요
참고로 담주 수욜 수술을 앞둔사람입니다
마니 무서워요~~효소담는거랑 마니 가르쳐주세요
님덕분에 한번더 용기내보는 일인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처럼 수술한분 아마 없으실거에요. 넘 걱정마세요. 저같은 사람도 지금 누구보다 못지않게 더 건강해졋습니다. 자고나니 수술이 끝났고 3시간만에 내려서 걸어다녓어요. 넘 걱정안하셔도 되니깐 문제는 수술하고나서 관리가 중요한거죠. 한국의료기술이 좋아서 수술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제 수술을 보고 힘내세요.
참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시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저도 빨리 건강해지는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싶어요
좋은 본보기가 돼주시네요
힘을 얻어 갑니다~~~^^
도움이 되신다면 다행입니다. 항상 노력하시고 힘내세요.
생각이 긍정적이면 모든병도 이기는것 같아여
저 역시 항상 긍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죽음도 두렵지 않아요
죽을 준비 맘 준비 다 했어요
영정 사진도 찍어놓고 (복지관에서 프로그램 마치고 찍어 줌)
이젠 눈만 감으면 다 되네요
딸들한테도 유언장 다 써 놓고
웃기는 사람이지요 ㅎㅎㅎㅎㅎㅎ
저두 유언장 써놓구 그래도 모를까봐 냉장고에 붙혀놓구 살았었어요.그래도 사는날까지는 최선을 다하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힘내세요.
전에 대전모임할때 함 뵙고싶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뵙네요
긍정적인 마인드땜에 암이란 놈도
달아났군요
아픈사람에서 보기어려운 마인드네요
부러움 두번째 저요오드식인데도
힘들고 짜증하고 친구하고사네요
저도 아영이님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워야겠어요^^
모임떄 가고 싶었는데 전 공지를 못봤고 문자도 못받았어요.넘 아쉽더라구요. 다음 모임에는 꼭 가고싶어요. 문자 저도 좀 주시지.ㅎㅎㅎㅎ담에는 기회되면 꼭 뵙시다.
그랬나요 이상하네요 지금은 모임이
없어진걸로 알아요 쫌 서운하더라구요
목걸이 수술을 하셨네요 ㅠ.ㅠ 많이 아프셧겠어요 흉터는 잘 아물고 있나요? 고스톱이 너무 웃기네요 ㅎㅎㅎ 수술하고도 저런 여유를 ㅎㅎ
전 흉터 진짜 많이 사라졋어요. 정말 눈에 확띄게 달라졋어요. 현재로도 만족합니다. 욕심부리면 몸에 과부하가 걸리니 항상 만족하는 삶을 유지할려고 해요.
아영씨...대단한 내공을 가진 분입니다.누구나 자기 병을 숨기려 하는데...
저도 4년전에 수술 받고 열심히 운동하며 일주일에 한두번 막걸리 마시며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아자 아자 운동 열심히 하세여.....
저도 막걸리 완전 좋아합니다. 동동주~~아~~또 떙기네요.ㅎㅎ말복이라 저녁에 또 한잔해야할듯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