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덕풍마을:- 오지산야을 찾아서...
덕풍~문지골~용인등봉~용인등~이끼계곡~괭이골
♧ 2024년06월21일~23일 ♧
후포항 등기산 등대공원에 팔각정
후포항 주차장 끝에 자리한 "영아엄마집" 메아리 40년 단골집
자연산 참 가자미회
등기산 후포등대에서 조망
밝은 달빛아래 자리잡고 먼 수평선 어선배 불들 바라보며
한잔의 소주로 오늘의 여행 분위기을 즐기면서...그렇게 밤은 깊어 갑니다.
후포:- 등기산 등대공원
붉은 여명이 수평선위로 붉게붉게 물들입니다.
후포:- 등기산 등대공원
장엄한 일출이 솟아 올라 옵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 일출
하늘을 숭배하는 나무들과 정자, 그리고 떠오르는 햇님과의 만남이 멋집니다
울진:원덕 & 태백:신리 가는길 삼거리 안내판
풍곡~덕풍사이 약7km길 덕풍계곡
세월의 흐름을 말해 주고있다.
◈ 산행코스:- 풍곡리~덕풍산장(1박)~괭이골(이끼계곡)~작은샘골~용인봉~용인등봉~문지골(폭포골)~
덕풍산장(2박)~용소골입구~장군바위골~663봉~전망바위~제2용소~제1용소~덕풍마을
덕풍마을 이규철 이장님댁
풍곡주차장~덕풍마을 7Km을 오른후 덕풍산장에서 갈증해소로 한잔 땡깁니다.
덕풍마을+문지골 입구서 비박자리 잡습니다.
심심하여 넣어놓은 통발에 굶주린 파라미가 바글바글
씨알이 쾌 굶은 놈들이 가득하다.
너무 많이 잡혀서 매운탕거리,튀김거리 조금 남기고 방생해 주었다.
용소골서 통발로 잡은 피리튀김 소주안주로 최고A급
용소골서 통발로 잡은 피리쪼림(도리뱅뱅)
한잔의 부라보! 싹트는 山心!
맑은 계곡물에 지천에 다슬기가 수두룩
다슬기을 삶아서 국물을 마시고(위장에 좋음) 쪽쪽 빨아 먹습니다.
무더운 여름! 산악인도 물속에서 좀 쉬고싶다.
바위아래 샘솟아 오르는 차가운 샘물탕
응봉산(鷹峰山) 용소골
강원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에 걸쳐 있는 응봉산(鷹峰山)은 국내 최고의 계곡 산행지다.
기암괴석을 끼고 돌아 거센 물줄기를 토해내는 수많은 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암반 사이를 미끄러지듯 내달리던 계곡수를 잠시 머금고 있는 소(沼)는
그 깊이를 쉽게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시퍼렇다.
하지만 빼곡히 들어찬 원시림과 험준한 협곡은 뭇사람들의 접근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때묻지 않은 비경과 태고의 신비함을 오롯이 간직한 응봉산은 주로
전문 산악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세간에 알려진 오지산행지다.
응봉산에서 가장 각광받는 코스는 용소골 계곡산행이다.
수많은 폭포와 깊은 소들이 산재한 이 계곡은 아마추어 등산인들 에게는
매우 모험적인 여름 최고의 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다.
몇몇 전문 산악인들만 끼리끼리로 찾을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곳의 자연은 전인미답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 에 걸쳐 쉼 없이 펼쳐진다.
◈산행코스:- 산불감시초소~옛재능선~헬기장~응봉산~작은당귀골~용소골~덕풍산장~주차장(풍곡리)
( 산불감시초소~[약4.5km]~응봉산~[약13km]~덕풍산장~[약6km]~풍곡리* 주차장)
( 전체 약 23.5km / 약 11시간 )=덕풍마을 이장님께 사전예약 2.000원씩주고 트럭이용 풍곡리 이동가능
★★★★ 덕풍산장 먹거리있음 ★★★★
덕풍:- 괭이골(이끼계곡)
전원미답지 원시의이끼계곡 괭이골 탐방
인간들의 발길이 덜해서 청정함을 자랑하는 괭이골
낙동정맥 구간의 면산에서 묘봉을 거친 후 삿갓재에 이르는 마루금의 북쪽의
삼척 쪽으로 흘러내린 여러 큰 능선들 사이로 멋진 계곡들이 흘러내린다.
가장 유명한 용소골이나 문지골의 아름다움이야 말할 나위 없고
좀 덜 알려진 샘골, 괭이골도 찾아 볼만한 곳이다
이 계곡들은 낙동의 마루금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의 중봉산(739.9m)과
용인등봉(886.7m) 사이로 발달한 계곡이고 일반적인 등산로 같은것은 전혀없다
계곡산행의 백미는 설사 계곡 옆으로 등산로가 있다 해도 무더운여름에는
계곡 본류를 거슬러 오르는 행위가 계곡등반의 최고백미 산행길이다.
남쪽에는 장마전선이 제대로 발달한 모양이지만 중북부 지방은 장마가 지지부진하다
이곳 오지계곡을 찾아 보기로 마음먹고 있으기에...주말에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가서 수량을 보면서
계곡산행을 할 것인지 능선산행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현지로 출발~ ^*^
찾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려지만 계획되로 괭이골 계곡을 치고 오릅니다.
◁어느 계곡이 아름답지 않겠냐만은 괭이골도 수수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헉!~ 큰 뚜꺼비바위가 입구를 떡 지키고 있습니다.
등산로라고는 없는 괭이골을 그냥 계곡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흐르는 자연의 때묻지 않은 계곡물
때묻지 않은 깨끗한 오지계곡= 비하고 관계없이 고~고 전진~!!!
좌측의 사면으로 작은 샘골로 들어선 일행 때문에 이 좋은 폭포 앞에서 비를 맞으면서도
10분을 지체하고, 이 멋진 폭포의 이름이 있는지! 없는지! 지도에는 표기가 없으니
그냥 우리는 「괭이폭포」라 부르기로 하고 히히덕 거리며 도저히 폭포를 거슬러 오를 수
없어서 폭포 우측편의 가파른 사면을 돌아서 치고 오른다
자칫 미끄러지면 좌측 아래 폭포 쪽으로 곤두박질 칠 염려도 있을 정도로 가파르게 사면을
치고 돌아 오르면 뚜렷한 족적의 길이 우측의 능선 쪽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이는데
아마도 중봉산에서 772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일 것이다
우리는 계곡의 본류 산행을 위해서 폭포 상단부의 계곡으로 내려서기 위해서
좌측으로 내려서고 곧 제법 괜찮은 폭포 하나가 이곳으로 들어선 우리를 환영하듯
맑은 계끗한 물줄기를 쉴 새 없이 흘려 내리며 우리을 반겨 주었다.
그 것뿐 아니다 곧 다시 앞의 폭포보다 조금 더 높은 폭포가 제법 벼랑을 이루며 흘러내린다.
젖은 바위길이 미끄럽고 반들거리는 바위를 조심히 밟으며 우측으로 올라서고,
그리고는 계곡은 다시 유순한 형태로 펑퍼짐하게 흐르니 부드럽게 거슬러 오르고,
다시 좁고 어두운 터널 같은 계곡을 따라 10여 분 진행하니 오르기 옹색한 폭포지대
우측 사면으로 가파르게 돌아서 진행하기도, 억수같이 솟아져 내리는 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준비해온 막걸리 한잔씩들 마시며, 숨 고르기을 하며 쉬었다 간다
출출한 배을 달래려고, 막걸리 한잔을 나누워 마십니다.
비가 내려서 미끄러운 계곡길 무명폭포을 우회 합니다.
괭이골을 막고있는 이름없는 폭포= "괭이폭포"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흐르는 물줄기을 피해 오르기가 많이 미끄릅 습니다.
일단 본류로 들어섰으니 망설일 필요가 없다
더구나 오늘같이 비가 많이 내리는데 몸을 아낄 필요가 없다
바로 물속으로 첨벙거리며 들어서는 것이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피해
다니다가 결국은 물속으로 들어서게 되는 짓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초반 잔잔한 물줄기를 흘려 내리는 수수한 계곡이 마음에 들지만
바위들은 그래도 비가 내려서 인지 제법 미끄러우니 그저 물속 첨벙 거리기가 더좋다.
출발 18분 여 지나니 작은 와폭 하나가 나타나며 이 계곡미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하고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정말 멋진 곳 일 텐데.... 」
곧 수량이 많고 수심이 깊은 곳이 나타나니 잠시 사면으로 돌아 가기도 하는 것은
일반적인 계곡의 본류(계곡등반)을 거슬러 오르기의 기본 메뉴 다
계곡은 그리 넓지 않으니 양쪽 능선 사면의 나무들로 인해서 그늘을 드리우니
이른 아침에 제법 많은 비를 뿌리니 대체로 컴컴한 가운데 산행이 이어지고
물이 흐르지 않는 드러난 바위들에는 선명한
녹색의 이끼들이 깨끗하게 깔려있어 청정 오지의 계곡임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다시 괜찮은 폭포가 나타나는 곳은 우측으로 지계곡 하나가 갈라지는 곳이기도 하다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오르다보니 작은 폭포는 수시로 나타나고
따라서 계곡의 폭도 좁아지니 혹시 협곡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10시가 조금 넘으면서 계곡은 하늘이 보이면서 밝아지고 제법 넓고 양쪽으로 부드러운
둔덕들이 흡사! 예전 화전터라도 있었지 않을까 싶은 그런 지형을 이루며 10여분 이어지고,
다시또 넓직한 와폭이 나타나면서 초록색의 이끼들이 양탄자처럼 펼쳐지는 구간이
한동안 이어진다 작은 폭포는 수시로 시각을 즐겁게 해준다
다시또 좌측 지계곡이 보이고 잠시 후 부드럽지만 2단으로 형성된 폭포지대다
이후 녹색의 이끼지대는 계속 시각을 즐겁게 해주고 작은 폭포들을 거슬러 오른다
비가 내리니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뙤약볕에 덥지 않아서 좋다
10시35분이 지나면서 다시 양쪽의 나무들이 가지를 드리워서 터널 같은 숲 아래 여전히
아름다운 이끼를 밟으며 계곡을 거슬러 오르지만 계곡이라면 의례히 크게 들리는
물소리가 아니라 그냥 소곤거리는 것 같은 물소리는 내리는 비 때문일까!
계곡을 오르면 오를수록 바위에 이끼꽃이 피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큰 샘골의 매력은 이끼들이 정말 곱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와 이끼의 조화
◁ 2단 폭포도 나타난다 ▷
마지막 Y자 합수점인데 물은 좌측 계곡 쪽에서만 흐르고 우측은 마른계곡이니
지금까지 와의 형태와는 정반대이다.
이전 까지는 주로 우측의 수량이 많고 좌측이 말라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잠시 후 마른 우측 계곡의 이유는 자연의 신비함과 더불어 풀어진다
분명 우측 계곡이 많은 수량을 흘러내리고 있었던 것인데 이 물들은 조금 전의 Y자 합수부로
흘러내린 것이 아니라 땅속 어디로 스며들었다가 양쪽 계곡 사이로 흘러내린 지능선 아래로
석회암층의 굴 같은 것이 있었는지 지능선 자락 아래 땅속에서 물을 콸콸 쏟아내며
이 좌측계곡으로 흘려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곳을 지나니 역시 우리가 오르던 좌측 계곡은 말라있고 계곡 자체가 흐지부지해지니
가파른 사면을 타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뭔가 착각을 하면서 거의 절벽을 이룬 사면을 타는 것이다
지도에는 없는 임도가 머리 위로 흐를 것이라는 착각은 왜! 했으며 너덜지대 같이 흘러내린 바위들이
임도를 만들면서 흘러내린 것이라고 생각하며 잠깐만 고생하며 이 가파른 바위벼랑을 나뭇가지를
잡아 당기며 오르면 될 것이라는 확신에 차서 부지런히 올라서 보지만 가파름은 끝이없다
그렇게 지능선 자락에 올라서니 여기저기 절벽 같은 벼랑을 이루고 있고 험한 지형에만
서식하는 산양 배설물들이 냄새를 풍기며 수북이 쌓여있는 것이 곳곳에 보이니
직접 오른 곳도 그렇지만 일대가 상당히 험한 지형인 모양이다
나중에 지형도를 살펴보니 우리는 큰샘골 상류부 Y자 사이의 등고선이 촘촘한
지능선 자락으로 올라섰던 것이다 에구! 차라리 우측으로
중봉산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탔다면 금방 등산로를 만났을텐데.....
◁산양이 많이 서식하는 듯 배설물이 많고 따라서 상당히 험한 지형의 지능선을 오른다▷
이름도 없는 작은폭포 들이 말고 깨끗하게 흐르고 있다.
아무도 찾는이가 없는 자연 그대로을 간직한 괭이골계곡
깨끗히 보존된 기가찬 이끼계곡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넘 이쁘다.
아름다운 이끼와 폭포의 조화
흐르는 계곡물 바위에 핀 이끼들
◁다시 고도를 줄이는 계곡 거슬러 오름은 이어지고▷
와우!~ 오를수록 많이 피어있는 이끼꽃들이 반겨 줍니다.
빨래판 같은 바위에도 아름답게 이끼들이 피었습니다.
오름을 할수록 물수량은 줄어들고 아름다운 이끼계곡이 연속
◁마지막 Y자 합수점을 지나니 우측 계곡은 말랐는데 잠시 후 능선의 바닥에서 물이 쏱아 흐른다▷
그 지독한 가파른 사면타기가 시작되고 곳곳에 푸석거리며 단단하지 못한
바위절벽들이 나타나서 이리저리 잡을 곳을 찾으며 올라서고 지능선 자락을 타고
다시 이리저리 힘겹게 올라서다가 그나마 조금 숨을 고를만한 능선의
편안한 지대가 나타나서 숨을 고르다보니 일행들 모두가 합류한다,
이후도 그리 만만치 않게 10분 정도를 가파르게 올라서니 능선은 상단부에 이르렀는지
울창한 수림이 펼쳐지며 너른 형태로 변하고,
드디어 묘봉 분기점에서 석개재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비는 상당히 세차게 내리지만 그래도 일단 고속도로(?)로 접어든 것이다
◁낙동정맥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고속도로나 마찬가지다▷
각종 산악회 리본들이 남류하고...
◁비는 엄청 쏱아지지만 길 좋은 낙동의 능선을 부지런히 따르고▷
낙동정맥 줄기 면산정상
울창한 강원도 오지산야. 안개가 자욱하다.
산야속엔 달고 맛있는 다래가 주렁주렁.읶어서 달고 맛 있었다.
갑자기 안개가 꽉끼여 능선길 찾기가 어려움
꽉막힌 산야숲-강원도 야산들의 특징
길을 찾아 나가는데 갑자기 앞에~숫!!!! 조용히!!!!! 야산에 먹이찾는 산돼지!
◁ 작년에 오고, 오랜만에 석계재에 또 와본다 ▷
석개재에 자리한 팔각정 쉼터가 반긴다.
젖은 옷들을 널어 말루면서 비박준비을 합니다.
끊여 먹기좋은 라면으로 저녁 한키을 때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