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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이유는 학사 관련 문의를
본인이 아닌 부모에게 맡기는 대학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라는 화살을 쏘아 보내는 활이다.
화살을 놓지 않으면
아이는 창공을 날 수 없다.
2.
‘그레이 로맨스?’
이혼이나 사별로 혼자 된 노인들이
데이팅 앱을 매개로 적극적인 이성 교제를 시도하는 ‘온라인 황혼 소개팅’이 유행이다.
데이팅 앱이 유행하는 이유는 요즘 고령자들이 예전에 비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젊게 살기 때문에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이나 중국 우리나라까지
유명 데이팅앱들의 가입자중 절반 가량이
중노년으로 채워질만큼 그레이로맨스에 대한 열기는 뜨겁다
하지만 노년의 연애가 낭만으로
가득한 건 아니다. 온라인에서 돈을 뜯는 ‘로맨스 스캠(사기)’의 최대 표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60세 이상 성인의 로맨스 사기 피해액이 1억3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특히 70세 이상의 1인당 피해액은 9000달러로, 평균 피해액(2400달러)의 3.7배에 달했다.
난 아직 멀었구나
존경합니다
3.
사슴섬?
전남 영광 안마도 이야기다
1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있는 이곳에는 현재 주민수 보다 많은 600여 마리의 사슴이 살고 있다.
안마도는 원래 사슴이 살던 섬이 아니었는데, 누군가 녹용을 채취하려고 사슴을 풀어 키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녹용가격이 떨어지는등의 이유로 돌보지 않고 방치된 사이 30년이나
세월이 흘러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최근엔 인근 섬으로까지 헤엄쳐 옮겨 다니며 섬 주민들 농사를 망치는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소유권과 유해동물 지정여부 등의
문제로 인해 아무런 조치도 못하고
있는 중이다.
뭔가 다른 활용방안이 있을것 같은데...
4.
2022년 11월 미국 뉴욕의 한 경매에서 낡은 샌들 한 켤레가 21만 8750달러
(약 2억 9000만 원)에 팔렸다.
코르크 재질의 깔창에 발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50년 전 샌들의 주인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다.
잡스가 애용했던 이 신발은 바로
독일의 ‘국민 신발’인 버켄스탁이다.
발바닥의 아치 모양을 살린 인체 공학적 디자인과 특유의 코르크 소재 깔창으로 유명한 버켄스탁은 1774년
독일의 제화공 요한 아담 버켄스탁이
처음 만들었다.
이후 1896년 그의 증손자 콘래드가 프랑크푸르트에 신발 매장을 열고
15년의 연구 끝에 아치형 깔창과
코르크 제조 공법을 개발한 것이
오늘날 버켄스탁의 기본 틀이 됐다.
이후 높은 브랜드 가치와 잠재력을 눈여겨본 세계적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이
2021년 버켄스탁을 40억 유로에 인수하고 지난 11일 뉴욕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주당 46달러인 공모가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무려 86억 4000만 달러
(약 11조 6000억 원)다.
현재 버켄스탁은 약 100개국에서
한 해에 2400만 켤레가 팔리고 있다.
잡스의 신발을 왜 판걸까?
돈도 많으신 분들이
5.
개구리의 번식 기간은 일 년에
단 몇 주뿐이다.
그런 이유로 수컷 개구리들은
열흘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자식을 남기기 위해 암컷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러다 보면 여러 마리 수컷이
암컷 한 마리에 달라붙어 암컷 개구리가 깔려 죽는 일까지 벌어진다.
하지만 암컷 개구리는 이런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나름의 자구책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몸 뒤집기, 경계음 내기,
죽은 척하기 등이다.
실제 이렇게 회피 행동을 한 암컷의 반정도는 마음에 들지 않는 수컷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랬구나 ㅠ ㅠ
6.
초밥은?
첫째.
생선이나 육류를 소금과 밥 사이에 넣고 저장시키는 목적에서 생겨난 음식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밥은 먹지 않고 숙성된 육류와 생선만 먹었다.
둘째.
회전초밥집 접시에 초밥 두 개가 얹어있는 이유는 옛날 초밥이 요즘 초밥의 2.3배 크기였기 때문이다.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나누기
시작한게 접시당 두 개의 유래다.
셋째.
원래 초밥은 포장마차에서 주먹밥처럼 크게 만들어 팔던 대중 음식이다.
그 이유로 값이 비싸지고 장소가 화려해졌지만 아직도 포장마차 때처럼 셰프가 손님을 마주하고 초밥을
만들어 주는 곳이 많다.
배고프다 ㅠ
7.
[그림이 있는 오늘]
허승희
‘작고 소중한 새’
(145㎝×112㎝, 2023)
‘남겨진 슬픔’(61㎝×73㎝, 2023)
‘mountain’(마운틴)
(53㎝×45.5㎝, 2022)
작가는 캔버스에 물감을 두껍게 바른 뒤 다른 색 물감을 올리고, 말려 긁어내거나 씻어낸다. 다시 덧바르는 반복을 거쳐,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형태와 색을 도출해내는 기법을 사용한다.
8.
[詩가 있는 오늘]
생긴 대로
강나무
웃음이 웃습니다
울음이 웁니다
바람이 붑니다
믹서기에 어제를 넣고 돌돌 갑니다
꺼끌한 앙금이 가라앉고 맨얼굴이 거품으로 뜹니다
당근을 먹은 달팽이는 오렌지색 똥을 눕니다
팬지꽃 먹은 나는 노란 꿈을 꿉니다
‘다 좋다’처럼 거꾸로 읽어도 기분 좋은
문장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내 아내’처럼 거꾸로 읽어도 포슬포슬한
문장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별에 대해 쓰려고 반짝, 애를 쓰다가 관둡니다
나무 이름, 들꽃 이름 같은 건 모릅니다
이런 내가 시를 씁니다
개망초와는 이제 서로 알아 가는 사이입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13일의 금요일입니다
부디 별탈없는 주말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