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수요일(호 1:1-11)

호세아 1:1-11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이어 유다 왕이 된 시대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3 이에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4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5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6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기서 용서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8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땐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11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샬롬, 11월 20일 호세아 1:1-11 요약입니다. 1. 호세아서는 열두 소선지서의 첫 번째입니다.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 때,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이 때의 북이스라엘은 외적으로 평화와 번영을 누리던 전성기였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떠나 크게 행음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고발하기 위해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을 낳으라“는 이상한 명령을 내리십니다(1-2). 2. 이에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고, 고멜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호세아의 자식이 아닌 다른 남자의 음란한 자식을 낳아옵니다. 거룩한 선지자가 창기를 아내로 맞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으니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 된 것도 그와 같은 은혜입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그 놀라운 은혜를 고멜처럼 음행으로 짓밟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는 하나님의 분노가 고멜이 낳아온 음란한 자식들의 이름, 곧 이스라엘의 심판을 암시하는 ‘이스르엘’, 다시는 긍휼히 여기지 않겠다는 ‘로루하마’, 내 백성이 아니라는 뜻의 ‘로암미’라는 이름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3-9). 3.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겨 고발과 심판으로 끝내지 않고 한 우두머리를 통한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끝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음행의 열매들을 맺고 있는 이들이지만, 이대로 포기하고 그냥 놓아두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 약속의 핵심은 유다와 이스라엘이 함께 모여 세우는 한 우두머리,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대변하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칼과 활과 말과 마병이 아니라 십자가로 구원하실 것입니다(10-11). 4. 호세아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보십시오. 고멜처럼 음란하고 패역한 우리를 벌거벗은 마음으로 슬퍼하고 안타까워하시며 분노하시지만, 상한 갈대와 같은 우리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와 같은 우리를 끄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가 꺾이시고 그가 꺼지는 희생과 사랑으로 우리를 살려내십니다. 그 은혜로 음탕한 고멜 같은 우리를 정결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복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키십니다. 실로 놀라운 은혜요 능력입니다. 그 은혜로 우리가 새 이스라엘이 되었으니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복된 하루 되십시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