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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신충웅 관악구약사회장이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전격 고소할 예정이어서 선거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신충웅 회장은 ▲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죄 ▲허위사실 유포 ▲무고죄 등의 명목을 들어 민병림 당선인을 상대로 이르면 오늘(15일) 오후,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전 KDI 공청회에 일찍 참석한 후 고소장 제출을 위해 현재 변호인과 함께 서류작성 논의 중"이라면서 "일단 회장이 되고보자는 식의 네거티브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강경한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약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봉사해 온 나에 대한 호도를 일삼아 회원들로부터 안좋은 이미지를 심는 등 선거기간 동안 막대한 고통과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거의 당락과는 무관하게 약사회 잘못된 선거 풍토를 뿌리 뽑겠다는 심정"이라면서 "선거규정에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허위사실 유포를 금하도록 했음에도 되면 그만이라는 자세는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선거기간 중 입수, 취합한 증거물 등 민 당선인이 선거 당시 주장했던 사안들에 대한 반박자료들을 변호인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후보자 시절 자신의 홈페이지에 까지 나에 대한 비방 자료와 글 등을 올려놓고 명예훼손을 심각하게 일삼았다"면서 "선거가 끝난 현 시점에서 조차 사과나 화해의 연락 한 번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번에 진행될 고소·고발 사건을 통해 신 회장은 선거기간 동안 실추된 명예를 반드시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의 서울시약 선거 고소·고발 사건을 시작으로 약사회 선거 후유증의 파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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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김정주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09-12-15 11:54:2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