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노선은 바로 경의선 구간인 가좌에서 부산까지의 시각표를 조회한 것입니다.
이렇듯 경의선 구간에서 경부선 구간간은 환승이 상당히 용의한 편입니다.
서울역에서 내려서 20~50분여만에 부산행 열차를 타면
승차권 한 장 가지고 편리하게 열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혜택이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호남,전라,장항선에도
해당되느냐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가령 가좌에서 부산을 가려면 시간대에 맞는 환승열차를
이용하면 되지만 여수를 갈 경우에는 서울역에서 내려서
용산가는 지하철을 갈아탄 다음 용산에서 다시 여수가는
열차를 끊어서 타야 합니다.
물론 시간적인 요소야 어쩔수 없지만 한번 경의선에서 부산으로
환승했을 때와 비교하여 더 환승하는 불편과 동시에 고작 3.2km미터를
지하철로 이동한다는 이유만으로 800원이라는 요금을 낸다는 것은 그야말로
불공평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3.2km를 임율로 환산할 경우 통근열차는 킬로당 28.81으로
되어 86.43원이 나머지 0.2km와 근사치를 치면 100원어치밖에
되지 않는 그런 거리입니다.
무궁화호로 계산 하더라도 그 임율은 킬로당 56.10원으로 경의선
구간에서 부산을 갈 경우 최소요금도 적용되지 않고 그 임율로만
적용한 채 아주 깔끔하게 처리 됩니다.
뿐만 아니라 경부선을 이용하여 환승을 했을 때는 경의선 구간은
거리간 임율만 적용되어 200원만 적용되는 반면 목포를 갈 경우에는
이때는 각 구간이 따로 적용되어 경의선 구간은 최소요금인 1,200원과
서울과 용산간의 요금인 8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이나마도 교통카드 미 사용시 전철요금 100원 추가)
이만큼 200원과 2,000원은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경의선 출발역을 용산역으로 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죠.
하지만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역에서 용산역 까지는 철도공사 관할 구간으로
열차와 전철간의 환승체제도 얼마든지 구축할 수
있습니다. 경의선 용산역간의 환승체제는
서울역과 용산역간의 시간차를 감안하여
환승할 수 있게끔 시간차를 넓히며 서울역과
용산역간의 전철 요금은 그냥 경의선~용산역간의
통근열차 요금으로 환산하면 됩니다.
직접적인 접근성으로만 환승할 수
있다는 논리부터 버려놔야 할 경우가
바로 이럴 때라고 봅니다.
첫댓글 그림이 엑박입니다. 다시 올려주세요^^
이전에 제가 철도청(당시는 공사가 아니었지요)에 민원을 올려보았는데 선로 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곤란하다고 하였습니다. 전철 환승 할인도 있지만 갈아타는 회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싫어할 것이고 현실적으로 CDC 연장 운행이 적당합니다.
이 건은 용산에 있는 상가에서 상권 확장을 위해 연장 운행을 주장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환승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일산이나 문산에서 용산으로 가는 교통편은 마땅히 없는 상황이지요. 광역버스도 대부분 서울역이나 신촌까지만 운행하니......
동감합니다. 일산의 경우 얼마전까지 그나마 유일하게 용산역까지 운행하던 9705번이 폐선된 이후 용산역으로 운행하는 버스는 단 한대도 없는 상황이지요.
솔직히 생각해보면 용산선 폐선한거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의선 수도권전철이 개통되면 용산이 종착역(용산선경유)이 될것이고, 경의선 CDC는 없어질듯 합니다. 그러면 그때는 도리어 서울역이 더 불편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