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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성도들의 길거리 투쟁이 대통령 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를 빌미로 불법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되어 관저로 귀환하게 된 결정적인 힘은 우파 애국시민들의 투쟁이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탄핵 기각’ ‘대통령 석방’ ‘헌정 회복’을 외친 크리스천들의 눈물겨운 기도는, 평소 예배 생활을 통해 다져진 믿음과 애국심 없이는 불가능한 기적이었다.
특히 탄핵 이전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매주 주말 집회를 고정으로 진행해온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의 헌신은 윤석열 정권을 지탱하는 결정적인 힘이었다. 이 집회가 성도들의 각성을 이끌어내면서 여타 교회들도 탄핵 반대 투쟁에 동참하게 됐고 이것이 거대한 쓰나미로 이어진 것이다. 여의도 등에서 진행된 세이브코리아 집회는 그 직접적인 결실이라고 평가해야 맞다.
길거리 투쟁은 오랜 세월에 걸쳐 좌파의 전유물이었다. 1980년의 5·18 이후 극렬 학생운동이 화염병 등 불법 무기까지 동원해 가투(街鬪)를 전면화한 것이 두드러진 변화였다. 특히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통해 이른바 87체제가 등장하면서 길거리 시위는 시국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쟁취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민노총 등은 몽둥이와 죽창을 휘두르며 요구를 쟁취했고, 좌파 학생운동 출신들이 장악한 언론의 동조 속에서 대한민국은 법이 아니라 ‘떼법’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 이런 현실은 다시 국회의 입법에 반영되어 불법의 기준을 높이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국에 난장판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파 시민들은 가슴만 칠 뿐 마땅한 대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체질적으로 질서에 순종적이고 법치를 내면화한 우파 시민들의 당연한 반응이었다.
이런 가운데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의 집권, 2019년 조국 사태 등이 잠자던 우파 시민들의 위기의식을 일깨웠고 이는 정치적 각성으로 이어졌다. 그 중심에 평소 나라를 걱정하며 기도하던 크리스천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투쟁과 헌신이 민주당 머슴을 자처한 공수처의 내란으로부터 대통령을 구출해냈다.
교회는 좌파들처럼 폭력적이지 않다. 좌파의 길거리 투쟁이 거친 불길이라면 크리스천들의 투쟁은 바다를 덮는 거대한 파도 같다. 물이 불을 끄는 것은 필연이다. 교회의 투쟁은 좌파의 난동을 잠재우고 이 나라를 회복시킬 때까지 그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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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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