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묵향입니다 ㅠ.ㅠ
아까 글 다쓰구 올리려는 찰나...
정*-_-*전이...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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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레쉬맨 -
우리가족은 전라도 저 깡촌에서..땅도 제법있고.
집도 기와집 아닌 양옥집에 살았다.
한마디루 우리가 살던 동네에선 잘사는 집이였다.
그게 머 대수냐 하지만 시골에선 양옥집 사는건 부자집 였던걸로 기억한다.-_-;;
내가 초딩2년을 마치고 그해 겨울방학때..우리 가족은 그 모든걸 버리고..
서울에 봉천동이라는 달동네루 이사를했다..
그넓던 집 내비두구 3평 남짓한 단칸방에서 5명이 살기엔 정말 비좁았다..
아버지께 왜 살기좋던 시골서 이 냄새나고 지저분한 데로 왜 올라온거냐구
물을때면.......
울아부지께서는 느그들 설대보내렬구 왔다..-_-;;;; 이 한마디루..
우리에게 엄청남 짐을 언져주셨기에...이 냄새나고 비좁은 설에서
가지고 싶은거 하고싶은거 못하더라도 불평한마디 하지않았다..
다만 애원의 눈빛으로 바라보다 흠씬 두들겨 맞을뿐이다 -_-;;
우리 삼형제는 동네친구들 또는 2~3살많은 형들과 꽤 친해졌다..
아니 제압했다. -_-v
우린 뭉치면 산다!!!는 필수본능에 따라 세명이서 몰려다녔고..
1:1에 패할 것 같은 상황이면 3명이서 동시에 다구리를 나주는
비열하고 가열찬 투쟁정신을 보여주었다..
우리의 이런 돈독한 형제애에? 무릅을 꿇치않는 이가 없었다..
우리들의 쌈방식은 무식하기 짝이없었다..
혼자서 한명을 상대 하기란 쉬운일이다..하지만...
세명이서 한명을 상대 하는건 힘들다..혹 잘못하여 내가 뻗은
주먹에 형이나 동생이 맞을 경우 원초적인 방어본능에...
1:1:2상황이 되버릴수 있었다 -_-;;
그래서 우린 항상 신속하게 달려들어
물어 뜯었다..-_-v
이렇게 우리 삼형제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때쯤
우리를 잠잠하게 만드게 있었다..
동넬 재패하고 강호의 자리에 앉아 한가로이 옆집 강아지를
뒤쫒구 있을 때..
"지구방위대 후레쉬맨!!"
"옛날 옛날 한옛날에 다섯아이가..."이렇게 노래가 시작되지 않나 싶다.
앞집에서 들려오는 노래 한가닥...그집 티비에서 흘러 나오는 영상은
충격이였다..(__;)
김청기 감독의 만화영화 "우뢰매" 우린 이것을 보고 얼마나
감격했는가 oT^To....
하지만 후레쉬맨에선 실사와 만화의 연출이 아닌 실사와
폭약의 리얼리-_-한? 연출이였다..
훗날 바이오맨이라는 아류작들이 등장하였으나..후레쉬맨의
시리즈에 모두 무릅을 꿇고 말았다..
후레쉬맨에 등장하는 다섯 영웅은 우리의 우상이 되었구..
거기 등장하는 로봇은 가장 가지고싶은 장난감이 되었다.
공턴에서 놀적엔.................
울형: 내가 레드할게
나:내가 할레!! 내가할꺼야 -0-;;
하지만 레드 자리는 항상 앞집녀석이었다..
그녀석 집엔 울동네서 유일하게 VTR이 존재했기에...
무슨 놀이를 하건 간에 항상 좋은자리를 얻게 되었구..
우리에게 어쩌다 생긴 과자는 그녀석과 함께..
모두다 주어야했다 -_-;;
문명이 만들어낸 혜택에 힘의 쎄기는 무용지물이 되고말았다
후레쉬맨 Win Vs. T^T Lose...
토요일이다~빨리 끝난 학교~ 저아라 ^0^
하교후 오늘도 여지없이 공터에 애들과 모여 멀하며 놀까..
궁리를 했다..다방구..팽이치기..꼼꼼이?..얼음땡..등등 ^-_-^
꼼꼼이를 하고싶어지만...다수결?에 의한 얼음땡을 하게 되었다..
쩝...그날따라 운좋게 가위바위보에 운이 따랐는지..술레를 면하게되는 행운
이 따랐고 -_-v 앞집녀석이 술레가 되었다..캬캬
(/-0-)/ 서랏~~ t(^0^t)얼음_(--_)땡..
우리가사는 이동네는 산동네라는 시유지로서...골목이 수십가닥에
경사가 대박인..술레에게 가희 고문이나 다름없는 -_- 지형을
두루 갖추고있었다.. 그런데...
시팍 저쉑은 왜 나만 쪼차오는거야...띱~~때끼!!!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난...
"헥헥 띠바 얼음 ^0^"이라고 외쳤고
"헥..헥..야....................술레좀해줘 힘들어..-_-^"
절망에찬 표정으로 이녀석은 이런 지롤같은 말을 지껄이지 않는가..
"머라구!!이런 띱 때끼! 왜!!!!!!!!!!!!!!!!!
이제와서 말해........대신에 여기서 얼음하구있어..ㅜ0ㅠ"
미안하다 나 원래 이런넘이다. (__;)........
그녀석 은 항상 토요일에 후레쉬맨을 빌려온다는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나였기에...-_-ㅗ 띠바..
그만큼...후레쉬맨은..존심을 버려서라도 봐야할 존재?였다..
다시한번 문명에 무릅 꿇은 나였다. ~(__~)
일요일은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가는지..흠..
월요일 아침이 밝았고~난 양말을 찾기위해서
"옷서랍을 뒤적거리고 있었다...그날따라...........
내가 즐겨신던 곰돌이양말이 보이질않았다 *-_-*
서랍을 뒤지다보니 무언가 신문지로 싼~네모난 각을 하나
발견했다 조심스레 확 찌져버리고 -_-;; 나타난 것은..
심봤다!!!! ⊙0⊙
후레쉬맨 3 라고 당당히 적혀있는 테잎이였다~~T^T
왜 여기에 이 귀한걸 -_-;;두었을까...역띠...
후레쉬맨은 어른들조차 숨겨두고 보는 잼있는 것이였다.
이러한 결론을 내리고....
이런테입이 우리집에있다는 것 그리구 우리것이란게..
너무너무 기뻣다~우선 아부지 양말을 주어신고 학교에
갔다..
앞집녀석은 그날따라..학교에서 보이질 않았고....
난 급한맘에 VTR이 존재하는 녀석들을 물색했다...
그래도 있는넘들이 머한다고...우리반 반장녀석집엔..
역띠 VTR이 있었다..
반장 넌 역띠 멎져 --)b..
난 위협반 아부반 해서 니집에 놀러가겠다고 했고..
울 착한반장은 흔쾌히? 그러자했다~
"집 정말좋다..."아부가 아니다...정말 좋더라..우린 언제 이러집에서 살지.....
하지만 오늘 여기온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반장 어머님께 인사를하고~ 가져온 테입을 보자고했다..
반장:"어 3편이네 나이거 본건데" (--a
헉 안되 자슥아 봐야되!!!!! 지발....보면 좋겟슴 하는 열렬한
표정으로 갈궜다. +_+
반장:"머 후레쉬맨은 또봐도 잼있어 -0-;;"
이녀석은 ......비됴를 키는걸 몰랐다....띠바..
반장엄마가 틀어주겠다고 과일을 깍아서 가지고 오셨구..
방에있던 반장누나도 무슨 비됴 보냐? 그러면서 기어나왔다..
거기다 할머니께서 나의 놀라운 덩치를 보시더니..-_-;;
반장과 비교하면서 "멀 먹구 컷누"
..내손을 붙잡고..사육방법?을 물어보았다..(__;)...
이렇게 집에 있는 온가족들은 내가 가져온 비됴를
보기위해 다 거실로 나왔고....드뎌 play버튼을 눌러
즐감*-_-* 하기 시작했다...
후레쉬맨의 로고송이 흘러나오고~~
열분들도 예상했듯이 -_-)b 이비됴는 후레쉬맨이 아니다...
잠시 '파지직' 거리며 화면이 꺼멓게 됬다가 다시 돌아왔다
나의 후레쉬맨은 온데간데 없구.....@_@;;
거긴 희멀건 4개의 살덩어리가 한테 뭉쳐서 딩굴거리고 있었다..
위의 표현은 내가 그때 영상을보구 느낀대로 쓴거다..
지금보구 말한다면 아마도..... 띠바 설명하기 곤란하군..-_-
미안하다 이글을 읽고있는 청소년을 위해..
독자:지롤하네 t(--t)~알건다안다 띠바야
쿨럭....
거실에 흐르는 적막 적막한 분위기에.....
오로지 두명의 여자라고 생각되는 고기들의...
묘한 신음소리가 가득채워졌다..
반장누나 그 자리에서 먹는거 뱉고 토했다..ºㅠº
반장과 나 웬지모르게 아랫배?가 아파왔고 -_-;;;;;;
어머니 리모콘을 찼느라 정신이 없었다../@_@)/ "어디써..."
할머닌 뚫어져라 화면만 응시하면서 "육실할것들...."
이라고 말하진 않았다.
미안하다 러브풀님꺼 쩜 따라햇다 -_-;;
그렇다 내가 본 것은 -_- 바로 X르노였다...
초딩3년에..X르노를...보고만 난 모든게 허무해보였다..
그후...나에게 후레쉬맨은 사라졌다....
난....남자로서 다시 태어난 것이다 -_-;;;
그테입의 행방은 울형이...
동네 백수와 거래해서 5000원이라는 거금과 바꾸게 되었고..
차츰 기억에서 사라졌다..추억의 후레쉬맨...3
그런데 의문이 가는게 있는데...
울집엔 VTR두 없는데 아버진 무슨생각으로 그걸 가져오셧나..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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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넘:묵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