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김지수 박보람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장재인은 고음부에서 그동안 전혀 들을 수 없었던 쇳소리가 들렸고 (이게 매력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김지수도 충분히 여유있게 낼 수 있는 음역대에서 벅차했고요
박보람은 아예 목소리 톤이 틀렸죠. 푹 잠겨있는 듯 한.
그에 비해 존박 허각은 최고의 컨디션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허각 같은 성대라면 사실 오늘같은 음악에도 강할 수 밖에 없죠. 게다가 뻔뻔한 연기까지 ㅋㅋ
존박은 이문세에게 절이라도 해야 할 겁니다. 블루스 곡으로 바꿔주다니요.
그런데 이문세였나요. 블루스와 R&B는 창법이 전혀 다르다고 하면서 이곡에서의 R&B 창법을 약간 아쉽다고 했는데, 실제로 외국의 블루스 넘버들 들어보면 오늘 존박이 했던 식의 기교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존박이 자신있게 그 기교들을 선보인 게 이런 이유죠. 오늘 존박은 최고였습니다.
앤드류 넬슨은 딱 떨어질 시점에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어느 기획사에서든 데리고 갔으면 합니다. 포텐이 있으니까요.
은비양은 사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가사를 계속 틀리고 덜덜 떨었다면 탈락 시켜야 마땅한 무대였는데, 지난주에 심사위원들 놀래킨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네요.(저도 계속 보고 싶네요 히히)
강승윤은 오늘 무대만 보면 박보람보다 낫긴 했지만, 사실 진작에 떨어졌어야 하는 실력인데 참 신기하게도 살아남네요.
오늘 강승윤 노래 잘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는 약간 다릅니다.
노래 시작하고 한참동안 전혀 음이 맞지 않고 전부 심하게 플렛되었죠. 듣다가 민망해서 채널 돌릴뻔 했습니다.
안 돌리고 참았더니 뒤로 갈수록 안정되긴 했지만, 오늘 무대가 좋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무대 중 궁금한게 있는데, 애들 모니터 제대로 들리게 해준건가요?
MR도 아니고 바로 옆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데 왜 애들 귀에 모니터 안 꽂아준거죠? (제가 못 봤나요?)
물론 바로 앞에 모니터 스피커를 놓아 주었겠지만, 분명히 오늘은 자기 목소리거나 반주거나 둘 중 하나가 제대로 안 들리는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베테랑 가수들도 모니터 잘 안 들리면 노래 제대로 못하는데, 경험도 없는 애들이 MR도 아니라 라이브 연주에 맞춰 노래를 해야 하는데 모니터가 제대로 안 되면 음을 제대로 잡을 수가 없는게 당연하죠.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예선은 하나도 안 봤는데 확실히 슈퍼스타 K는 TOP 몇 모아놓고 하는 이게 제 맛이죠.
딱일듯하네요..김지수-장재인은 ..
I'm yours 김지수가 방송 오디션때 젤 처음 부른 곡이죠 ㅎ
그러고보니 참 M.NET 슈퍼스타 k란 프로 기획에비해 무대준비는 너무 형편없네요.; 전국민 오디션으로 추려서 뽑는건데 이렇게 무대준비를 엉망으로하면 되나;
라이브밴드가 못 했다기보단 음향 엔지니어가 너무 형편 없었죠. 아무리 그래도 음악전문방송이라고 자부하는(요즘 이상한 것도 많이 하지만..) 방송인데 이 정도면 너무 하더군요. A-Live 엔지니어를 데리고 와라!!!
밴드는 참 잘했죠.
밴드는 좋았습니다.
은비야 힘내라... 우리 귀요미 결승가야지... 격하게 아낀다 진짜...
앤드류가 발전하길 바랫는데...일주일은 너무 짧은 시간이였나요...
존박은 정말 잘햇지만, 저도 이문세씨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게.. 노래 부르기전에 블루스를 부른다고 했을 때는 드디어 적합한 곡을 부르게 됐구나 싶었는데, 들은 후에 반응이 조금 달라졌네요... 이게 블루스? 라는 느낌.. 예전엔 곡이 안좋은데 블루스를 부르는 느낌은 났는데 말이죠.. 어쨌든 잘불렀어요.
쇳소리는 완벽했습니다. 윤종신이 심사한것처럼.. 그부분이 없었으면 오히려 허전할뻔 했는데. 노래에서 부족할수 있던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부분이였고 목상태와 상관없이.. 장재인이 의도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노래와 잘 어울려진 부분이였다고 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