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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 내정자 명단
● 13부 2처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 내정자 명단……………
■ 재정경제부(새 정부 기획재정부)- 강만수(62) 전 재정경제원 차관
■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교육과학부)- 김도연(5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 외교통상부(외교부)- 유명환(61) 주일본 대사
■ 법무부- 김경한(64) 전 법무차관
■ 국방부- 이상희(62) 전 합참의장
■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 원세훈(57)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 문화관광부(문화부)- 유인촌(56) 중앙대 교수
■ 농림부(농수산식품부)- 정운천(53) 한국농업CEO연합회장
■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이윤호(60)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 보건복지부(보건복지여성부)- 김성이(61) 이화여대 교수
■ 환경부- 박은경(61.여) 대한YWCA연합회장
■ 노동부- 이영희(64) 인하대 교수,
■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 정종환(59) 전 한국철도건설공단 이사장
■ 국무위원 내정자(대북담당, 여성담당 특임장관)- 남주홍(55) 경기대 교수, 이춘호(62.여)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이명박정부 초대 내각 15명 프로필
이영희 노동
김도연 교육
김 교수는 평생 공학자의 길을 걸어온 학구파로 서울대 공대 학장을 역임(2005∼2007년)한 것 외에는 연구에만 전념해 왔다. 과학계 인사인만큼 영어 공교육 강화나 대입자율화 방안 등 현 정권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을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 평생을 학자의 길만 걸어온 김 내정자가 로스쿨 등 난마처럼 얽인 교육계 현안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서울대 공대 학장을 2년 넘게 지내면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만큼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대 학장 재임 시절 교수 정년 심사를 강화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학장직을 외부에 개방하는 등 실용과 개혁을 중시하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본고사형 구술고사 시행을 주장해왔던 점에 비춰봤을 때 이명박 정권과 코드를 맞추는 데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전업주부인 부인 하진경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정운천 농림
강만수 재경
원세훈 행자
이윤호 산자
정부와 민간경제계를 두루 거친 경제 전문가. 1973년 행정고시 13회에 수석 합격한 뒤 77년까지 경제기획원에서 일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87년 LG경제연구원에 들어가 95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전경련 부회장에 취임했다. 등산을 즐기며 싱글 수준의 골프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전경련 근무시절 술과 관련, ‘3불(1병·1시간·1차 이상 금지)’을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일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인 이재옥(56)씨와 2녀.
정종환 건교
1971년 행정고시 10회로 공직에 입문, 교통부와 건설교통부 주요 직책을 거쳤다. 조직 장악력과 업무 추진력을 갖춘 ‘보스형’으로 평가 받는다. 시간 날 때마다 서울 근교는 물론 전국의 산을 두루 찾고 나무와 꽃, 식물 등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철도청장 시절이던 98년과 99년에는 한국능률협회의 고객만족경영 대상,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이명박 당선인의 충청지역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조정자(62)씨와 3남.
이상희 국방
야전부대 및 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작전·전략통. 2006년 11월 합참의장직을 끝으로 군문을 떠났다가 16개월 만에 다시 국방 총수자리에 오르게 됐다. ‘내유외강’의 전형적인 무골 장군으로 통한다. 합참의장 재직 시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굽히지 않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시기를 2012년으로 관철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보고서 문구 하나하나를 지적하며 따지는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업무에 관한 한 누구보다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평. 장관 내정자 가운데 유일한 강원도 출신으로 부인 김순영(60)씨와 1남1녀.
유인촌 문화
김성이 복지
오랜 기간 학계에 몸 담은 학자 출신 사회복지전문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 교수이면서 한국사회복지학회 이사장과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시절 청소년 성범죄 명단 공개를 성사시킬 정도로 업무 추진력도 갖췄다. 김 내정자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적 구조를 통해 국민이 모두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복지정책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부인 김정란(62)씨와 1녀.
박은경 환경
유명환 외교
환경운동과 여성운동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01년에는 환경시민단체 ‘환경정의시민연대’의 공동대표, 2006년에는 여성단체인 대한YWCA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사무소 동북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해 국제적인 감각이 탁월하다. 박 내정자는 “한국은 그동안 굴뚝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일으켜 왔으나 이제는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과 1남1녀.
김경한 법무
남주홍 국무위원
문민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 안보통일보좌관(1급)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차관급)을 지낸 보수적인 안보 논객. 이후 숭실대 겸임교수,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교수와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일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위원으로 발탁됐다. 북한은 같은 민족이자 적이기 때문에 대북정책은 통일정책과 안보정책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남북관계 전문가라기보다는 군사전략가, 안보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엄미숙(54)씨와 1남1녀.
이춘호 국무위원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인수위원을 맡아 여성정책 수립과 조직관리를 도우며 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시절인 2003년엔 서울문화재단의 이사로 일했고, 서울시장 퇴임 후인 2006년 8월 이 당선인이 서울 견지동에 개인 사무실 ‘안국포럼’을 연 뒤에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왔다.
이 당선인이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을 준비하는 동안 이 내정자는 당선인의 친위그룹인 ‘희망세상21’의 대표로 활동했고, 이런 공로로 대선 당시에는 한나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여성정치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발을 넓혀왔으며, 2003년에는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한나라당과의 인연도 깊다.
이 내정자는 최근까지만 해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순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계와 여성계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점이 평가돼 조각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여성 담당 특임장관이나 여성부 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고한 백광일 전 인하대 교수와의 사이에 2남1녀.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 재정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간사,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김도연 서울대교수,
외교통상부 장관에 내정된 유명환 주일본대사,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김경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이상희 전 합참의장(윗줄 왼쪽부터).
행정자치부 장관에 내정된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문화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림부 장관에 내정된 정운천 한국참다래연합회장,
산업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운데줄 왼쪽부터).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장,
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이영희 인하대교수,
건설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정종환 전 철도청장,
국무위원에 내정된 남주홍 경기대교수,
국무위원에 내정된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아랫줄 왼쪽부터).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인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