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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닷컴(http://cafe.daum.net/youllsosul)
소설제목: ※잘나가는 그녀석들의 로.맨.스※
작가명: a그리운추억a
E-mail: luckygirl287@hanmail.net
연재장소: 새싹소설① -10대
총편수: 50편 완결
장르: 로맨스
출저: '인터넷소설닷컴(http://cafe.daum.net/youllso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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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이야기
속으로 나의 각오아닌 각오를 생각하며 나는 강유천이랑 그 곳을 빠져나와 걸었다..
"병원가자..."
"싫어.. 겨우 나왔는데........... 나 병원 싫어하는 거 알면서.."
"알았어.. 그럼 여기서 기다려.."
강유천은 급하게 어디를 뛰어가더니 이내 잠시후..손에는 약을 가지고 헐떡거리며 돌아왔다..
그리고 나의 피로 물들인 듯한 팔을 치료하였다..
근데, 그때 나의 눈에는 그 녀석의 손이 포착되었다..
" 너 어떻게... 손 다쳤잖아....."
"피식.. 너 보다는 들해.."
"............."
"걱정되면 또 잡혀가지마.. 싸워서 이기란 말야.."
"치...... 고맙고 미안했는데 말야.. 그 마음 사라졌어..아무튼 치료하게 손이랑 약 줘"
나는 녀석의 손을 잡고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녀석이 다시 다치지 않길 빌었다..
나 때문이건, 그 어떤 이유 때문이건........
.
.
.
"쿡.... 우리 마누라가 치료해줘서 안 아픈데?"
"가만보면 느끼한단 말야... 강유천.."
"뭐..? 내가?"
"응..."
"피식.. 대신에 서방이 잘생겨서 좋지않냐?"
"자뻑은 또 알아줘야해.."
우리는 서로 장난치며 집으로 향하였다..
"마누라.. 잘 들어가.."
"고마워.. 너도 잘 들어가라 강유천!"
........
...............
며칠후..........
이틀동안 아프단 핑계로 집에서 뒹굴뒹글 놀았다..............가 아니라
강유천이랑 인간들이 이틀동안 찾아와 집에서 나를 학교에 오라 부추겼다.
그래서, 오늘은 어김없이 같이 학교에 갈려고 찾아온 강유천이랑 학교에 갈려고 준비중이다..
나는 인제 이인분이 아닌 삼인분의 아침과 도시락을 만들었다..
강유천이랑 오빠랑 가는 학교길.. 너무 좋다......사람들의 시선을 모두 주목하지만 말이다..-_-
강유천과 나는 교실로 들어와 자리로 향하였다..아니, 나는 하나와 유진이에게 붙잡혔다..ㅠㅠ
.
.
.
우리는 옥상으로 향하였고 한참 친묵이 흐르고 하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너 어떻게 할꺼야?" -하나
이틀동안 안찾아온 하나와 유진이... 근데 어떻게 '된거야'도 아닌 '할꺼야'이다...분명 이준선배가 말했겠지...
"..........몰라.. 일딴 유나영을 잡아서 4배로 갚아줄껀 확실해.." -나
"너 유나영 누군지 알아? 걔 소문많아.. 각오하는게 좋아..
그리고 이건 친구로서 조언이야.. 널 다치게 하고싶지는 않아.." -하나
"피식.. 고마워 이하나... 그리고 나, 아무래도 오늘부터 서열 복귀할래..." -나
"쿡.. 하여튼 못말린다니까... 학교 후 옥상어때?" -하나
"글쎄... 어떻게해야 유나영이 상대를 잘못 선택했다는 걸 알까...?" -나
"일딴은 하나 생각되로 하고, 애정행각을 진하게 하는거야, 특히 걔 앞에서.." -유진
"좋아.." -나
"우리 화해 한걷..? 그리고 나 강유천.. 두고 볼께.." -하나
"쿡 당연한 소리를....." -나
우리는 같이 지루한 수업시간에 오랜만에 참여했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당연히 우리는 습관처럼 옥상으로 향하였다.......
"한정아아아아아아.......... 흑.. 또 다쳤쪄? 괜찮은거지..?ㅠㅠ" -지승준
"응...^^" -나
"피히..........." -지승준
"최한정 먹여줘......." -강유천
"윽.. 닭살커플....." -하나
"사돈남말....-_- 나는 어떻게 지난 1년간 너희 보며 버텼다고 생각하냐?"
...
"여어.. 굿 뉴스!" -오빠
"오... 오빠, 뭔데?" -나
.
"인사해라..... 내 여친이다......."
"안녕? 몇몇 처음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유나영이에요.."
............뭐..........여......여친?????? 이건 분명이 악몽이다..
악마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악몽.................
열두번째 이야기
한참 후, 나는 더이상 분위기를 못 견디고 일어났다.
"오빠, 아니 최한별.. 나랑 얘기 좀해.."
오빠는 알고있는 듯 일어나서 나를 따라왔다..
내가 오빠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화났다는 뜻이기에.......
"어떻게 된거야? 무슨 꿍꿍인데?"
"뭐가.."
"알잖아.."
"말한대로..."
"하.... 오빠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후... 미안.. 나 간다.."
최한별.. 오빠라는 인간이 말이다.
아무일도 아닌듯, 이내 유유히 옥상으로 다시 향하였다.....
<<작가시점..>>
"됐지?"
"피식.. 동생은 아껴가지고.. 계악 석립된거죠 선.배.님.?"
"후..... 왜 하필 난데?"
"재밌잖아요.. 당신은 전국 서열 1위로 힘과 권력이 많은데.. 하나뿐인 동생이 약점이잖아요?
댁의 동생은 댁이랑 사귈동안 나에게 어떻게 할수도 없을거고,
그동안 하나뿐인 오빠가 다 알고서도 나랑 사귀니, 배신도 느낄 꺼 아니에요?"
"........ 너 이거 밖에 안되는 년 이냐?"
"네... 그래요.. 그리고, 이 일 입밖으로 꺼내면 당신 동생에게 모두 말할꺼란 거.. 말 안해도 알겠죠?"
"....... 그 동안 강유천이랑 내 동생 나둬라..."
"착각하지 마세요. 저 강유천 포기 안했어요.. 당분간 당신이랑 계약하는 것 뿐이지..."
........
..............
<<원래시점>> 최한정 시점.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오빠 혹시 유나영한테 약점 걸린건..?
"야 돼지.. 무슨 생각하냐?" -강유천
"무슨 생각이겠냐?" -나
"후........나도 형 마음을 모르겠다.. 분명 유나영이 무슨 짓을 한게 분명해.." -강유천
"어머..... 무슨 짓이라니? 우리사이에 섭섭하네.." -유나영
..
"너 자꾸 우리사이 우리사이 거리지마..... 기분 더러워.." -강유천
"쿡.. 뭐 그러면 나중에 봐.." -유나영
"유나영.. 잠깐 나랑 얘기할래? 단.둘.이." -나
"뭐.. 소원이라면...쿡.." -유나영
나는 최대한 여유러운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며 옥상으로 왔다..
"너 도대체 무슨 짓이야? 우리 오빠 어떻게 한거냐고.."
"피식.. 난 또 뭐라고.. 너희 오빠 망가뜨려 볼까하고.. 나 사랑하게 해서.."
"내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오빠 사랑 대단하네? 오빠에 대한 믿음이 깨진 줄 알았는데.."
"뭐가 있긴 있구나..?"
쫘악......
나는 결국 폭팔하곤 유나영의 오른쪽 뺨이 돌아갔다..
"이건, 내가 당한 거.."
퍼억.. 퍽,..
"이건.. 내 오빠 건들지마란 경고야...."
"으윽........ 두고봐... 마지막 승자는 내가 될꺼란 거.. 알아둬.."
"이상한 짓하면 이걸로 않끝나.. 알아둬.."
나는 솔직히 그자리에서 유나영을 더 많이 때리고 싶었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참았다..
왜나하면, 그녀의 뺨은 벌써 빨갛게 부풀어 올랐고, 악마의 팔에는 피가 흘렀기 때문이다..
나는 유유히 교실로 들어왔다..
"최한정학생, 나 좀 볼까?"
나는 갑자기 선생에 의해 불려갔다..
"네, 무슨 일이시죠?"
"다른 학생에게 폭력을 썼더구나.."
우리 학교는 원래 누구를 때려서 교무실에 불려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서열의 정리가 아주 잘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마는 다르다..
저쪽 복도에서 눈은 우는 연기에, 입은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었기에........
"폭력을 쓰긴 하였니?"
"네, 그랬는데요?"
"후.. 왜 그랬는데?"
"모든지 당한 거는 배로 갚아주는게 제 좌우명이라서요..제 성격이 개 같거든요?"
"후..."
"전, 잘못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만 갑니다.."
"최한정 학생......."
"네?"
"이번만은 봐주마... 전교 4등이니까.. 대신, 이번 중간고사, 잘보거라.."
"네....."
역시 머리 똑똑한 것도 도움이 된다..-_-
나는 서둘러 양호실로 걸음을 옮겼다..
"피식.. 이걸로 나 안 당한다..? 알아둬..다른 방법 선택하라고.."
"............."
악마는 내가 그냥 풀려났다는 거에 대해서 불만이 가득 담긴 얼굴이였다..
피식... 최한정이란 이름을 걸고... 유나영, 너 내 상대 못 될꺼다...
열세번째 이야기
지루한 학교수업이 끝나고 강유천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유천은 왠지 힘이 없는 모습으로 가방을 싸곤 내게 말했다.
"후...... 최한정, 오늘 하루만 혼자 집에 가라.. 그리고 나오지마.."
"응..?"
"그냥, 이유 묻지말고 나오지마. 특히 사람없는 골목같은데..."
"......불안하게 왜 그러는건데..?"
".....나 믿지..?"
"혹시 오늘.."
"후.. 한떼 서열이였으니까 알겠지만, 나오지마.."
"너 싸우지마.. 다치잖아.."
"피식.. 안 다칠테니까 걱정마 최한정....
나는 결국 터벅터벅 길을 걷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오라버니도 안보인다..
불안해. 불안해.
강유천의 마지막 힘없는 미소가 무지 불안하였다.
그리고 나는 안다. 아무리 전국서열에 여자란 명성을 가진 나도
가끔 이런 서열다툼이 있을 때마다 병원은 항상 찾아갔기에...<<물론 나는 조금 다쳤지만..-_->
아무도 없는 집에 나 혼자... 나는 거실에서 자꾸 걸음을 맴돌았다..
.........
................
지이이이잉...지이이이잉..
"여보세요?"
- 한정아.. 역시 오늘 그날이지?
"응.. 괜찮을꺼야 하나야.."
- 나 불안해..
"나도..... 안되겠어.. 우리 나가자.."
-....응...
뚝........
나는 서둘러 준비하고 시내에서 하나를 만났다..
나는 서열 때의 기억을 더듬어 아무도 찾지않을 듯한 낡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퍽.....퍽........
싸우는 소리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나랑 하나는 숨어서 녀석들의 싸움을 지켜보았다..
역시.. 우리가 불리했다. 상대의 숫자는 셀수도 없었고 게다가 무기까지 있었다.
나는 곳 강유천과 오빠를 발견하였다..
지승준, 이준선배, 태성오빠......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
"강유천 위험해!!!"
나는 강유천 뒤로 날라오는 각목을 발견하곤 소리쳤다..
강유천은 가뿐히 피하고 나를 향해 쳐다봤다.
미쳤어 미쳤어.. -_-
"하나야, 넌 여기 숨어있어.."
나는 하나에게 조용히 속삭이고 무리로 들어갔다.
"너네.. 내 손에 다.죽.었.어..."
"피식, 전 서열 복귀한건가?"
상대는 비열하게 웃으며 싸울 준비로 있었다.
"씹.. 최한정, 내가 나오지 말랬지?"
"다치지 말았어야지.. 강유천."
퍽.....
상대의 우두머리같이 보인 녀석을 쳤고 싸움은 다시 시작됬다.
오래갈꺼 같던 싸움은 예상외로 금방 끝났다.
하암.... 약하잖아?
"윽.. 너희 두고봐."
"그래. 두고보지 뭐..^^"
나는 여유로운 미소를 날리고 그 곳을 빠져나왔다.
물론 나오면서 얼어있던 하나를 데리고 말이다.
"작년에도 싸우지 말라고 했는데 싸우고, 이번해도 예외는 아닌거냐?"
"당연하지 오빠.. 내가 오기 전까지 만해도 지고 있던게 누구더라?"
"피식.. 하여튼 고맙다."
우리는 근처 공원에 앉아 대충 상처를 치료하고는 오카리 B.A.r로 향하였다.
"내일 학교 있는데....." -나
"우리가 언제 그런 거 상관했다고.." -하나
"이겼잖아? 이건 자축 세로머니라고.." -오빠
결국 나도 포기할려고 오랜만에 술 좀 마실려고 손을 뻗었다.
"술 마시지마라."
"왜?"
"너 내 말 않 듣고 오늘 싸웠잖아? 양심이 있다면 말야 마시지 마라 최.한.정."
강유천의 다소 위협적인(?)말에 나는 술로 향하던 손을 슬그머니 안주로 돌렸다.
그리고 그렇게 술을 조금씩 마시는 강유천을 째려보며 일명 자축 세로머니가 끝이 났다.
....
............
다음날...
어김없이 지겨운 학교가 시작되었다.
나는 잘려고 책상에 업드렸지만 곧 강유천의 방해에 시달렸다.
"야 오늘 땡땡이 치자.."
"오늘은 수업 듣자."
"자는 돼지 주제에..."
"나는 자면서 수업들어."
"거짓말하면 안됀다, 돼지..?"
"알았다 알았어.. 일어났으니까 가면 돼지?"
강유천의 끈질긴 부탁에 나는 일어났고 우리는 당당히 교문을 다시 통과했다.
녀석은 뭐가 그렇게 신이났는지 나의 손을 이끌고 영화관으로 향하였다.
"뭐 볼래?"
"영화도 않 정해놓은 거야..?"
"어."
"후.. 영화면 물론 액션이지!"
"너는 어떻게 여자애가..-_-"
"뭘?"
"아니다."
도대체 액션이 뭐가 어때서..?=.=
영화가 마치고 나니 배고프다. 역시 이놈의 배꼽시계는 정확하다..
시계를 보니 딱 학교에서 점심 먹고 있었을 시간...
우리는 근쳐 근사한 레스트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 돈지랄 강유천..
.
.
.
.
근데 돈지랄이라는 생각도 잠시.. 음식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행복해.. 맛있다!!"
"피식.."
"왜 웃어?"
"진짜 행복한 표정이야 너.."
"난 밥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역시 돼지..-_-"
"야!"
"피식 먹어.."
밥을 먹고 집으로 터벅터벅 향하는 길..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20통, 문자 30개이다.
이놈의 인기란..<<<<응?
역시 오빠와 친구들이 찾는 내용....
우리는 더욱 서둘렀다.
집에 가니 오라버니는 노려보고 있었다.
"땡땡히 치는 건 괜찮은데.. 왠만하면 전화 좀 하거나 받으라?"
"오빠.. 미안해.하하.."
나는 소심 A형 성격의 소유자인 오빠한테 몇번이고 미안하다를 되풀이한 끝에
괜찮다는 소리를 받아낼 수 있었다.
질긴 최한별.....-_-
열네번째 이야기
다음날....
따듯한 햇살에..... 정말 기분 좋게 만드는 상큼한 토요일이다..
그리고 더욱 좋은 것은 돈으로 만들어진 학교인 만큼 토요일은 항상 놀토라는 점..
하지만... 그에 따른 않좋은 점은..
..........
...............
바로 아침 9시에 하나가 나를 깨웠다는 것이다..
"아 #$%^&* 진짜.." <<<이렇게 아침을 맞이하는 나.-_-
전화통화의 내용은 바로 더블데이트를 하자는 것.....
그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답게 롯데월드이다.
이번에는 더블데이트니까 저번때처럼 또 잡혀가진 않겠지...
나는 티셔츠에 맬빵반바지로 귀엽고 최대한 이쁘게 꾸몄다.
역시... 외모가 밭쳐주니 아무거나 잘 어울린다..<<<아무리 사실이라지만 자기 입으로...-_-
[롯데월드]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하여 나는 근처 분수대 앞에서 기다렸다.
근데 뒤에서 않 좋은 느낌이 들더니 이내 강유천이 나를 툭쳤다..
"얍!"
"꺅!!!!!!! 깜짝 놀랬잖아!"
"피식.. 오래 기다렸냐?"
"아..아냐.."
"거짓말. 저기서 니가 10분동안 두리번 두리번 하는 장면 포착했는데?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냐?"
"10분전에 나 봤으면 빨리오지 뭐 하고 있었어? 그리고 어저께 봤는데 뭘..."
"슬쩍 떠본건데.. 진짜 10분동안 기다린거야?"
"........."
저 싸가지.. 하여튼 장난끼는 알아줘야된다니깐.
"피식... 귀여워 마누라."
짜슥.. 내가 삐진듯해 보이자 감동시키기는...
"근데 있잖아... 너 왜 내 이름 안 불러?"
"나 너 이름 불러..."
"아니. 맨날 '야' 아니면 '강유천'이야..."
"강유천 너 이름 맞잖아.."
"다정하게 불르란 말야.."
".....느끼해."
"그래? 그럼 나 간다?"
나는 나를 놀리는 듯한 말투의 강유천의 옷깃을 잡고 말했다.
"가지마, 유천아.."
"피식.. 알았어 마누라."
"치이. 못됬어 하여튼."
그때, 낯익은 얼굴 둘이 우리를 향해 걸어왔다.
"어머? 여기서 다 만나네?"
"......"
앙칼진 목소리.. 그 튀는 목소리는 단 한사람을 뜻했다- 유.나.영...
"....질기다. 이젠 우리 어디서 만나는 거 까지 조사하냐?"
"오해야.. 보다시피 나는 데이트 중이라고~"
"유나영. 우리 오빠한테서 그만 떨어져 나가줄래?"
"최한정... 말이 심하다."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하는 오빠....
"오빠 무슨 약점이 잡혔는데 그래? 혹시.. 만약 혹시라도 나 때문이면 당장 그만둬."
"후......"
"어머머.. 너무하잖아. 그때 일은 사과한다고 하지않았니? 용서도 했으면서.."
언제 사과한다고 했다고.. 저 가식적인 두얼굴의 악마.....
"사과 받은 적도 없고 용서는 더더욱 안했어. 어떻게 하면 우리 오빠한테서 떨어줄래?"
"그러면 섭섭하지 우리사이에...데이트하나본데 혹시 우리랑 같이 갈 생각 없어?"
나와 유나영의 팽팽한 신경전 도중, 곳 멀리서 하나와 이준선배가 보였다.
안 좋은 분위기를 눈치챈 두사람이 오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
"무슨일이야?" -이준선배
"안녕하세요? 더블데이트였나본데... 실레가 아니면 저희 커플역시 껴도 되죠?" -유나영
"하..얼굴에 철판깔았니, 아님 죄책감을 못느끼는거니?" -하나
"후.. 최한정, 그렇게 하도록해."
"오빠!!!!!!!!!"
"나 못가.... 쟤랑 안가."
"최한정!!"
나는 뒤로 돌아보지 않고 향하였다.
물론 하나는 나를 따라왔다. 네 사람만을 뒤로 한채....
<<작가시점>>
시간이 지나고 강유천은 말을 어렵게 꺼냈다.
"형..나랑 얘기 좀 해."
"후..... 알았다. 유나영, 가줘. 내일 만나."
"알았어.. 흔쾌히."
"최한별.. 나도 갈께. 왠지.... 그 이야기, 내가 낄 자리가 아닌것 같으니까.."
"고맙다 박이준...."
유나영과 박이준이 가고 두 사람은 얼음장같이 차가운 분위기로 술집으로 향하였다.
두사람이 들어오자마자 여자들은 당연히 날리도 아니였지만,
그걸 무시하고 곹장 테이블을 잡은 최한별과 강유천이였다.
"형, 어떻게된거야?"
"너도 알잖아... 그 일. 유나영이 뒷조사해서 알아버렸어."
"어떻게? 그거 철저히 숨겨졌어야 하는 거잖아..?"
"잘 알거아냐? 우리 회사 만만치 않게 큰 회사 딸이 유나영이란거.."
"후....."
"너는 왜 유나영한테 걸려서.. 조심해. 곧 너에게 나에게와
같은 수법으로 니가 최한정한테 상처주게 만들테니까...... 유나영.. 그런 애니까."
<<원래시점.>>
"최한정! 멈춰..."
"하나야... 혼자 있고 싶은데."
"흑흑.. 기집얘, 우리 12년지기 우정을 무시하는거냐?"
하나는 나에게 우는시늉을 하며 나를 끌고 근처 놀이터로 향하였다.
"너도 알꺼아냐? 한별선배한테 유나영이 무슨 짓을 해서 사귄다는 거.."
"어.... 근데.. 그 이유가 뭔지 모르면, 나도 오빠를 도와줄수가 없어."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 났어. 너도 걔 정보를 캐봐.. 내가 도와줄께."
"피식.. 고마워 하나야. 부탁할께....."
꼭 유나영에게 복수를 해야한다. 나와 강유천의 믿음을 깨기 전에, 나의 싸가지여도 소중한 오빠가 상처 받지 못하게...
By 한정.......
번외편2
<<이야기는 강유천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옛날에... 아주 옛날, 그니까 지금부터 10년전인 하루였다.
나도 최한정도 한별이 형도... 모두 어렸을 때..........
나는 항상 외톨이였다.
아빠는 항상 내게 아주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고, 엄마는 너무 나약한 사람이셨다.
그런 내게 단 한명의 천사가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되자고 하였다....
나에게 우정이 뭔지를 뭔저 가르쳐주고...
나에게 따듯함이 뭔지를 가르쳐주고,
나에게 나눔을 가르쳐주고,
소중한게 뭔지를 가르쳐주고,
마지막으로.....
사랑... 사랑을 가르쳐주었다..
사랑이 어떤건지, 그 감정이 뭔지...
사랑 받는게 어떻고, 사랑하는건 또 어떻게 다른지...
처음으로 나에게 가르쳐준 사람.....
그게 최한정이다.........
하지만........ 그애따라 이별의 아픔도 배웠다.
어느 날, 여느때와 같이 놀고있을때,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우리를 납치했다.
당시 태권도와 검도를 갓 배우기 시작한 씩씩한 최한정은 그들을 싸울려고 애를썻지만,
어린 나는 너무 약했다..
그들은 나를 찾고 있었다.. 최한정이 아닌 나......
하지만 나를 납치하려다 결국엔 최한정도 함께 잡혔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묵어놓았다..
우리 옆엔 나의 어머니.......
"제발... 우리 아들이랑 이 여자애만은 살려주세요....
차라리 절.."
"조용히 있어!!"
퍽...퍽.....
정말 잔인하게도, 그 날 나의 어머니는 너무나도 어렸던 우리 앞에서 살해되었다.
그 장면들이 어제처럼 너무나도 뚜렷하게 기억난다.........
그 뒤로, 나와 최한정도 가차없이 때렸던 그들...
정신을 잃고 나니 하얀병원이였다.
그리고 기억한다...
"미안하지만... 자내 아들을 데리고 가게나.
우리 딸이 저렇게 지래 겁먹고 기억상실증까지 걸렸지 않는가?"
"후... 정말 그래야 하는건가?"
"미안하네... 자네 아들을 위해서.. 나의 딸을 위해서... 나을 걸세..."
기억상실증....
나를 기억못한다.
나를 기억못한다.
나를‥‥.
그 뒤로 나는 이사를 가고, 그녀를 생각하며 살았다..
강해지기위해 온갓 싸움기술을 터득하며 말이다.
그리고 중학교 어느날... 유나영을 만났다.
감정없이 얼음장같았던 내 심장...
그때 유나영은 따분함을 달래기 위한 장난감으로 보였다.
최한정빼고 모든 여자애들은 장난감에 불과했다.
나는 유나영에게 아주 모질게 굴었다.. 그리고 후회한다..
"나랑 사귈래?"에 아주 쉽게 "그래."라고 대답한것을.
한별이 형에게도 최한정에게도 나에게도....
훗날... 그날 대답이 어깨에 무거운 짐처럼 내려올꺼란걸 몰랐다..
그렇게 세달만에 중학교 3학년인 유나영에게 큰 상처를 주고,
이기적인 나는 최한정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찾고 전학수속을 밟기 바빴다.
그리고 거기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모두 미안해..나 그때 그런 선택해서. 철이 없을때여서... 변명같겠지만 들어줘....
최한정. 그 누가 뭐래도.. 나 믿어줘. 너 사랑하는 나를 믿어줘....
By 유천...
열다섯번째 이야기
<<작가시점>>
어느 큰 주택.. 우아한 자태에 앙칼진 목소리...
그녀의 이름은 유.나.영...
"뭐 그랬단 말야?"
"네 아가씨.."
"쿡 그럼 더 재밌어지잖아? 강유천은 역시 내 손바닥 안이야..후후..
최한정... 너.... 곧 망가지게 해줄께...."
<<원래시점>>
그렇게 1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지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학교가 끝난 후.. 유진이는 오랜만에 뭉치고 저녁을 사준다며 시내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깊은 생각에 빠진채 거리를 걸었다......
그러다 갑자기 누군가 나의 팔을 붙잡았다.
"이거 놔!"
윽.... 의상을 보니 고등학생은 아니고.. 힘이 이정도면... 조..조폭?
그렇게 나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체 잡혀갔다...
"뭐하는 짓이에요?"
"아가씨... 조용히 해."
그들의 말에 나는 잠시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며 빠져나갈 틈을 봤다.
하지만 역시 조폭이라서 그런지.. 전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네... 강찬우 아들 강유천 맞는가?"
-너 누구야?
뭐? 강유천...? 분명.. 저 목소리...
"아주 이쁜 아가씨를 여자친구로 숨겨두고 있던데..?"
-장난이지?
"여기 아가씨 바꿔줄께..."
"........."
"아가씨.. 빨리 말하는게 좋을꺼야..
"강유천.. 너 오지마.. 다쳐."
-씹... 거기 어디야?
"여기? ㅇㅇ 공터.. 혼자와.. 않 그러면 이 아가씨가 위험해져..."
뚝........
왠지 불안하다... 너무....
그들은 나에게 무슨 향기를 맡게하더니 이내 나는 기절하고 말았다..
근데 이 향기... 왠지.. 낯설지가 않다.
<<강유천시점>>
최한정의 목소리를 들은 나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듯 했다.
최한정.. 왜 자꾸 나 불안하게 만드는건데..?
나 때문에.. 왜 자꾸 이런일이 생기는 건데.....
곧 공터에 도착한 나는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너네.. 네 손에 다 죽었어."
싸움이 시작되고 거의 지쳐가고 있는 상태... 그때 멀리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도령님... 늦게와서 죄송합니다. 얘들아! 뭐해?"
싸우고 있던 나를 도령님이라고 칭하는 사람들... 그들은 곧 다른 조폭과 싸우기 시작했다.
퍽..퍽.....
드디어 싸움이 끝나고, 최한정을 발견한 나는 낯게 욕을 중얼거렸다.
그녀의 뽀얀피부에 여기저기 상처가 나있었기에...
"류.. 얘 좀 내 오피스텔로 대려가 치료하게 사람불러... 되도록이면 빨리."
"네, 도령님...."
"강유천.. 이제 포기하는 거지?"
또각또각... 나에게 걸어오는 유나영이 보였다.
"하...또 너냐? 질기다."
"나..... 이것보다 더 할 수 있어."
"원하는 게 뭐야?"
"최한정이랑 해어져.. 그리고 나에게 와.
나 너 잘되는 거 보기 싫거든.... 네 옆에는 내가 어울리고, 내 옆에는 니가 어울리니까.."
"하....."
"옛날의 그 일, 모두 비밀로 덮어둘께.. 조폭으로 최한정 그만 건들테니까 나랑 사겨.
그리고 최한정한테 똑바로 말해.. 니가 싫어서 해어지는거라고.."
"결국은.. 나한테 선택할 기회는 없는거네?"
"피식... 알면됬어."
나.... 어떻게 최한정. 너 겨우 찾고, 행복해질 수 있을것 같았는데. 이제는 너 없이 못 살것 같은데...
너랑 또 다시 해어저야한데... 너랑 또 이별해야, 니가 행복해질 수 있데.. 아무래도 나.. 너 사랑할 자격 없나봐...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너에게 상처만 주니까...
보내줄께... 너 다치는 거 보기 싫으니까.. 다치면 나 때문일테니까.. 보내줄께.
By 유천.....
열여섯번째 이야기
<<강유천 시점>>
"후... 유나영..해어지는 대신 단 하루.. 딱하루만 더 주라. 그러면 니 더러운 계약 들어줄께.."
"뭐...좋아. 되도록이면 빨리 끝내."
단 하루만이라도 더.. 더 너에게 곁에있을께..
단 하루만이라도 더..... 너 사랑하면서 행복해 할래..
<<원래 시점>>
일요일 아침, 비가 많이 내렸다.
내 기분을 알기라도 하는 듯...
어저께 본 강유천이 너무나도 보고 싶다... 왜지..?
♬♪.......<<한정이의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
"여보세요?"
-마누라... 보고 싶다..
"응?"
-피식. 오늘은 뭐할래?
잠시 슬픈 듯했던 녀석의 보고싶다는 말이 금방 활기차게 바뀌었다.
잘못... 들은것일까....?
"움.. 점심시간되니까 점심먹고 시내구경하고 노래방! 노래방가자.."
-쿡.. 대리러 갈테니까 1시간후에 나와.
"알았어 남편~"
뚝..... 나의 남편이란 다정한 말에 갑자기 뚝 끈낀 전화...
피식.. 지금쯤 얼굴 빨개진 거 아니야? 귀엽다니깐...
정확히 1시간후, 큰 주택에 경쾌한 '띵똥'소리가 울렸다.
"준비 다 됐냐?"
"응..^^"
"뭐 먹을래?"
"움.... 우리.. 한식먹자."
"응?"
"비빔밥!"
"피식.. 하여튼 못말린다니까.... 가자."
그렇게 우리는 손을 꼭 잡고 여느 다정한 커플처럼 시내로 향하였다.
금방 근처의 유명한 한식집을 찾은 우리는 들어가 맛있게 돌솥비빔밥을 먹고 다시 나왔다.
"아암! 배불르다.. 근데 후식이 땡긴단 말야."
"쿡.. 되지..우리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을래?"
"그래.."
띠리링~ 우리는 ㅇㅇ아이스크림 점으로 향하였다..
"잠시 기다려봐.."
"웅~유천아!"
"피식.그거 듣기 좋다.."
"응..? ㅇ///ㅇ"
"아냐.. 아이스크림 사가주고 올께."
2분후, 강유천은 아이스크림 두개를 들고왔다.
"어?! 어떻게 알았어, 나 베리베리 스토르베리 좋아하는 거?"
"피식.. 그정도는 기본아니냐?"
"그런가...."
그러고 보니.. 강유천에 대해서 아는 게.. 너무 없다.
"너 무슨 색 좋아해?"
"응? 뜬금없이 무슨 색이냐?"
"너에 대해아는게 없어서..."
내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자 녀석은 웃으며 내게 말했다.
"피식.. 검정과 하얀색이다... 됬냐?"
"웅웅.. 나 계속 니가 좋아하는 거 알아갈꺼다..?"
"최한정 다워..."
"그거 욕이지?"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
"쿡.. 다 먹었으면, 나가자.."
우리는 그렇게 아이스크림점을 나가, 한참 시내를 구경했다.
결국 지친 강유천과 나는 함께 노래방으로 향하였다.
근데... 강유천은 그냥 앉아서 음료수를 마셨고, 나만 노래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유천아! 너도 노래 불러.. 나만 힘들게 노래부르잖아?!"
"나 노래 않불러.."
"불러..."
"후... 알았다.. 근데 너무 잘한다고 뻑가지 마라.."
"치... 자뻑은..."
♩♪... 잔잔한 반주가 흘러나오고,
강유천의 듣기좋은 저음 목소리가 반주에 맟춰 노래를 불렀다.
그대만이 날 웃게하고 그대만이 날 감싸줘요
그대만이 그대만이
보석보다 빛나는걸
햇살보다 눈이부시고
바다보다 마음이 넓어요
그대만이 꼭 그대만이 나를 살게하내요
그대를 만나려고 머나먼 별을 지나서
이렇게 멀리 돌아왔나봐요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뜨거운 저 햇살처럼
식지않는 그대의 마음을 내게 주세요
가난했던 내 사랑을 줘도 넘치도록 주던사람
그대만이 그대만이 내게 행복을 줄 한사람
그대 눈이 반짝이네요 별이 빛나는 것 같아요
그대 입술 그대 두손 미운데가 하나없죠
우리 서로 닮아가네요 서로에게 행복만 주네요
그대에게 꼭 그대에게
해줄말이 있어요 고맙다는 말 했나요
우리사랑하는 동안 난 항상 미안한 마음뿐인데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뜨거운 저 햇살처럼
식지 않는 그대의 마음을 내게주세요
가난했던 내 사랑을 줘도 넘치도록 주던사람
그대만이 그대만이 내게 행복을 줄 한사람
내 삶을 전부 다준다해도 아까울 것 없는사람
그대만이 그대만이 내가 살아갈 이유인 걸...........
-김종욱의 그대만이 중에서-
두근두근.......
또다.. 내 불규칙한 심장소리.....
강유천은 쑥스러운 듯 다하고 다른 데를 쳐다보다 나를 보곤 말했다.
"사랑해, 최한정...."
그리고 나의 손가락에 예쁜 은색 반지를 끼워주곤 입을 마춰왔다.
한참 후, 나는 강유천을 살며시 밀며 말했다.
"나도... 나도 사랑해 강유천.."
열일곱번째 이야기
<<강유천 시점.>>
밤이 깜깜해지고, 노래방을 벗어나와 공원 밴치에서 별을 구경하는 중이다.
"너무 이쁘다..."
"..........."
하루가....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던 하루가...
최한정과 함께여서 너무나도 즐거웠던 하루가... 끝나갔다.
아까들었던 그녀의 달콤했던 '사랑해'가 귀에서 맴돈다.
너무 행복해서 믿기 어려웠던 진심어린 그녀의 말..
그런 마음어린 그녀에게.. 나는 상처를 또 줘야한다..
10년전처럼 정신적 상처가 아닌,
몇일전처럼 몸의 상처가 아닌,
그녀의 심장과 마음가 짓밟히는 상처......
"후....... 최한정...."
"응?"
"우리.... 이제 해어지자.."'
"에.... 그런 장난 재미없어, 유천아.. 장난이라도 그런말하지마.."
그녀는 나를 보며 제발 장난이길 바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참동안 내가 말이없자 그녀의 눈동자는 심히 흔들렸다.
"너......."
미세하게 떨리는 그녀의 목소리..
"해어지자.. 나.. 너 질렀어."
"뭐야.. 갑자기 왜 이래...? 오늘 하루동안 즐겁게 놀고, 아까 사랑한다고 해놓고!"
미안... 정말 미안 최한정.
"........"
"나.... 다른 여자들 처럼, 울고불고 못 매달려..
그건, 내가 허락하지 못해.."
"....."
"하지만, 딱 한번... 지금 딱 한번 너 잡고싶어.. 한번만 잡을래..
너 그말.. 진심이야? 아님 장난이야...?"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심히 흔들렸다.
당장이라도 장난이였다고 말하고, 그녀를 껴안고 싶었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나는 당장이라도 그녀를 붙잡고 싶은 마음을 더 이상 참지 못할것 같았기에 하늘을 보며 말했다..
"진심이야..."
"......"
"나 잊고, 다른 놈 사귀면 돼잖아?"
"하... 어이없다.."
하늘을 보던 내가 공원을 시야로 돌렸을 땐,
어느새 뛰어가는, 내게서 멀어지는 그녀가 보였다.
너무도 약해보이는.... 그녀의 뒷 모습........
최한정.... 아까 잊지말라고 했는데, 내 이기적인 마음은, 니가 날 기억해줬으면한데... 웃기지? 하...
미안해. 나, 너 다치는 거 못보는 겁쟁이라서.... 미안해..
조폭의 아들이라서, 미안하고...
잘해준다는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10년전이나 10년후나.... 이런 놈이라서... 미안해.....
나.. 용서하지마...
By. 유천....
<<원래시점.>> -최한정 시점-
눈물이 앞을 가리고 나는 무작정 뛰었다..
나쁜놈... 오늘 그건 다 뭐였는데... 이럴려고 그렇게 잘해준거였어, 오늘?
나 처참하게 무너뜨릴려고...? 적어도... 적어도 너는 그렇게 나 떠나면 안됐었던거잖아.. 그런 거잖아..
퍽.......
누군가와 부디치고, 고개를 올려다보니.. 많이 야윈듯한 태성오빠가 보였다.
"태성오빠....."
"너... 왜 울어.. 강유천이랑 해어졌냐?"
"....네.."
"너......후......... 강유천 내 손 안에 죽는다.."
태성오빠는 두 주먹을 불끈쥐고 나를 보았다..
"오빠.. 나.. 흡...괜찮아요...그니까 그러지 마세요.."
"후..... 바보 멍청이... 괜찮긴.."
"...흡..흐...흑...."
갑자기 태성오빠는 나를 안아주더니 말했다..
"울어.. 실컷 울고, 그리고 그 놈 잊어.. 내가 안아줄테니깐.."
나는 결국 더욱 더 서럽게 울고 말았다.. 태성오빠의 품안에서.....
실컷 울고 난 후, 나의 눈은 퉁퉁하게 부어있었다.
"후...... 다 울었냐?"
"........"
"너.... 이렇게 울 자격 없는거 아냐?"
"네?"
"나... 버렸으면... 행복해야지... 왜 울고 있냐고.."
"죄송해요..."
"후....... 그럼.. 이거.. 나한테 기회냐?"
"......"
"나랑 사귀자... 내가.. 너 웃게 해줄께.. 강유천보다 더 잘해줄수 있으니까.."
"사궈요.. 저 오빠랑 사귈래요..."
"고마워.. 내게도 기회줘서...집에 대려다줄테니까 가자.."
<<김태성 시점.>>
울고 있는 그녀를 발견 했을 땐, 그 녀석에게 화가 났다..
그래도..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줄 알았는데...
강유천.두고봐...이거 후회해 줄께. 그녀가 곧 나를 사랑하게 만들꺼니까..
내가 그녀가 웃을 수 있게 해줄테니까....
<<원래시점>> -최한정 시점-
학교갈 준비를 마치고 방안에서 나오니, 나를 인상을 찌푸리며 바라보는 오빠가 보였다.
"후....... 괜찮냐?"
"괜찮아.. 오빠."
나는 걱정을 끼치지않기 위해 오버해서 미소를 지었다..
"후... 바보같아보여.. 나도... 니 오빠니까.. 힘들때... 말해.."
오빠.... 역시 가족이란 존재는...좋구나....
드르륵... 힘없이 교실 문을 열었다...
열었는데, 아무도 없고.....
내 시야엔 단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이 들어왔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강유천과 유나영....
열여덟번째 이야기
하...... 그런거야? 나... 정말 장난감이였던거야...?
악마는 유나영이 아니라 너 였던거야?
둘은 문을 여는 소리에 내 쪽을 쳐다보았다.
"하.. 방해해서 정말 드럽게 미안하네.."
나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최대한 여유롭게 걸으며 옥상으로 향하였다.
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이 웃기고, 어이없는 상황.. 어떻게 받아들여야해?
강유천..... 너... 그러면 안돼는 거 였어.. 나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붙잡을 때 말했어야 하고,
나... 정말 장난감에 불과했다면, 그런 짓 하지 말았어야해...
옥상에서는 승준이가 하늘을 보며 해맑게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웃고 있었다.
"안녕! 한정아, 좋은 아침..."
"응.."
"너 아파?"
"........."
"피히... 울지마. 넌 웃는게 이쁜데.. 울지마."
갑자기 지승준은 진지한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 나, 또 울고 있었나?
더 이상 흘릴 눈물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 괜찮아..."
내가 환한미소를 억지로 짓자 승준이는 울쌍이 된 얼굴이였다..
"치..... 못된 유천 혼내주러 가야겠어.. 분명 유천이가 한 짓일꺼야.."
"피식..."
"웃었다 웃었다!! 울다가 웃으면 안되는데~"
고마워 지승준.. 잠시라도 웃게 해줘서... 그렇게 나는 승준이의 위로를 받으면서 옥상에서 하루를 지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몇일이 지나고,
터무니 없게 일주일이 지났다....
내 심장은 마치 다시는 뛰지 않을것 처럼, 차갑게 만 느껴젔다.
마치 감정이 없는 인형처럼......
사랑이란게... 행복이란게..
애초부터 없었던 사람 처럼.......
<<강유천 시점.>>
더럽다. 유나영이 만진 내 입술, 손... 그 목소리로 불리는 내 이름..
여껴워......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로지, 너무나도 말라보이는 최한정...
그녀는 너무나도 위태러웠다.
그때 나의 어깨에는 손이 얹어졌다.
"잠깐, 나 좀봐..."
김태성........
"나.. 너 한대만 때린다?"
퍽........ 강한 펀치 한대가 내게로 날라왔고, 나는 바닥으로 향하였다.
"윽....."
"마음 같아선, 너 무지 패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고 싶지만, 최한정 때문에 참는다.
너..... 니 눈에 최한정 보여?"
"....어."
"그럼 니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렇게 태연하게 있을 수가 있어?"
"......."
"적어도... 최한정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마음만큼은...
인정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실망이다.."
"형이 실망하는 거... 이해하겠는데.. 나 맞아도 싼 놈 맞는데, 형... 그거 알아?
같이 있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개 같은 내 맘 아냐고?!"
"그 따위.. 변명이야... 얼마든지 같이 있을 수 있어.. 사랑한다면.
그 이유로 같이있고, 상처주지 않고... 서로 지켜주는거야..
사랑하니까. 곁에 있는거야. 곁에 없는 게, 있으면서 상쳐주는 것보다 훨신 아프니까, 힘드니까..."
"........."
그런가...? 나는 결국 겁쟁이여서... 유나영을 변명삼는 것일까....
"근데 말야... 더 중요한 게 있어.. 너... 기회를 놓쳤어. 그리고 그 기회, 내가 잡았으니까..."
"......"
"최한정의 남자친구는, 지금 니가 아닌 나니까....."
한마디도 할수없었다.. 녀석의 말들은 모두 옳았기에.....
<<원래시점.>>
최한별... 오빠라지만 진짜 못말린다.
갑자기 쌩뚱맞게 부산여행이라니... 그것도 이런 시기에..
"나 안가......."
"최한정.. 너 꼭 가는거다?!"
"오빠 왜 그래? 나 힘들어..."
"후..... 제발.. 가면 안돼냐.... 가서. 즐거워 하면 안돼냐.. 다같이 가는 거잖아..
모두 니가 웃게 만들고 싶잖아..."
"알았어..."
"아자!! 그말 약속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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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하나 뿐인 동생, 좀 행복해지면 안되나요?
저 오빠로서 자질이 너무 부족하고, 항상 부모님자리 채우려 노력도 하지않고 그런 잘해준게 없는 못난 오빤데...
꼭 웃게하고 싶어요... 제 동생에 미소가 진 모습을 다시 보고싶어요..
왜나하면,
제 동생.. 요즘 들어 이상해졌으니까요.....
웃는게 제일 이쁜 앤데.. 웃지 않고, 울지도 않아요.
그나마 울때가 나은 건지도 모를만큼 무표정으로 살고, 밥에 손도 대지 않아요..
제 동생..... 제발 강유천이랑 이쁜사랑 키워나가게 해주세요..
제발...... 이제 웃게 해주세요.. 감정이란 걸 다시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감정이란 걸 다시 가졌을땐,
슬픈감정 느끼면서 울지 않도록......... 부디 좋은감정만 알도록.....
By 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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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는 토요일........
멀리, 버스정류장에 무표정으로 서있는 강유천과, 녀석의 팔에 매달려 갖은 애교를 떠는 유나영이 보인다.
"후....나 꼭 가야 하는건가..?"
난 아무도 들리지 않게 혼자 중얼 거렸다.
가끔 승준이와 오빠의 분위기를 뛰우려는 소리와 유나영의 앙칼진 목소리 외는
버스는 엄청 싸늘하고 조용했다..
나... 이런 분위기에서 계속 살다가는 숨 막혀서 죽을것 같다..
나의 심장이 아직도 너를 보면 이렇게 욱씩거리는 거 보면, 아직도 너 사랑하니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지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읏...... 토할꺼 같아....
비틀........ 핫...
"최한정? 최한정!!!! 정신차려!!!!!!!"
그렇게 오빠의 고함을 마지막으로 나는 쓰러지고 말았다.
열아홉번째 이야기
<<강유천 시점>>
최한정...왜.... 나 같은 놈 때문에 그렇게 힘들었던거야...
나는 얼른 최한정 곁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너무나 말른듯한 최한정을 업고 뛸기세를 취했지만
김태성은 내 앞을 막았다. 그리고 유나영도 도울려는 듯 나섰다.
"비켜 강유천.. 지금 남자친구는 니가 아닌 나야.." -태성
"그래.. 그리고 우리 계약 잊지 않았을 꺼라고 생각하는데..?" -유나영
"씹... 둘다 비켜.. 김태성 착각하지마.. 그리고 유나영, 이제 너에게 휘둘리지않아.
내 여자는 내가 지킬꺼니까, 마음대로 해봐."
최한정..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나 너 사랑하니까..
제발 다시 깨어나줘.. 화도 내고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 그리고 내가 다시 너를 잡을때, 그때 나 용서해줘..
뻔뻔하겠지만, 나 이렇게 너 보는 거,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거 보는거 내가 더 아파..
By 유천.
..........
................
<<원래시점>> -최한정 시점-
누군지 모르지만 기분좋은 심장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렸고, 나는 깊은 잠에 빠졌다.
-꿈- (옛날이야기...)
두 아이가 노는 장면... 한명은 나인데... 다른 남자아이는 누구지?
또 다른 장면...
"나 기억해..?"
같은 남자아이.. 내가 좋아하는 아이같다.. 어린시절 좋아했던.. 무척이나 낯익은데..?
"미안.. 나 의사아저씨가 부분기억상실증이랬어..히잉.."
"괜찮아.. 근데 다시만나면.. 나 기억해줄꺼지? 약속이지?"
"웅웅.. 기억하도록 열심히 할꺼야.. 근데.. 꼭 가야되? 나 너 좋은데..."
"미안.. 아빠가 꼭 가야된데.."
이 말을 하고 사라지는 아이.. 내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저 뒷모습.. 강...유...천...?
-꿈 끝...-
"가지마... 강유천... 가지마..."
꿈에서 깨어난 나는 강유천의 이름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애냐..? 나 여기있어.."
"나... 모두 기억났어.. 미안해.. 일찍 기억해주지 못해서..."
"괜찮아.. 근데 그럼 우리 엄마도...그 사건도........후....."
"흑흑......."
강유천은 말 없이 나를 감싸 안았다.
"고마워.. 기억해줘서... 그리고 그럼... 우리 다시 사귀는 거다..? 그리고 그 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해..."
"그럼 유나영은..?"
"왜 질투나냐? 마누라가 있는데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겠냐? 10년이나 기다렸는데.."
"흐흑... 사랑해 강유천.."
"피식.. 알아.. 나도 사랑해 마누라.."
그렇게 10년전의 일들을 모두 기억해낸 나는 강유천 품안에서 마음껏 울었다.
우리..이제 다시 이 손 놓지않고.. 행복해지는거지..?
행복....할꺼지?
스무번째 이야기
내가 모두 기억해넸다는 소식을 들은 최한별 오라버니...
"바보.. 둔하기는.. 너 기억 돌아오고 무서워 할까봐 유나영 덫에 걸려들었던 우리가 뭐가되냐?"
"무섭기야 하지만.. 다행이야..
근데 오빠랑 강유천 정말 바보같다니까.. 그거 가지고.."
"피식.. 입이 살은 거 보니 괜찮은 모양이야?"
"응.. 나 퇴원해도되? 바다가고 싶어."
"오케이.. 삼일 더 입원해야 하긴 하지만서도.. 기다려.. 대신 나가서 밥부터 먹는다.."
최한별이 나가자 강유천이 내게 다가왔다.
"최한정.. 다시한번 영양실조 같은 거 걸리면 죽어.. 밥은 꼭 먹으라고..."
"누구 때문인지 알으면 앞으로 잘해..."
"후... 미안하다니까.. 알았지 마누라?"
짜식... 누구 남편인지 몰라도 정말 귀엽다니까..
그렇게 퇴원소속을 밟고 나온 병원..
역시..... 병원은 무섭고 싫은 곳이다..
조금 걷자, 저 멀리 눈 앞으로 큰 별장이 보였다.
그리고 자옥한 연기, 지글지글한 소리... 이건... 역시....
.
.
.
삼겹살이다! ^-^
"역시... 먹을것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냐? 친구는?" -하나
"마져마져... 이래서 우리가 불쌍하다니까..." -유진
"하나얏! 유진앗! 모두모두 해피데이!!!" -나
"오빠... 얘 인제 미친거...에요?" -하나
"하나야...피히.... 그렇게 말하면 섭하지..." -나..
누굴보고 미쳤다는 게야...-_-
"오........ 강유천이랑 사귀는구나?!" -유진
역시 눈치빠른 인간들만 내 옆에 있나보다..
"당연하지!"
탁... 당연하다는 소리에 갑자기 고기 굽는 도구를 떨어트린 태성오빠...
우리는 얘기하다말고 모두 고개를 돌렸다.
내 쪽으로 다가오더니 이내 입을 여는 태성오빠....
"최한정.... 나랑 얘기해.." 라며 내 손목을 잡았다.
"김.태.성.선.배. 남.의 여자 손 대지 마시죠?"
라며 강유천은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힘을 주며 말했다.
그리고 이내 불안한듯 나의 손을 더욱 꽉 잡았다.
"최한정 올꺼지?"
".........죄송..해요.."
"후......"
태성오빠는 머리를 한번 쓸어 넘기고 이내 바다로 걸어갔다.
그리고 내 귀를 간지럽히는 강유천의 목소리...
"잘했어. 마누라.." 라곤 뒤에서 나를 꽈악 껴안았다.
태성오빠.. 나 없이도 괜찮을꺼죠...?
우리는 이내 최한별의 특유의 오버로 분위기를 바꾸고 삼겹살 파티를 즐겼다.
근데.... 뭔가 잊어버린 듯....
"아.. 그 악마 어디갔어? 0_0"
"아.... 하나가 손 봐줬어.."
........
...............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지승준... 너 원래 착한애였잖아..-_-
그렇게 먹고 우리는 바다로 가서 즐겁게 물장난을 쳤다.
아니.. 즐겁던 물장난이 어느새 강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은근 경쟁(?)을 하며 놀았다..=_=
태성오빠..저..죄송해요.. 근데 아무래도 저는 강유천 옆에 있을때가 제일 행복해요..
그러니까 저 사랑하지 마세요.. 강유천만이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제 심장을 뛰게 만들고 살아갈 또 하나의 이유를 주니까요...
BY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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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준의 작은 번외.>>
저요.. 왠지는 몰라도 한정이가 너무 좋은 거 있죠?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자꾸 걱정되고 그런 거.. 그거 좋아하는 거죠?
근데.. 강유천은 제 아주 소중한 친구에요.. 그러니까 한정이 좋아하면 안되요..
아무리 여기가 아파도.. 참아야 되요.. 그래야 한정이가 행복해 질 수 있으니까요..
저렇게 웃는 모습이 이쁜 아이, 영원히 지켜줄 사람은 제가 아닌 착한 유천이니까요..
근데요.. 이거 비밀인데.. 둘을 지켜보는 것과
다른 사람 사랑할려고 노력하는 거.... 쉽지 않아요.. 그리고 계속 아파요...
BY. 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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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김태성 시점 번외.>>
옛날에... 철없고 세상을 몰랐던 초등학교 시절...
그때 친구의 동생을 보았다..
빨간 코트를 입고 자신의 오빠랑 즐겁게 노는 여자아이..
처음에는 단순히.. 그날 보았던 여자아이..친구의 동생..
근데 어느새 어린시절의 좋은감정으로 바뀌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해 버리고 말았다.
중학교 2학년때... 그 여자아이는 중학교 1학년이 되었다.
근데.. 누군가에게 잡혀가는 모습을 우연히 본 나는 화가 났고 무서웠다.
그 여자아이를 영원히 볼 수 없을까봐..
그때부터 깨달았다.. 내 마음은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고..- 내 곁에 두고...
이미 난... 그녀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생겨버린 것이다.
포기? 강유천 때문에 그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내가 그녀를 갖기위해 넘어야 할 또다른 장해물일뿐......
BY. 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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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나영 번외...>>
나..... 중학교 2학년떄부터 너만 봐왔어.. 하지만 너는 당연하다는 듯 항상 한 사람만을 보고 사랑했지..
유치원 떄 좋아한 애가 뭐라고.. 두고봐...
너가 내 앞에서 무릎꿀고 빌게할꺼니까.. 미안하다고...사랑한다고....
그리고 최한정.. 버리게 만들꺼야..
지금은 행복하겠지.. 근데 그 행복... 곧 다시 없애줄께...
강유천... 너는 내 옆에 있어야 하니까... 나를 벋어날 수 없으니까...
집착이라고 해도, 악녀라고 해도, 나에게는 사랑이니까...........
BY. 유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