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효동초등학교(교장 김장환)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9월 7일(화)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함께 실시하는 ‘학교도서관 이용법 현장방문 교육’을 받게 되어 두 사람의 강사와 5명의 보조교사가 왔기 때문이다.
태풍 말로의 영향으로 운동장에서 뛰어 놀 수 없게 되어 답답하던 차에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 및 강사와 학부모 도우미 등 7명의 손님을 맞이한 효동초 4학년 학생들은 신이 났다.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곁에서 손발이 되어주시는 도우미 선생님들에게 질문하며 학습에 집중하였다.
9월 1일, 신규교사로 부임한 담임 전혜선 교사는 “평소 낱낱의 지식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책을 통하여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를 원하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갔다. 학생들 스스로 하나의 지식을 구성하는 즐거움을 찾아준 것 같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표현하였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4학년 1반 박지민 학생은 “1, 2교시에 도서관 이용교육을 했다. 빌게이츠의 말을 전해 들으며 도서관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평소에 잘 모르던 분류 방법과 청구 기호를 알게 되어서 기쁘다. 이제 책에서 정보 찾는 방법을 알았으니 앞으로도 도서관을 더 많이 이용해야겠다.” 라고 했으며, 4학년 2반 임소정 학생은 “독서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책에 대하여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책의 구조, 책에 대한 모든 것, 도서관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공부하면서 도서관과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늘의 공부가 정말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 장면을 지켜보시던 김장환 교장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는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 자료들을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오늘의 도서관 활용 수업을 통하여 앞으로 좀 더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첫댓글 이른 아침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 많이 무거웠죠.. 큰 보람 느꼈을거 같아요.. 뿌듯한 기운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생생한 전달력~ 대단하시고 고생많으셨어용.. 그리고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