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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6일 토요일 맑음
지난 일요일은 강화도 마니산밑에 모임이 있어 모처럼 차량을 운전 드라이브를 했는데 벌써 가물가물한 옛날처럼 단지 그리운 것이 되고 말앗음을 생각하며 걸었다. 세월은 점점 빨리 가는가 ..몇몇 친구가 지금쯤 중국여행을 마무리해가고 있긴 하겠지만 단지 3명만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가을소리처럼 처량하게 울려올 줄이야.. 지나간 세월은 무작정 그리워 지고... 그립다는 것은 서글픔과 함께 오면 끝내 마음속 풍경을 치고 마는 것인가 보다...
요즈음에 와서 그리움이란 게 무언지 알 것 같다. 그리움이란 "자꾸만 그림으로 그려지는 마음의 성향"을 표현하는 말이 아닐까? 그리움을 확실한 형상으로 표현하면 "그림" 이 된다는 것이 최근의 나의 깨우침이다.. 그리움을 주제로 한자 적어 본다..
바람이 분다.. 마음속 풍경이 운다.. 생은 서산마루 낡은 록빛처럼 퇴색하고 "위하여!"들어 올린 술잔속 내리앉는 가을.. 날리는 머리카락들 담소하는 벗들 얼굴들 저 산과 함께 기억속 희미한 그리움으로 남느니..
즐거워 하라 깊게 사랑해라 벗없이 이 세상을 어찌 기억하려 하나뇨!? 오늘도 풍경은 그윽하여 애닯은데... 산자락 밟고 가는 뒷모습 ..내 벗이었다... 생각하여 그리워도 아니 외로울 게다... 은평경찰서가 중심에 있는 풍경-옆에 아파트촌은 은평뉴타운 임
멀리 북쪽으로 가장 높은 것은 인수봉인듯 싶다.
맨앞줄 오른쪽 부터 향로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 과 인수봉 인듯.. 북한산 전체가 조망되는 곳 널판한 바위가 넘 좋아 아래와 같이 기념촬영을 했는데...
지누는 마냥 폼을 잡고 있지만 지가 이 구름을 찍은 사진은 저장을 아니했나 보다. 그래서 본인 사진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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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은시간 가졌네요.게나제나 이녁들만 즐기기로 햄싱가? 아라시민 가치 걸을것을 유감이요. ㅠㅠ 난 마눌과 함께 길음역에서 1114번을 이용 종점하차-둘레길 생태 숲-명상의 길로 하여 형제봉 입구에서 북악으로 좌회전- 얼마전 새로 뚫린 하늘교를 지나 김신조길로 성북동쪽 숙정문 - 와룔공원-삼청동 수제비집- 광화문 -청계천 길로-귀가했슴다..새로운 길 좋습디다.ㅎㅎ
본인 블로그에 북악하늘길 사진들 실어 놓았수다...이번 일요일날..위의 산행은 민현이 갑자기 연락하여 만나러 가다가 지누와 연락이 된 번개산행이었슴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