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에서 만난 수선화허 언니가 탑동 현대미술관(아라리오 뮤지엄 탑동시네마)이 볼만 하다는 정보를 듣고 고고씽~
그 전에 몇 일전 영실갈 때 잃어 버렸던 모자를 극동정류장(제주 시외버스정류장 옆)에서 픽업 후 천천히 걸어서 탑동으로 이동(소요시간30~40분)
사실 작품들 보다는 편집샵을 더 보고 싶었는데 편집샵만 보기 위해선 아라리오 뮤지엄동문모텔II로 가야된다고 한다.
덥고...난 계속 걸어왔고... 갑자기 맥빠짐ㅜㅜ 애그 와이파이는 안 잡히고.. 쫌 쉬어가자 해서 들른 에이팩토리!! 수제아이스크림이 보이길래 후딱 주문 제주와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 가격 맛 완전굿!!(2500원)
걷다보니 영화문화예술센터도 보인다 6월의 영화 일정표가 나와있음(월요일 휴관) 여긴 담 쉬는 날에 와야지ㅋㅋ
다음 일정은 비오는 날 17코스를 걸었는데 스템프를 못 찍어서 7번 버스를 타고 어영마을로 고고씽~
이천냥 우비입고 용두암 해안도로를 걸었던 때가 다시금 기억난다. 해맑게 인사해 주던 올레꾼 아저씨의 미소와 함께~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내서 잘 걸었어요^^
돌아가는 길에 비오는 날부터 점찍어 뒀던 빠라빠빵(유기농빵집) 가게는 소소하게 아담!! 내가 원하던 한평 사이즈!! 식빵들이 줄지어 인사한다ㅋㅋ 그 중에 당근 견과류 식빵 득템(3500원) 식빵이 어찌나 촉촉하고 식감좋게 맛나던지 버스 기다리면서 반은 뜯어 먹은듯 하다 ㅋㅋ 와자와자 또 와야겠다!!
여행자이자 보니 혼자가 좋을 때도 있지만 가끔 심심해지곤 한다 그래서 제주 내려와서 일하고 있는 언니 동생수소문중!! 그 중에 한명이랑 연락이 되서 급만남!! 마침 오늘 설에서 내려오는 중~ 2~3년 만의 수다를 양갈비먹으면 폭풍수다ㅋ 후식으로 치즈망고빙수 흡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