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간지옥(五無間地獄): 범어(梵語) 아비치(Avici)를 음역하여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하며 오역죄(五逆罪)를 지으면 가는 고통이 가장 극심한 지옥으로 다섯가지의 간격이 없으므로 오무간지옥이라고 한다.
(1) 취과무간(趣果無間); 죄업의 과보를 받는데 즉시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것.
(2) 수고무간(受苦無間); 고통이 연달아 이어져서 끊임이 없는 것.
(3) 시무간(時無間); 고통을 받는데 백천만겁(百千萬劫)에 이르도록 오직 죄업이 다할 때까지 벗어날 기약이 없는 것.
(4) 명무간(命無間); 형벌로 죽었다 살아나는 것이 밤낮하루에 만번이 계속되며, 죄업이 다할 때까지 목숨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
(5) 형무간(形無間); 넓이가 8만 유순이나 되는 지옥에 한사람으로도 가득차고 많은 사람으로도 가득차서 전혀 빈틈이 없는 것.
오역죄에는 소승의 오역죄와 대승의 오역죄가 있는데 소승오역죄는 「구사론」에서
① 부처님의 몸에 피가 나게 한 죄
② 아버지를 죽인 죄
③ 어머니를 죽인 죄
④ 아라한을 죽인 죄
⑤ 승가의 화합을 깨뜨린 죄이며,
대승오역죄는 『대살차니건자소설경』에서
① 절을 파괴하거나 경전·불상을 불태우거나 삼보(三寶)의 재물을 빼앗거나, 또는 남이 그렇게 하도록 시키거나 남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죄
② 성문·연각의 소승법이나 대승의 법을 비방 하는 죄
③ 출가수행자가 불법(佛法)을 닦는 것을 방해하거나 죽이는 죄
④ 소승의 오역죄 중 한 가지 죄를 범하는 것
⑤ 선악의 과보가 없다고 비방하며 십악(十惡)을 행하고, 후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남에게 그런 행위를 가르치는 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