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성령 사역자>인가?
- 조태성
1.
성령님께서 인격적인 분이시라는 가르침은 진리입니다. 인격적이신 성령님과 동행하며 친밀한 교제를 나눠야 한다는 가르침은 진리입니다. 그런데 상담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체한 것처럼 답답할 때가 있어요. 하루는 이런 상담을 했어요.
“목사님 책을 읽고 부흥회 때도 은혜를 많이 받아서, 저도 열심히 성령님께 말을 거는 삶을 힘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기도를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요. 마침 근처 기도원에서 성령사역 하신다는 목사님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여쭤봤어요.”
2.
<목사님, 성령님께 기도해도 될까요?>
_아니, 뭐 하러 성령님께 기도해요? 성령님께 기도한다는 생각을 하신다니요. 그건 이상한데요.
<그러면 평소에 성령님께 말을 걸고 대화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_그것도 이상하네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적도 없고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냥 예수님께 기도하면 될 것 같은데요.
3.
이 말을 듣자마자 집사님은 가슴이 탁 막힌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해요. 그 목사님께서 은사사역은 하시지만 성령님과 인격적으로 관계는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게 다시 여쭤보십니다.
“목사님, 믿고 싶지 않은 이상한 의문이 생겼거든요. 목사님들 중에 은사사역을 하시는데요. 성령사역자라고 하시는데도 정말 성령님을 인격적인 분으로 모를 수 있나요? 아니겠죠? 제가 착각한 거죠?”
4.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시거나 비슷한 질문을 가진 분들을 만날 때면 같은 목회자로서 부끄럽습니다. 저도 가끔 만나곤 하는데요. 명함 프로필에 자기 스스로 <성령사역자 ㅇㅇㅇ목사>라고 써서 뿌리고 다녀요. 그 아래는 이런 홍보 문구도 있어요.
- 백 퍼센트 병고침!
- 백 퍼센트 정확한 예언!
- 백 퍼센트 완벽한 축사!
- 백 퍼센트 은사 임파테이션!
5.
어떻게 성령님과 친밀하지 않은데 성령사역자 이겠습니까? 어떻게 성령님과 교제 나누지 않는데 당당히 성령사역자라고 할까요? 어떻게 성령님을 인격적인 분으로 인식하지도 못하는데 성령사역자라고 자처할 수 있을까요? 은사가 나타나도 그런 사람은 성령님과 인격적으로 아무 상관도 없고 관계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마치 에베소의 어떤 제자들의 고백과 같은 상태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행19:2)
6.
은사가 나타나기에 은사사역자일 수는 있지만, 성령님을 모르니 성령사역자라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저는 오히려 은사가 안 나타나더라도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 나누며 동행하는 삶을 산다면 누구나 성령사역자라고 생각해요. 사역자가 아니고 성도라 하더라도 말이지요.
나는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존중해드리길 소망합니다. 행15:28에서 성령님과 친밀했던 제자들의 고백처럼 “성령님과 우리는”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7.
오늘날에도 행13:2에서처럼 우리도 성령님과 친밀하여 “성령님께서 이르시기를”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행11:12에서처럼 “성령님께서 내게 명하사”라고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행13:4에서처럼 “성령님의 보내심을 받은 나는”이라고 우리 모두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행20:22에서처럼 고난의 길을 들어가더라도 “나는 성령님께 매여”라고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성령님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칭찬해주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8.
<아들아, 딸아! 너는 나를 친밀하게 아는 진짜 성령사역자라!>
오늘도 40일 밤별 집회가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을 친밀하게 경험하는 은혜가 풍성한데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함께 예배드리시길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40일밤별집회 #함께하는교회 친밀함 #성령사역자 #성령님의임재를연습하라 #베다니출판사 #중보기도 #여빈이 #김형민목사님 #이학섭목사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러시아 #우크라이나를위해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늘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존중해 드리며 대화를 나누고 의지함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성령님과 친밀한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기도합니다.
♡♡♡
샬롬♧^^ 목사님
복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균형있고 건강한 성령님의 사역자로써 본이 되시는 목사님과 영적 가족으로써 함께 하고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참 감사해집니다.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존중해드리고 친밀하게 교제 나누며 동행하는 삶을 더욱 힘쓰고요 하나님께 나를 친밀하게 아는 자라고 칭찬받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애쓰셨고요
쉼이 있는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샬롬 형제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겸손히 가정과 일터, 교회에서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존중해드리길 힘쓰시는 형제님을 통해 큰 감동을 받습니다.
저녁도 은혜가 풍성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입니다^^♧
샬롬 목사님 ^^
너무나 귀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더욱 성령님과 친밀한 교제를 힘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성령님과 동행하면서도
성령님께 말씀을 여쭈거나
존중해드리지 못할 때가
많음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다시 친밀한 교제를 내면화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의 내용을 명심할게요^^
더욱 강건하시도록
함께 기도드립니다 목사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