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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어떤 영화가 좋을까? 영화제 추천 영화 소개
부자철학 추천 0 조회 79 12.10.10 22: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이 부산국제영화제는 거장 감독의 신작이나 세계 최초 공개작품,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5개국 7편), 아시아 영화 트렌드를 보여주는 ‘아시아 영화의 창’(21개국 49편), 아시아 영화 인재 발굴을 위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9개국 10편) 등 총 1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과연 어떤 영화가 주목을 받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영화 분야 파워블로거 페니웨이님께서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함께 볼까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4편을 소개합니다!

어느덧 국내 최대의 국제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는 BIFF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볼만한 화제작들이 초대되었는데요, 부산을 뜨겁게 달굴 기대작들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콜드 워 COLD WAR

먼저 제17회 B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콜드 워]입니다. [다크 나이트]의 조감독을 지낸바 있던 써니 럭(육검청) 감독과 미술감독 출신의 렁록만(양악민)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알렸던 [무간도]처럼 경찰 내부의 내통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다만 그간 비슷한 소재를 다뤘던 작품들과는 달리 [콜드 워]는 보다 근원적인 의문, 즉 내통자가 범죄조직과 왜 손을 잡는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심리극과 범죄물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영화로서 [무간도] 이후 다시 한번 홍콩 범죄영화의 부흥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특히 이 작품에 주목할만한 이유는 유덕화, 곽부성, 양가휘, 양채니 등 90년대 홍콩 영화계를 장식한 스타들이 다시금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인데요, 과연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이 배우들의 매력이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질까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Rent-A-Cat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선정된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카모메 식당], [안경], [토일렛] 등 이른바 ‘슬로우 라이프 무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여성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의 신작입니다. 고양이를 빌려주는 이색적인 직업을 가진 여성과 고양이를 통해 인연을 맺는 다양한 군상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나오코 감독의 영화가 언제나 그러했듯 소통과 유대감이라는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간 오기가미 나오코의 작품에 빠짐없이 등장했던 중견배우 모타이 마사코가 이번에는 크래딧에 빠져있어 의외인데요, 한국에도 [카모메 식당]을 통해 형성된 나오코 감독의 마니아층이 꽤 두터운 만큼 이번 BIFF에서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는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할 듯합니다.

용의자 X Perfect Number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는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용의자 X]입니다. 일본의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이미 ‘갈릴레오’ 시리즈의 극장판인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바 있지요. 원작의 감성을 TV판 드라마의 캐릭터 속에 잘 녹여낸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방은진 감독의 리메이크판은 부담이 큰 편입니다. 따라서 [용의자 X]는 원작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선회했는데요, 원작에서 메인 캐릭터였던 탐정 역의 유가와 마나부 교수가 빠지고 대신 그의 친구인 형사가 메인급으로 올라갔으며 류승범이 맡은 범인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오로라 공주]로 스릴러 장르에서 인정받은 방은진 감독이 원작의 부담감을 떨치고 얼마만큼 자기 방식대로 잘 해석해 영화를 만들었는지가 관건이겠지요.

009 리: 사이보그 / 009 RE: CYBORG

BIFF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선정한 마지막 작품은 <특별기획 프로그램>에 선정된 [009 리: 사이보그]입니다. 아마 재패니메이션에 관심을 둔 분이라면 [사이보그 009]라는 작품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텐데요,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원작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것이 1966이니까 벌써 반세기 전에 나온 작품을 이번에 다시 리메이크하는 셈입니다. 각자 고유의 개성과 특기를 보유한 9명의 사이보그가 펼치는 액션물인 이 작품은 그간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리메이크되어 왔으며 새롭게 리메이크되는 작품은 [공각기동대 SAC], [동쪽의 에덴]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카미야마 겐지가 감독을 맡은 극장판입니다. 음악감독의 카와이 켄지를 비롯, 프로덕션 I.G의 정예멤버들이 총력을 기울인 만큼 모처럼 볼만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될 듯합니다. 

지금까지 총 4편의 기대작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국적은 물론이고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 고전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작품이 200여 편이나 상영되는 이번 BIFF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영화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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