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두부 열흘까지 보관하려면… 물에 ‘이것’ 넣어 냉장고로
남은 두부 열흘까지 보관하려면… 물에 ‘이것’ 넣어 냉장고로© 제공: 헬스조선
포장 두부를 사면, 두부는 불투명하고 노르스름한 물과 함께 들어있다. 혹여 방부제나 보존제가 들어있진 않을지 찝찝해하며 헹궈 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 물의 정체는 뭘까?
아주 깨끗한 물이다. 식수라서 먹어도 인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충격에 약한 두부가 외력에 부스러지지 않도록 넣는 충전수로, 방부제나 보존제 등 식품 첨가물도 들어가 있지 않다. 제조업체에서 '두부를 씻은 뒤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따로 고지하지 않았다면, 굳이 헹궈먹지 않아도 된다. 물이 노르스름해 보이는 건 두부 속 단백질 등 영양소가 용출됐기 때문이다.
다만 풀무원 공식 블로그에서는 냉장 보관을 했을 땐 상관없지만 마트에서 두부를 구입한 후 차 안에서 2~3시간 방치했거나 시간이 좀 흘렀다면, 조리 전 두부를 한번 씻는 것을 권장했다. 고단백 식품인 두부에서 용출된 영양소 때문에, 물에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일단 개봉했다면 충전수는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공기 중에 노출된 고영양 충전수엔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두부는 끓인 후 소금을 한 숟갈 넣은 물을 밀폐 용기에 함께 넣어 냉장 보관을 하면 된다. 길게 열흘까지 보관할 수 있다. 다만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물을 갈아주는 게 좋다. 남은 두부를 바로 먹지 않고 오래 보관할 때는 물기를 빼고 랩에 싸서 냉동고에 넣어서 얼리면 된다. 영양소 파괴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오히려 수분은 빠져나가고, 단백질 등 영양소는 응축돼 g당 단백질 함유량이 약 6배 가까이 올라간다. 얼린 두부를 요리에 이용할 때는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4분 가열 후 조리하면 된다.
한편,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는 영양 가치가 높은 건강식품이다. 단백질이 100g당 9.62g이나 들어있고,
아연, 마그네슘, 철분, 칼슘 등 무기질도 함유한다(농촌진흥청). 열량은 100g당 97kcal로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두부 속 이소플라본 성분은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 결과에서 두부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거의 섭취하지 않은 남성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37%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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