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청소년재미있는학교 영화관람, 추천작 '네이든'과 '셀마'

[카페지기]

학생들 의견도 들어보며 궁리해 보았어요. 

그런데 최근 흥행하는 영화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쉽게 볼 수 있을 텐데

재미있으면서도 생각해볼만한데 놓치기 쉬운 영화를 보는 게 우리에게 적합한 선택이 아닐까 하여

시간과 내용을 두루두루 고려해 찾아보았으니 학생들은 적극 검토 바랍니다.  

8월 11일 화요일 이대 후문 필름포럼에서 3시 50분에 상영.

셀마를 보는 것도 좋은 듯 한데, 고민해 보셔요. 맨 아래는 셀마 소개.

셀마는 홍대 근처 상상마당에서 합니다. 비슷한 시간.

사랑이라는 미지수를 풀기 위한 과정 <네이든>

뉴스 상세내용

글 : 김소희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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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든(아사 버터필드)은 자폐 증세를 보이는 수학천재다. 어느 날 네이든과 아버지가 함께 탄 차가 끔찍한 교통사고에 휘말린다. 이 사고로 아버지는 사망한다. 홀로 네이든을 교육하기 벅찼던 어머니 줄리(샐리 호킨스)는 아들과 함께 중학교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과거 수학천재였으나 지금은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병과 술에 찌든 험프리스(라프 스팰) 선생을 만난다. 천재성을 인정받은 네이든은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를 위한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학생 교류를 위해 중국 학생과 영국 학생이 짝을 이룬다. 네이든은 여학생 장메이(조양)와 짝이 된다. 장메이는 소극적인 네이든의 행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친밀감을 나타낸다. 그런 그녀에게 네이든도 조금씩 마음의 빗장을 푼다.

세간에서는 수학을 일컬어 실생활에서 가장 쓸데없는 학문이라 말한다. 하지만 <네이든>의 세계는 다르다. 수학이 중심이 되는 이 세계에서 수학과 관련되지 않은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부감숏으로 잡은 건축물의 구조, 피아노 화음을 만드는 운지법, 신호등의 체계에서도 수학이 읽힌다. 학생들은 복잡한 수열 공식을 랩으로 만들어 부른다. 영화는 명확한 수학의 세계에서 두 가지 예측 불가능성을 제시한다. 그것은 죽음과 사랑이다. 네이든의 아버지가 죽음이라는 축을 담당한다면 장메이는 사랑이라는 또 다른 예측 불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주는 존재다. 네이든이 죽음이라는 미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랑이라는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배워가는 과정이 영화 속에 담담하게 담긴다.

타일러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영화 소개는 괜찮은 듯.

다음은 60년대 흑인이 처한 상황과 그에 맞섰던 흑인들의 용기 있는 싸움을 그린 셀마 예고편입니다. 마틴루터킹이 참여한 셀마행진이 주된 사건이에요. 

[문은희]

둘 다 보나요?

[카페지기]

아니에요 한 편을 골라 보려고요. 아직 학생 한 명만 의견을 주었어요 네이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