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께서 웰루와나 승원에 머무시는 동안,
한 늙은 바라문과 관련하여 게송 324번을 말씀하셨다.
한때, 사왓티에는 80만냥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늙은 바라문이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이 넷이 있었는데, 그 아들들이 각자 결혼할 때, 그는 그들 각각 10만냥씩 주었다. 그래서 그는 40만냥을 나누어 주었다. 그런 후에 그의 아내는 죽었다.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로 와서, 그를 매우 잘 보살펴 주었고, 사실 그들은 그에게 매우 다정다감하였다. 시간이 경과하자, 그들은 어떻게든 그를 구슬려 남은 40만냥을 그들에게 주게 하였다. 그래서 결국 그는 실제 빈털터리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먼저 그는 큰아들과 함께 지내러 갔다. 며칠이 지나자 며느리가 그에게 말했다. "큰아들에게 여분의 백냥이나 천냥을 주었나요? 다른 아들들의 집으로 가는 길은 모르십니까?" 이 말을 들은 늙은 바라문은 몹시 화가 나서, 장남의 집을 떠나 둘째 아들의 집으로 갔다. 둘째 아들의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노인은 셋째 아들의 집에 갔다가, 결국에는 넷째인 막내아들의 집으로 갔다. 그의 모든 아들들의 집에서 거의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렇게 노인은 속수무책이 되었다. 그리고서, 그는 지팡이와 사발을 들고, 붓다에게 보호와 충고를 얻고자 갔다.
승원에서 그 바라문은 아들들이 그를 어떻게 대했는지를 붓다께 말하고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붓다는 그에게 외울 경구를 몇 개 주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암송하라고 지시했다. 그 시구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나의 어리석은 아들 넷은 야차(Ogre,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들과 같다. 그들은 나를 '아버지,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그 말은 그들의 입에서나 나올 뿐, 그들의 마음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그들은 기만적이고 계략적이었다. 그들의 아내의 말에 따라, 그들은 나를 집에서 내쫓았다. 그래서, 나는 이제 구걸을 해야 한다. 내 아들들은 이 지팡이보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늙은 바라문이 이 구절을 낭송하자, 군중 속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그의 아들들에게 화를 내며 날뛰었고, 몇몇은 그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이에 아들들은 겁을 먹고서, 아버지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들은 또한 그날부터 그들의 아버지를 올바르게 돌보고, 그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존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아버지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또한 아내에게 아버지를 잘 돌봐야 한다고 말했고,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죽을 때까지 두들겨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들들은 저마다 옷감을 한 벌씩 보내고, 매일 음식이 든 쟁반을 보냈다. 그 바라문은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고, 곧 살이 좀 쪘다.
그는 붓다로 인해 이런 혜택을 얻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붓다께 가서 아들들에게 매일 받고 있는 네 음식이 든 쟁반 중에서 둘을 받아 달라고 겸허히 부탁했다. 그리고는 아들들에게 붓다께 음식이 든 쟁반 두 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
어느 날, 큰아들은 붓다를 그의 집으로 공양에 초대했다. 식사가 끝난 후, 붓다는 부모를 돌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로움에 대해 법문을 하였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부모를 돌 본 다나빨라(Dhanapala)라고 불리는 코끼리의 이야기를 그들에게 하였다. 다나빨라 코끼리는 사람들에게 붙잡혔을 때, 숲속에 남겨진 그의 부모를 대단히 그리워하였다.
그리고서 붓다께서는 다음과 같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다나빨라라고 불리는 코끼리는, 붙잡히게 되자,
심하게 으르렁거리고 걷잡을 수 없었다.
그의 고향 숲을 갈망하면서 (부모를 돌보기를 갈망한다),
조금도 먹지 않았다.
이 법문을 듣고서 늙은 바라문뿐만 아니라 그의 네 아들과 그들의 아내들이 수다원 과를 얻었다.
*** 매일 수행을 통하여 마음의 평온과 지혜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
<출처> 담마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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