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번에야말로 납작코로 만들어 주겠어!”
상대를 압도하는 나만의 끝말잇기 필살기 찾기!
인생 최고의 라이벌 휘리와 유빈이의 대결과 우리 사투리에 대한 이야기
주변에 묘한 경쟁심을 유발하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런데 선의의 경쟁 관계는 서로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므로 어린이들에게 좋은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주인공 휘리의 라이벌은 선거에서 자신을 이기고 회장이 된 유빈이입니다. 휘리는 유빈이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서 선거에서 상처 입은 자존심을 다시 세우려고 안달이 났습니다. 휘리와 유빈이는 결국 끝말잇기 대결을 하게 되고 휘리는 유빈이를 이기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끝말잇기 제왕의 비법』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바른 승부욕’과 ‘노력’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용에 나오는 여러 가지 끝말잇기 낱말은 어휘력을 키우고 사투리를 배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자 소개
글: 제성은
방송 작가와 편집자를 거쳐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새벗문학상과 춘천인형극제 대본 공모전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창작동화 『소음 모으는 아파트』, 『사춘기 대 갱년기』, 『단톡방 귀신』,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랜선 아빠』, 『사춘기 대 중학 생활』, 『개똥이가 너무 많아!』, 『언니 폰좀비 만들기』 등과 그림책 『춤추는 수건』, 『눈썹 세는 날』 등을 썼습니다.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화를 쓰고 싶습니다.
그림: 박영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 출판 일러스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해 오다 어린이책 그림 그리는 일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그림책, 동화책을 즐기기 시작한 딸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이 일이 더욱 즐겁고 행복합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 『나 혼자 해볼래 독서록 쓰기』, 『내가 제일 잘나가!』, 『툭툭, 나쁜 손』, 『숨어 있는 괴물』, 『쫀쫀 공주의 짜사공』, 『내 엄마』, 『돌이 낳은 아이』, 『저주 스쿨』, 『급식 안 먹을래요』, 『심술 먹는 마녀』, 『암행어사의 비밀 수첩』 등이 있습니다. 언젠가 멋진 그림책을 지어 내려고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습니다.
줄거리
휘리는 유빈이와 라이벌이다. 선거에서 유빈이가 휘리를 제치고 회장이 되었을 때부터 휘리는 유빈이를 이기고 싶어서 눈만 마주치면 무조건 대결을 건다. ‘교실에 먼저 들어가기’처럼 하찮은 것부터 ‘오목’, ‘숫자 31부르기 대결’ 등 다양하다. 둘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내기에서 이기면 약을 올린다. 최근에 둘은 ‘끝말잇기’로 대결을 펼치는데 계속 유빈이가 이긴다. 잔뜩 약이 오른 휘리는 인터넷을 뒤져서 ‘끝말잇기 대결에서 한 방에 이기는 낱말’을 찾아냈지만, 그것으로도 유빈이를 이길 수가 없다. 그러던 중에 얼마 전부터 휘리네 집에서 묵고 계시는 증조할머니가 하시는 말을 듣고는 이번에는 정말로 유빈이를 이길 필살기를 찾아낸다. 과연 휘리는 끝말잇기 대결에서 유빈이를 이길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 멋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주인공 휘리는 왕할머니가 무척 귀찮고 싫습니다. 왕할머니는 휘리의 증조할머니인데, 집에 오시면 텔레비전이 가장 잘 보이는 휘리의 자리를 빼앗는 건 물론이고 자꾸 휘리를 불러 신하처럼 곁에 앉히고는 못 알아듣는 말을 하거든요. 또 휘리는 가족 모두 증조할머니를 왕처럼 모시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휘리가 라이벌 유빈이와 끝말잇기 대결을 하게 되면서 왕할머니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바로 왕할머니에게 사투리를 배워서 대결에서 승리하는 한 방 낱말로 사용하거든요. 이제 휘리는 왕할머니가 그 누구보다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호기심을 갖고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갖기 바랍니다.
“할머니! 왕할머니!”
휘리는 집에 오자마자 왕할머니를 찾았어요. 오늘의 승리는 모두 왕할머니의 낱말 덕분이잖아요.
“왕할머니! 또요! 또 이야기해 주셔요!”
하지만 무슨 일인지 왕할머니는 소파에 누워 주무시기만 하는 거예요.
“왕할머니, 일어나 보셔요! 네?”
방에 계시던 할머니가 나오셨어요.
“왕할머니 병원 다녀오셔서 피곤하신가 보다.”
-중략
수업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유빈이가 휘리를 부르면서 뛰어왔어요.
“그런데 말이야, 휘리야, 그 낱말들…… 나도 써도 돼?”
“응”
“네가 쓰던 낱말들. 걸룩락이라든가, 그루잠이라든가.”
휘리는 괜히 멋쩍어서 머리를 긁적였어요.
“그 낱말이 뭐, 내 거냐? 당연히 써도 되지.”
“진짜?”
“그래. 나도 왕할머니에게 배운 낱말이야.”
휘리의 말에 유빈이가 피식 웃었어요.
“네 끝말잇기 비법은 왕할머니구나?”
“맞아! 내 비법은 우리 왕할머니지!”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7. 반갑다, 국어사전
3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