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쌀쌀한 후포늪에 방죽 바람은 살을 예미듯 싸늘하네요
이삼오 짝을 지어 한걸음을 옮길때마다 바람이 나의 입을 멍하니 침을 바르게할때즘
따옥이 배 떨어질 새 없이 둥지를 떠나 드넓은 호수에서 먹을 것을 찾기 위하여 비행하는
모습은 참으로 대견스럽기보다 신기에 가깝더군 귀를 예미고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보니 자연이나 아는 듯 멍청이 눈을 돌려 구경할때 멀리서 뗏목도 아니고 배도 아닌
고무다라를 끌고 다니면서 무언가 잡아넣더군 자세히 보니 우렁을 잡아 올리는 모습은
신기하고 가련해 보이더군 나는 다시 우포의 전시관으로 발길을 돌려 화려한 조명이
따옥이가 날아와 내 머리 위를 스치더군 내가 못 봤던 신비의 습지에서 생활하는 동. 식물
이 생각 외로 많터군 가는 날이 장날이라 창령군의 홍보대사들이 운동장에서 따옥이
에 대한 춤연습을 하더군요 껑충껑충 뛰는 연기꾼들의 모습도 자기의 솜씨를 뽐내려 노력
하는 아역의 노력도 대단함을 뒤로한 채 약속의 출발이다 되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버스에
승차하고 출발하였답니다. 버스는 험한 길을 돌아 어느덧 고속도로애 오르더니 오색의 불빛
광란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손발을 올렸다 내렸다 알코올의 중독은 또 한 번의 혼비의 실감
을 비틀대더군 요람의 비틀속에서 방울소리 울려가며 다이어트하는 모습은 조교도 없는데도
본인의 실력을 과시하며 뒤엉킨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더군요 11월의 마지막 산행이라 그런지
한 장의 달력을 보내기가 아쉬워 제각기 아듀의 반성을 회상하는 회원님들의 눈빛은 찬란하며
영롱의 샘물이 솟더군요 사랑하는 회원 이 글을 보시는 존경스런분들 12월이 시작되는 첫 주네요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하시길 그저 꾸벅. 꾸벅.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못난이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