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금주 경기를 남기고 현재까지 이번주 성적은 1승 4패입니다.
대부분의 팬들이 엘지가 타격이 안되고 의욕이 없고 수비를 못해서 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중 과연 엘지가 타격이 약할까에 대해 이제 사실상 시즌이 거의 끝났으니 하고 싶은 말을 해보고자 합니다
아래의 기록은 KBReport를 참조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엘지는 안타를 잘 못치는 팀은 맞습니다만, 의외로 삼진적게먹고 출루는 순위만큼 했습니다.
현재 엘지의 기록은 순위(6위) / 타율( 0.282 7위) / 출루율 0.349(7위)/ 장타율 (0.397 10위)/ 안타수( 1,270개 9위)
득점 ( 630점 9위) / 타점( 595점 9위) / 실점 ( 600점 최소 1위).... 볼넷출루( 7위)/ 삼진아웃( 최소5위)
결국 4.18로 리그 방어율 1위, 600점으로 리그 실점 최소 1위를 지켜낸 투수진의 힘으로 기대승률이 0.522로 3위에
올라있지만 안타를 못치는 9위의 타격실력때문에 현재 6위에 랭크되 있다는게 결론이죠.
이정도 되면 이제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은 kbo리그에는 안통한다고 해야겠네요.
' 야구는 투수놀음' BUT 'KBO리그는 타자놀음'이라고 정정하고 싶습니다.
그럼 엘지가 이렇게 타격이 약해진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죠
저는 그 큰 책임을 현 감독님과 타격코치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용병타자부분에서 단장님도 있겠죠.
책임론으로 가는건 아직 2주뒤 그때 말하기로 하고
문제점만 말하자면
1. 타자 주전 결정을 할만한 선수보는 안목이 없다.
144게임을 효율적으로 치르려면 결국 책임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가는 주전과 백업체계가 확실해야 됩니다.
유격오지환을 제외하고 확실한 주전을 정할수 없는 도토리 키재기의 팀이라 어쩔수 없다는건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투수쪽에서 김지용을 발굴하고, 모두의 우려를 비웃으며 작년 임정우를 마무리로 등극시키고, 제구사망의 김대현을
각성시킨 투수코칭 능력을 볼때, 타격쪽에서도 이런 능력이 있었다면 주전을 정할 수 있었겠죠
정말 전문가들이었다면 1달정도 경기를 뛰게해보면 평소에 가져왔던 선수의 장단점과,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 도토리중에서도 주전을 정할 수 있었을겁니다. 물론 정하려고 했죠. 그렇게 정하고 싶었던 선수가 채은성,강승호죠.
두선수다 가능성을 무한히 가지고 있지만 정확히 말해 5툴중 어느것 하나도 특출난게 없습니다. 고루고루 중간급
다시말해 가능성을 가진 무수한 도토리중 한명씩이였을뿐 성적이 안좋다고 이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제 시즌말이 되니 도토리 키재기 같던 외야에는 제일먼저 치고나온 선수가 있죠. 바로 안익훈입니다.
애초에 시즌초 5월부터라도 전문가답게 안익훈의 이런 능력을 알아봤더라면 그래서 안익훈이 1번타자 중견수로
붙박이 시즌을 보냈더라면 외야 교통정리도 수월했을겁니다. 팀은 더 많은 걸 얻었겠죠.
2. 타격 극대화를 스스로 포기했다입니다
애초에 주전을 가려낼 눈이 없다면, 현재 타격감이 올라온 도토리들을 집중 출전시키고, 타격감이 떨어지면
후보 또는 2군으로 로테이션을 원활히 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성적이 났을겁니다. 그런데 무슨 컴퓨터 야구게임
하듯이 정해진 매뉴얼대로 잘해도 교체, 못해도 출전. 이런 잘못된 고집스런 운영으로 더 많은 타격향상이 어려웠다고
봅니다.
3. 잠실을 두려워해 비상식적인 타격이론을 들고나온 타코와 이를 지지한 감독
잠실이 멀다한들 홈런은 못쳐도, 좌,우중간 120미터입니다. 홈런치기 좋다는 문학도( 라팍은 너무하니 빼고)
좌,우중간은 115미터입니다. sk선수들의 홈런 평균 비거리도 120미터 즉 잠실을 의식하지 않고
완전 어퍼스윙보다는 발사각 상향과 벌크업으로 힘을키워sk처럼 장타를 노려도 펜스를 직격할수 있다는 겁니다
두산의 김재환(약)이 홈런도 많이 쳤지만 잠실에서 가장 이상적인 발사각과 약의 힘에의한 총알타구로 잠실
펜스직격2루타를 치는 모습은 이제 아주 익숙합니다. 왜 잠실을 두려워해서 근력운동은 등한시하고
강한땅볼론을 말하면서 상대시프트앞에 공을 바치고 병살을 헌납했는지 정말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4. 타선 구성에 대한 이해도 부족과 섣부른 좌우놀이
허구연 해설도 잠깐 말했듯이, 왜 주전이 정해져야 하냐면, 타선의 구성이 기본틀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단타라도 안타를 많이 치고 발이 빠른타자+ 공을 맞히는 능력이 좋고 진루타,작전에 능한타자+ 한방 걸리면
그냥 넘어가지만 타율은 나쁜타자 이런 기본타자들이 고루 포진해 있는가운데, 그냥 무조건 잘치는 타자 2명
이렇게 넣으면 타선이 완성됩니다. 즉 상대 에이스나 천적투수 잡는 요령은 어느팀이나 팀의 2명정도가
볼카운트를 길게 물고 늘어지면 커팅으로 투구수를 늘리고 강타자의 장타 한방으로 점수를 앞서나가 상대투수
의 심리를 교란 무너뜨리는 작전. 그리고 가능하면 1명정도는 출루하면 도루로 계속 투수를 피곤하게 하는작전
이런걸로 다 상대투수 무너뜨립니다. 엘지 코칭스텝처럼1루타를 많이쳐서 상대투수를 쓰러뜨린다는 어설픈
작전을 거는 팀은 업습니다. 1루타만 치는 타자들은 상대 투수도 두려워하지도 않고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1부로 이정도만 하죠. 10월에 성적이 결정되면 2부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를 비판하려는게 아니라 이런걸 할수 있는 감독이하 코칭스텝으로 새로 계약을 하던지, 기존사람들을
쓰려면 반성하고 각성하던지 하라는 뜻입니다. 변하지 않겠다면 투수만 가지고 어떻게 해보겠다면
내년도 뭐 팬들만 불쌍한 시즌이 될겁니다. 용병타자, 마무리부재 그런 핑계 정말 구차할 뿐입니다
첫댓글 공감 만프로내요..
투수놀음 야구 2016시즌 부터 거의 끝나가고 있었죠.
시프트 일반화되는데 강한 땅볼스윙..
시대착오적인 발상이죠.
종합해보면 감독이하 코칭스탭의 최신야구 흐름의 캐치업이 부족한거죠. 안되는 실력에도 어떻게 해보려고 노력하는 선수들만 불쌍합니다. 내년에는 꼭 바꼈으면합니다.
최대수혜자 채은성 , 강승호 ,
최대피해자 손주인 , 정성훈
베테랑들을 활용못한것이 팀이 가라앉은 이유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 예전부터 케인님 글에 공감이 많이갔는데.. 올해는 별로 글을 안올리시더군요 .. 올만에 글 잘 읽었습니다 ..
공감 1000프로입니다. 특히2번. 타선뿐 아니라 투수교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