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11일 ~ 24일 까지 13박 동안 프랑스 파리에 머물다 왔습니다.
그 기간중 9월 21일 딸과 함께 모네의집에 다녀왔습니다.
모에의 집에 가기전에 콩코드광장 건너편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에 가서 온방을 수련으로 꾸며 놓은
모네의 그림을 감상하다가 모네의집에 방문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딸이 살고 있는 17구에는 3호선이 다니는데 이 노선에는 상라자흐역이 있습니다.
여기서 모네의집으로 가기 위해 베르농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우리나라역은 스테이션에서 티켓팅을 하고 계단이나 에스카레이터를 타고 기차가 서는 곳으로 내려 가는데
이곳은 티켓팅 하는곳, 사람들이 기다리는곳 바로 옆에 이렇게 철로가 있습니다.
각자 갈곳의 번호가 몇번인지 전광판을 들여다 보고 있다가 번호가 나오니 우르르 가는 모습이 질서가 없어서
선진국이 이러나? 하고 놀랐답니다.
베르농에 가기 위해 우리가 탄 SKF 열차. 좌석번호가 없이 아무데나 앉으면 되는데
중간에 SKF 마크가 새겨진 옷을 입은 검표원이 나타나서 표 검사를 하였습니다.
여기는 베르농역 입니다. 여기에 도착하니 지베르니에 들어가는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1인당 왕복 4유로
드뎌 모네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자 ! 이 아름다운 마을 ! 특히 모네로 인해서 더욱 유명해진 마을을 구경해 보시죠
입구에 안내표가 있었으나 일단 사람들이 들어가는곳으로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흰바지 입고 우산 쓰고 가는 아이가 내 딸 입니다.
모네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 마을 풍경 입니다.
드뎌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네 미술관에 당도 했습니다.
모네가 이곳에서 말년을 보내고 사망후 둘째 아들이 미술관으로 기부한 곳 입니다.
이날은 5유로를 받더군요. 다른날에 비해 저렴하게 받으면서 학생 할인은 안해 주었어요.
이 사진의 주인공이 말년에 지베르니에서 수련 그림에 심취해서 살았던 모네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기념품 가게가 먼저 나오고 안으로 들어가면 모네의 집 과 정원이 이어집니다.
이곳이 모네의집 입니다. 온갖 꽃에 둘러싸인 이 집안에 들어가니 고급스런 가구와 모네의 스케치 그리고 일본판화
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모네는 일본 판화를 수집했고 일본 정원에 반해서 말년에 여기에 땅을 구하고 정원을 만들어
수련을 키우고 버드나무를 심고 멋지게 가꿨습니다.
모네의 집 앞 꽃 밭 입니다.
이어서 모네의 수로가 있는 정원 입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 멋있는곳을 두고 모네는 어떻게 숨을 거두었을까요 ?
여기에 와서 수련을 보니 오랑쥬리 미술관에서 본 수련 이었습니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수련의 모습을 그린 모네는
정말 천재 화가 입니다.
파리에 가 있는 동안 딸의 뒷바라지가 첫째 였지만, 틈이 나면 혼자서 전철표 사들고 가보고 싶은곳을 정해서 다니니
뜻 깊은 날을 보낸것 같습니다.
유학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는 딸을 위해 매일 밥 해 먹이고 청소와 빨래, 김치 담구고 그러다가 시간이 나면
500cc 물 한병, 까르푸에서 산 샌드위치, 전철표 두장 들고 열심히 도보로 다녔답니다.
교통카드를 미쳐 준비 하지 못하고 갔으니 환승이 안되서 차비 아끼려고 거의 도보를 했는데 그만큼 많은것을
보고 왔고 여유로웠던것 같아요.
3일만에 지하철을 터득하고 혼자 갔었던 오르세 미술관에서 본 고흐, 모네, 마네, 모딜리아니, 세잔의 그림등
한달을 봐도 샅샅이 못볼 주옥같은 진품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벅찼는지요..
20년전에 파리를 겉만 훑고 지나갔다면 이번 여행은 진정한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고흐마을을 기대해 주세요.
내 남은 여생 이런 집에서 살고 시퍼 .....
첫댓글 산드라님~ 몽골바이칼 여행에 이은 파리여행 . . . 참말로 부럽습니다. ㅎ ㅎ
따님이 파리에 있군요. 따님과 좋은 시간 많이 보내셨나요.
멋진 모네의집과 정원 인상파 화가 모네가 생각하는 천국인 것 같아요.
다음 고흐마을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산드라님 넘 멋져요. 다음 고호마을 기대 합니다.
언니 넘 멋져요
지금 그림으로 보는 인문학 배우고 있는데
지난시간이 모네였어요
왕부럽~^^♥
꼭 모네의 정원을 가보고싶네요^^♥
파리에서 지하철 타고 가고 싶은곳 갈수있는 여행을 한 산드라님이 부러워요~~~
고흐마을도 기다릴께요...
ㅎㅎ 파리에서 가이드 하셔도 좋을듯
나중엔 언니 뒤만 졸졸 ㅎㅎ^^*
사진 너무 좋네요
보기 보다는 체력도 짱인가봐~
몽골 다녀오고 또 파리가고...
혼자 다닐수 있는 용기가 넘 부러워~
모네의 정원엔 대나무도 보이고 제라늄도 보이고 수양버들도 보이고..
많이 낯설진 않는모습,
아름다운 모네의 정원에서도 어울리는 산드라...
에뻐라~
강철 산드라님
파리는 그 자체가 예술이예요. 모네의 집도 넘 그림같고 아름다워요.
고흐마을이 오베르 쉬즈 우아르 맞죠.옛날 배낭여행 때 고흐에 빠져 고흐 흔적 찾아다녔어요. 2탄도 기대되요^^
와! 사진이 이렇게 멋진데 실제의 경치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따님과의 데이트도 하시고 넘 행복하셨을거 같아요
혼자서도 잘 다니는 언니가 부럽습니다 ^^
우와~~~ 그야말로 나홀로 파리 훑기를 했구랴.
얼마나 벅찼노?
멋지다. 홀로 유학생활하는 딸래미도 훌쩍 커서 오겠구만.
늘 떨어져있어 서로의사랑이 그리웠을텐데
좋은 추억과함께 멋진여행하셨군요
어흥 부럽당~~~ㅎ
이런 멋진을 사진으로 보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역시 여행은 요런게 참맛이지요
오마나~~~
그동안의 트레킹실력이 이대목에서
반짝반짝~빛을 보게 됐네ᆢ
딸래미랑 오붓하게 얼굴마주하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을꼬 ᆢ
멋져요~~~그리고 부러워요.
와....멋지당....파리에서 자유여행을......
이젠 자유여행이 대세..........나의꿈.....
언니 멋지다~~
그리고~~ 많~~~~~이 부럽다!!
멋져요~~~그리고 부러워요(2)
멋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
부럽습니다.
완전 부럽 ~
멋져요.... 맘껏 누리시길 바래요^^
우왕~~~ 너무나 멋진 여행이네요..나도 저런 이쁜 집에서 살고 싶어요..^^*
멋져요~~~~ 그리고 부러워요 (3) ㅎ
산드라님한테
저렇게 성숙한 따님이..
것도 부럽~~~
부럽당!! ㅎㅎ
멋져요.....그리고 부러워요..(4)
부럽네요 저도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뉴질랜드밖에 못가서 늘유럽이 동경의대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