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 is it? Not long after I visited Castelli, John Gabrieli's name popped up in the news. His lab had conducted a study in which subjects were given a list of pairs of unrelated words (for instance, ordeal and roach) and instructed to memorize them. The participants were then placed in an fMRI scanner and given a succession of single words from the pairs. Before each word was given, subjects were instructed either to attempt to think of its associated word or to try not to think of the associated word, to prevent it from entering their minds for the four seconds that its partner word was displayed. As a basis for comparison, some of the word pairs the subjects had memorized never appeared at all during the scanning.
Later, subjects were brought back and again asked to provide the other word when shown single words from each of the pairs they had learned. ...
그런데 망각이 자발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카스텔리를 방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존 가브리엘리의 이름이 뉴스에 나왔다. 그의 연구실에서 행해진 한 연구에서 피검사자들은 (‘시련’과 ‘바퀴벌레’처럼) 서로 관련성이 없는 단어들을 쌍을 지어 작성한 목록을 제시받고 그 단어들을 기억하도록 지시받았다. 그러고 나서 실험참가자들은 fMRI 스캐너 안쪽 공간에 놓인 채 한 단어씩만 연속적으로 제시받았다. 각 단어가 제시되기에 앞서 피검사자들은 두 가지 지시 중 하나를 받았다. 그중 하나는 단어가 제시되면 4초간 디스플레이에 띄워져 있는 동안 그 단어와 연관된 단어를 생각하려 애쓰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연관된 단어를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라는 것이었다. 비교를 위한 기초로서 피검사자들이 기억해둔 단어쌍 중 몇 개는 검사 중에 일절 띄워지지 않았다.
이후 피검사자들은 학습한 단어쌍의 단어 중 하나를 제시받고 나머지 단어를 말해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
The fMRI data, unsurprisingly, showed less hippocampal activity during the trials in which subjects tried to block the memory of a word than in those in which they tried to remember it. When subjects actively tried not to remember a word, however, the scanner showed increased activity in the lateral prefrontal cortex. The lateral prefrontal cortex is an area believed to be important in executive functioning, meaning it helps keep us from saying what we think in circumstances where we deem it detrimental to our success, or from following through when anger makes us raise our hands to hit someone.
In addition to providing evidence for our apparent ability to suppress memories, Gabrieli's study yielded another surprising finding. As you might expect, the more hippocampal activity present while subjects actively tried to remember a word on the first test, the more likely the subject was to recall the word on the later test. But increased hippocampal activity during the trials in which subjects were asked to suppress their memories corresponded to decreased ability to recall the suppressed word on the second test. Gabrieli and his colleagues hypothesized that in those cases, the increased blood flow to the hippocampus might represent spontaneous intrusions of the memory of the word as subjects tried to block it out. They proposed that those intrusions might have resulted in the need for increased executive control to overcome them, ultimately leading to increased forgetting.
여기서 얻은 fMRI 데이터가 피검사자들이 단어를 기억하려 애쓸 때보다 단어의 기억을 차단하려 애쓸 때에 해마의 활동이 더 저하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피검사자들이 단어를 기억하지 않으려 적극적으로 애쓸 때 스캐너는 외측전전두엽피질(lateral prefrontal cortex)에서 활동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줬다. 외측전전두엽피질은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ing)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영역이다. 이는 이 영역이 자신이 내뱉은 말이 성공에 이롭지 않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그 말을 하지 않거나 화가 나서 누군가를 치려고 손을 치켜들었다가도 결국 실행에 옮기지 않는데 일조한다는 뜻이다.
가브리엘리의 연구는 우리에게 틀림없이 기억을 억압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놀라운 결과를 내놓았다. 아마 짐작했겠지만 피검사자들이 첫 번째 테스트에서 단어를 기억하려 적극적으로 애쓰는 동안 해마의 활동이 증가할수록 피검사자가 두 번째 테스트에서 그 단어를 기억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첫 번째 테스트에서 피검사자들이 기억을 억압하도록 요청받은 경우에는 증가된 해마의 활동이 두 번째 테스트에서 억압된 단어를 기억해내는 능력의 저하로 이어졌다. 가브리엘리와 그의 동료들은 이 경우에 해마로 향하는 혈류가 증가한 것은 아마 피검사자들이 단어의 기억을 차단하려 할 때 그 기억에 대한 자발적인 방해가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것이리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들은 이러한 방해가 그 방해를 무력화하기 위한 집행통제(executive control)의 필요성을 낳고 종국엔 망각의 증가로 이어졌을 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질문은 두 갠데...
긴 문장을 올렸네요-.-
1)
spontaneous intrusions of the memory of the word 이란 말이
어떤 기전(mechanism)을 얘기하는 건가요?
해석이 맞는지도 좀...
만약 그렇다면,
2)
the need for increased executive control to overcome them
은 그러한 (해로운?) 기전이 과다하게 발생할까봐 미리 집행통제에 들어간다는 의민가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spontaneous intrusions of the memory of the word 에서 memory가 '대상'이 아니라 '주체'네요... 기억을 차단하려 했을 때 자동적으로 기억이 그 차단과정을 방해하였음을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