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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늘 모임에 안타깝다던지 희망을 잃어간다는 식의 글들을 보는데
전체적인 상황을 못보는 좁은 시각의 패배주의적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오늘은 그 어느날보다 강압적이고 대대적인 진압이 예상된 집회였습니다.
연행을 각오한 분들도 어느 때보다 많았구요.
그만큼 많은 연행자수는 충분히 예상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이 예전보다 더 희망적이라는 증거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첫째, 각 지역에서 지역촛불이 점차 확산되며 불 붙고 있고
지역모임의 인원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 깝깝한 강남지역에도 회원이 1,000명을 돌파했다고 한턱 내라는 글도 봤습니다.
둘째, 조중동이 유례없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제게 연락 온 얼굴도 모르는 조선일보 다니는 고등학교 선배가 실토를 하더군요.
조선일보 요즘 어렵다며 '주간조선' 하나라도 팔아달라고..
여론이 안좋다보니 누구한테 부탁하기도 쉽지않다고 합니다.
조금 더 압박하면 조만간 결실을 보게 되리란 희망이 그 선배 덕에 생겼습니다.
세째, 지금의 2MB정권에 뉴라이트가 그 배후세력임을 알아가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친일파의 후손들과 그 지지자들이 친미파로 얼굴을 바꾸고 정권을 장악해
나라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뉴라이트를 알리는 전단지를 보며 놀라는 20대들 여럿 봤습니다.
점심 먹으러 갔다가 그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네째, 815평화행동단의 주축이 대학생이었던 만큼 대학생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그 모임의 사람들은 폭력진압과 구속도 불사하더군요.
예전에 보면 경희대, 숙명여대, 중앙대 깃발 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다른 학교도 많았지만 특히 2MB의 모교인 고려대의 참여가 제일 눈에 띄였습니다.
그들의 참여가 앞으로 더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불러올 것이란 것 의심치 않습니다.
다섯째, 나이드신 분들도 진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탑골공원의 진짜 광복절 행사를 참여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나이 드셨다고 무조건 좌파, 빨갱이만 외치는 답답한 분들만 계시는 거 아닙니다.
독립유공자 자녀 분들, 민족주의 진짜 우익 보수파들의 광복절 행사에서
현정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 내내 정말 귀가 따갑게 들었습니다.
게다가 오늘 탑골공원의 일제만행사진전과
뉴라이트를 알리는 각종 홍보물과 판넬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이 오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노인분은 그거 보고 흥분하셔서
친일파가 대통령하니 나라꼴이 엉망이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시더군요.
여섯째, 단순한 가두시위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동호회나 각종 모임의 특성을 살린 문화적인 움직임도 시작되었습니다.
인사동에 있었던 일명 시체놀이라는 행사도 그 일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어차피 부당한 정권에 맞서 싸우는 일 빨리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의 시국을 올바로 볼 수 있게하는 끊임없는 홍보전로 내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촛불을 더욱 밝혀 그것이 하나가 되면 승리는 우리 편이 될 것입니다.
아고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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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물론~ 연락 받았습니당 ^^
무슨 연락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똑같은 댓글 도배하시는데 님이 가셔서 한번 해보시죠? 아주 잘 들을겁니다.그리고 죄송합니다만..닉부터 고쳐보세요.케로로라뇨.개구리중사 케로로에서 따온 겁니까. 전 그만화 안봅니다만 이야기 듣기로는 케로로 모자 보니까 구일본군 쓰는것과 똑같다고 하더만요...그거 보고는 거부감 생겨서요. 죄송합니다만 닉을 좀 다른 좋은것으로 고치심이 어떠신지..
케로로님 자꾸 왜 싸움거세요..보기 안좋아요^^
분쟁글이라서요..그리고 눈에띄어서요..
^^v
저..쪽바리산 하나도 없거든요...외국제는 끽해야 미제입니다..
맞습니다 이 정권이 쉽게 무너질거런 생각은 안했잖아요? 예전보다 오하려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분이 많아 졌어요... 과겨 민주화 운동을봐도 그리 쉽게 무너지던가요 저들은 공권력이란 폭탄이 있는데 국민은 맨손 입니다 희생자가 나올 수 밖에요...춋불은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치지만 않는다면요 ...
정말 동감입니다. 글 너무 잘 쓰셨네요~
통탄합니다...가슴속에 숨이 콱 멎어버릴것같습니다..칼라티비 재방을 보면서 모든것이 무너져버립니다....인간사냥꾼...너무도 참혹한 현실에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또 저도 웁니다....얼마나 많은 희생을 바라나요...우리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녕 안들린단 말입니까?.....아침까지 명동성당에 있다 좀전에 집에왔는데도 하나도 피곤치않습니다..아~~~~~나의 사랑 대한민국이여...정녕 멀리 가신단말입니까??>...저들에겐 어떠한 인간의 말은 이젠 들리지않나봅니다..내 가슴에 불타는 분노를 언제쯤 끌수 있을련지요...가슴이 넘 답답합니다....끊임없이 눈물만 납니다.
희망을 갖고 끝까지 18만회원들 함께합시다. 단한명도 낙오하지도 말고 떨궈내지도 마셍.(사이버견찰제외)
정말 진흙탕속에서 희망을 주는 글입니다.
친일 매국노 사진을 특히 십대 이십대에 알리고 신문 이상에 광고 전단지를 거리에서 힘들지만 뿌립시다 모든 매스컴에서도 얼굴사진과 직업등을 작성해서 내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뉴스도 빠르지만 정규방송 뉴스에서도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입니다. 촛불이 사그라들고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지금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중. 사람들이 눈을 뜰 것입니다. 곧 99도 100도로 끓을 시간이 꼭 올겁니다! 힘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