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여기다가 이런거 막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앞으로 제가 열흘후인 29일날 크라이스트처치로 떠나거든요.
짧지만 준비할게 많아서 많이 노력중입니다.
제가 하루에 한번정도씩 여기다가 올려보려구요.
예전에 있던 정보를 활용해서 이렇게 했더니
요즘은 이렇다더라... 이렇게 써보려고합니다.
제가 하면서 조언을 얻을수도있고 부족하지만 저로
인해 도움을 얻을수 있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른다는데
희망을 갖고 오늘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하는게 여기에 부적합하다고 여겨지면 그만두고요.
아하.. 제 기본적인건 밝히고 시작할께요.
제이름은 정현석이라고하고 서울에 거주하고
홍익대학교 98학번입니다. 99년도에
공군에 입대해서 올해 5월... 한달전에 제대했어요.
워킹은 원래 캐나다에 가기로 마음먹고 준비하다가 거기
신청기간이 2월달이어서 좀 애매하다고 생각하고있을때
뉴질랜드가 5월이더라구요. 제가 신청기간 이후에 제대를
하지만 잘하면 되겠다 싶어서 결심했구요.
그래서 작년 그러니까 2001년에 워킹홀리데이 진행상태를
파악했었죠. 올해랑 완전히 똑같네요. 발표시기가 약간
늦었지만. 암튼 그래서 결론은 이렇게 비자 받아서
가는날 기다리고 있는중이고요.
비자 발표나자마자 한일은 우선 휴학연장부터 필요했어요.
학교가서 군대휴학했는데 이러이러해서 1년 더 연장하려니까
뭐 신청기간이 따로있다고 용지를 주더라구요.
8월달이던데 전 이미 없을때니까 대리인을 통해 신청할예정.
그리고 오늘 19일날 한일은 항공권 예약입니다.
당장 10일 남기고 항공권 구하는 작업이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물론 한달전부터 계속 수량같은거 파악하고있었고 그냥
비자 떨아지면 물어야할 취소 수수료가 좀 아까운거같아서
일단 기다려봤는데요. 비자 결과 때문인지는모르겠지만
비자발표후 오히려 항공권이 아주 약간 더 늘었네요.
제가 알아본바로는 대충 90~100만원으로 1년 왕복 가격이
떨어져서 여기에 맞춰서 알아봤어요. 처음에는 호주나
기타 국가에 스탑오버 신청해서 여러 국가를 여행하려는
마음에 그쪽으로 알아보다가 그냥 뉴질랜드 한 국가만
1년동안 빠삭하게 돌아다니기도 빡세보여서 그냥 스탑오버는
안되도 그만이라는 심정이 되었구요. 뭐 탑항공사같은곳에다가
알아보면 되겠지 하고 있다가 우연히 제가 예전부터 알던
여러 항공싸이트를 돌아다녀봤는데 뉴질랜드항공에서
워킹 비자 가지면 90만원에 해주는게 있더라구요.
그것도 일본만 들렸다가 호주 안거치고 바로 뉴질로 가는거라서
시간도 절약할수 있을거같구 뭐 잘만 알아보면 더 싼것도 있겠지만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예약했구요. 이 싸이트에서 2%깎아줘서
88만 2천원이 되었다가 택스가 붙으니까 순식간에 92만원이
좀 넘어버렸네요. 제가 해외여행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이 세금이
아마 들릴때의 공항세가 아닐까 싶네요. 항공권 자체 세금인지도..
급하게 가는 이유가 제대하고 어중간할때 하루라도 딩구느니
제가 계획했던거 하루라도 빨리 시험해보고 싶어서이구
이건 별로 고려 사항이 안되었는데 6월30일까지 비수기 요금이
90만원 7월1일부터 성수기 요금이 100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하루차이인데 10만원이나 싸면 뭐 일찍가야죠...
얼마전 CDP하나 살때 만원 싸게 사려고 발악했는데 아낄껀
최대한 아끼려고 생각합니다.
항공권 구입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저의 경우에는 선택할수있는게
5가지 정도 되었어요. 오사카 들리는거 나고야 들리는거 도쿄
들리는거 에 시간대별로 해서요...
우선 오사카든 도쿄든 잠시 경유하는거니까 별로 상관은 안했고
얼마나 많이 들리나 (3군데거치냐 2군데 거치냐)는 뭐... 제가
잘 몰라서 그냥 넘어갔어요. 갈때 더 많이 들릴까 올때
더 많이 들릴까 그런것도 생각들고 공항 한군데라도 더 들릴까
하면 기분이 색다를지... 암튼 이것도 그냥 넘어갔구
제가 가장 고려한 사항은 다름아닌 시간인데요.
저희 아버지께서 외국에 많이 오가셔서 예전부터 봐온바는
미리 도착해야하는 시간하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까지해서
다 고려하니까 적어도 오후에는 출발해야 아침에 안바쁠거같아요.
그리고 비행여정을 다 보니까 (몇시에 떠나서 몇시에 경유하고)
크라이스트처치에 정오쯤에 도착하던데요. 밤에 도착하는것보단
심리적으로 안정될꺼같아서요. 일단 숙소잡고 오후동안부터
실감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대충 거리라도 한바퀴 둘러보고
다음날부터 행동하는게 좀더 나을거같아서요.
밤에 도착하면 잠 한숨도 못잘듯(하긴 낮에가도 잠은 힘들겠지만)
내일 항공권 찾으러 갑니다.
이제 굵직하게 남은건 환전하고 자잘한 보험이랑 증명서
신청하고 준비물사고 슬슬 기분 내야겠어요. 정보도 더 찾아보고
진짜 한국에서 말 잘통할때 하나라도 더 알고가야지 나중에
후회하면 어쩔까 해서... 영어공부도 군대에선 꾸준히 한다고
했는데 제대해서 거의 들여다본적이 없군요. 가장 중요한게
영어 얼마나 공부하고 가냐인데... 쩝... 처음 쓴건데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내일부터 계속 쓰게되면 간추려서 잘 정리하겠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다들 잘 하세요.
2DAY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들어와보니까 다행이 이런글을
올려서는 안된다는 거부가 없어서요. 계속 올려야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별로 준비한게 없어서요. 막상 하루하루지나면서 보니까 할 일은 많긴한데
이거모두가 하루이틀 빡세게 하면 끝날일들이라서.... 좀 그러네요.
오늘은 항공권을 받아왔습니다. 선릉역에 있는 여행사사무실 가서 받아왔죠.
에어 뉴질랜드 라고 적혀있는 파란 항공권카드를 받으니 이젠 정말 가는구나 하고
좀 기분이 나던걸요...
전 해외항공권은 처음으로 유심히봐서 그런지 매우 신기하던데 여기있는 님들은
뭐 경험이많은 사람들일테니 잘 아실거같습니다.
뭐 대충 회화책이나 시중에 나와있는 책의 `travel'부분에 나와있는거랑 거의 비슷하고요
수하물20kg 여정하고 도착도시 이런게 가득하네요 그런거만 한 열장은 들어있는거같은데
뭐 공항에다가 내주면 다 알아서할거같아서 이상이 없는지만 확인했어요.
아참 그러고보니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하나 있네요. 어제 여행사에서 전화
왔었는데 내년에 올때(전 내년 오는 항공권까지 예약한 케이스. 5월3일날 돌아옵니다.)
원래 제가 크라이스트처치-오클랜드-나고야까지 한번에 비행기로 오고 나고야에서
대한항공타고 오는거였어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나고야까지 오면 저녁이고 하루 자고
다음날에 나고야에서 인천까지 오는거였는데 여행사가 말하기를 나고야에서 하루
묵을려면 호텔 예약을 해야한다나요? 가뜩이나 저렴하게 가려고 고민하는데
왠 호텔 하고... 항공권이 싸니까 이런 시련이 하면서 (사실 항공사에서 호텔 제공
해 주는줄 알았죠. 뭐 다른 항공사는 그러는지 몰라도 아님 제가 할인 항공권이어서
찬밥인지는 모르겠지만.)얼마나 들까 짱구를 굴리는데 그 누나(추정)가 그럼 올 때
오사카를 들려서오면 그날 밤에 도착한다나요? 그래서 처치-오클-오사카-인천으로
바꿨습니다. 여기서 하나 신기했던건 오클에서 일본까지 대충 10시간으로 알고있는데
오클출발 9시반-오사카도착 4시45분 그럼 걸리는데 7시간? 이래서 잠시 생각해보니까
아하! 예전에 지리시간에 배운 시차가 생각나더라구요. 10시간 걸려도 시간은 7시간이니까
3시간 버는거네... 하고 속으로 기뻐하다가 문득 갈 때 시간을 보니까 13시간 걸리는걸로
되어있는걸 보고 인생은 새옹지마... 라는걸 느꼈습니다. 흠...
암튼 결론은 항공권이 여기저기 들리는거일 때 하루밤 새고 다음날 떠나는거라면
혹시 호텔은 어떻게 되는건지 미리 알아보시라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그래도 워홀비자에대해 다시 한번 좋다고 생각한건 워홀비자덕분에 원래 비행기값이
1571400원 세금 포함해서(항공권에 나와있음) 전 90만원 조금 넘게 구입했으니까
워홀비자? 그런거 없어도 돼. 괜히 비자값만 들고 그냥 가도 일할수있는걸...
이러는 분들 워홀비자가 있으면 비자값은 들어도 항공료가 싸진다는걸 염두하세요.
뭐 항공권에 대해서는 별로 말씀드릴게 없네요. 워킹비자로산거라서 그런지
항공권에 워킹홀리데이비자홀더 라고 쓰여있으니까 아마 비자가 있어야지 비행기에
탈수있겠죠? 근데 왜 가격은 이렇게 써있는지 아직 모르겠네요.
그리고 좌석등급은 원래 일등석 비즈니스 이코노미 이렇게 세가지만 있다고 알았는데
등급에 H V N 이렇게 적혀있는걸보니 항공사에 따라서 이게 틀린가봅니다.
솔직히 별로 알려드릴껀 없구 일단 항공권에 대한 업무는 끝났으니깐요 질문할꺼있음
멜 보내든지 하세요. 정말 정보는 없는거같구.
그리고 오늘 한일은 준비물 챙기기... 의 하나로 필름 사러 갔습니다.
사진찍는게 중요하죠. 누구말 들어보니까 워킹비자갔다와서 남은건 영어가 아니라
사진과 친구들의 이멜주소더라... 이런 얘기도 있던데. 카메라가 크게 두가지가
있자나요. 디지털이나 광학... 전 그냥 삼X꺼 자동카메라 가저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디지털을 추천합니다. 저희집에 디지털도 있어서 쬐끔 아는데요.
일단 디지털은 필름값이 안드는거 다 아시죠? 저희 집에 있는게 올림푸스껀데
64메가짜리 SMC(메모리카드의 일종) 하나 끼면 젤 작은 걸로는 무려 400여장이 찍혀요.
그러니까 디지털 카메라만 있어도(노트북 없어도) 필름 열통 이상의 성능을 낸다는
거죠. 게다가 디지털의 장점은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맘에 안들면 바로바로 지울수
있다는거죠. 똑같은 사진을 찍어도 일단 열몇방 똑같은거 찍어보고 가장 잘된꺼빼고
다 지워도 되죠. 괜히 자동카메라로 찍었다가 현상했는데 안찍혀져있으면 속상하니까
아무래도 디지털이 한수위인거 같습니다. 혹시 디지털을 외국 가려고 구입하시려면요.
뭐 여러 가지 제품이 있죠. 제가 비싼 제품들은 잘 모르겠고 하나 추천하고싶은건
갖가지 메모리카드가 장단점은 있겠지만 SMC 이거는 64메가 짜리를 예전에
3만원주고 남대문에서 구입한 기억이 나는데요 MMC(맞나?)나 소니 메모리 스틱은
64메가 정도 되면 가격이 만만치는 않을꺼에요. SMC 쓰는게 후지랑 올림푸스, 삼성
등등 으로 알고있는데... 뭐 제가 잘 아는것도 아니고 쓰다보니까 잠시 얘기가
샌거같네요. 더 관심있는 사람은 전문가랑 상의해 보세요... 죄송합니다.
전 근데 이 장점을 놔두고 카메라를 가져가는이유는 단지 제 개인카메라가 자동이고
디카는 아버지 꺼라는거... 뭐 중고로 하나 구입해도 되겠지만 광학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장점도 있는거 같아서 그냥 이거 가져가려합니다. 말이 앞뒤가 좀 안맞죠?
필름 사려고 했는데 종로2간가? 카메라랑 필름 많이 파는데 거기 가면 쌀까? 예전에
제대하기전에 B.X (base exchange)에서 보니까 꽤 쌌었는데 생각해보면 거기가 가장
쌌던거 같군요. 그래서 종로 나가려다가 문득 대형할인점도 생각나가지고 뭐 맛있는것도
살겸해서 가까이에 있는 E마트에 갔었죠. 뭐 여기도 왠만한데 보단 싼거같고 가장 싸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골라봤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코니카가 가장 싸고 코닥이 그나마 좀 비싸던데요. 예전부터 코닥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호도를 가지고있는터라 코닥꺼 구입했어요. 가격은 코닥200 24방짜리 세 개랑
코닥400짜리 36방짜리(이게 진짜죠.)한개 묶음이 6900원.. 싸죠? 세묶음이나 사버렸네요
뭐 남아도 다음에 쓰면 되는거고 유통기한은 다행이 2004년 까지군요. 제가 조금 돌아다녀
봤는데 이정도면 싼겁니다. 필름사시는분 참고하세요. 더 싼데 있으면 거기서 사시고요.
이건 사적인 얘기지만 괜히 필름 싸게 사러갔다가 이것저것 사느라 돈만 많이 깨졌네여.
프링글스 음료수 쥬스 등등 먹을꺼 왕창사고 (너무 싼거있죠? 정신 못차림...)
차 안가져가서 (아빠차지만, 장롱 면허증이고...) 낑낑거리고 들고왔는데 빡세더라구요
아줌마들이 괜히 할인점에 자주 출근하는지 오늘에야 깨달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생활이 계속있을꺼같습니다. 거기선 더하겠죠. 당장 먹을꺼 사야하니깐...
그러고보니 2층에 보니까 여행가방같은것도 무지 싸데요? 가기전에 한번쯤 둘러보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점원들도 무지 친절하고.
결과적으로 오늘 한거는 항공권 수령이랑 필름산거 말고는 없군요.
그리고 다음주 초에 종로가서 한번에 보험이랑 학생증, 카드같은거 신청하려하는데
같이 가실분있으면 연락주세요. 멜 주시면 답멜주죠. 기왕이면 같이 신청하고
혼자 밥먹기 썰렁하니까 밥이라도 같이 먹고 얘기하면 좀 재밌을꺼같네요.
이제 저에게 남은건 환전, 여행자수표랑 학생증 신청 짐싸기... 음... 생각안난다. 대충
이런거뿐이네요. 돈까지 바꾸고 짐싸다보면 정말 실감이 날것도 같습니다.
정말 지금은 실감이 안나요. 가는건지 마는건지. 친구들까지도 그러데요.
아참 제가 제대해서 지금까지 약 한달간 치과 치료를 받거든요. 제가 예전부터
이빨이 좀 안좋아요. 외국가면 치과가 상당히 비싸다죠? 미리미리 해결하고 가는게
좋을거같구 거기서 아프면 여러모로 고생이죠. 치과특성상 기간을 크게잡아서
미리 준비하는게 좋을듯싶습니다. 오늘도 좀 길어졌는데 이만쓰고요. 내일부터 쓸말
없으면 제가 2년동안 준비한얘기중 도움되는거 써볼께요. 정보는 무지 많아요.
오히려 갔다온사람보다 많을지도... 암튼 별 영양가는 없지만 손톱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브라질이 이겼네요. 이마트에서 봤는데. 우리나라가
떨어졌다면 관심있었겠지만 오로지 한국전! 이외의것들은 이기든지 말든지네여.
내일 어디서 축구볼지 오늘밤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그럼 이만...
리플이 아니더라도 질문할거나 조언해줄꺼 있으면 멜 보내주시고요.
DAY3
지난번엔 너무 쓰잘대기 없는 말들만 써놨었는데. 오늘도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해놓은일은 항공권구입이랑 짐 뭐 쌀까 차트 만들어놓은거
대충 준비고요. 아직 증명서같은건 안떼어서 다음주 화수쯤에 환전이랑
증명서 보험 한큐에 끝날꺼같습니다.
주말이니까 친구들하고 인사하고 그런거 해야죠 아무래도.
날씨가 흐려지고있습니다. 장마가 시작이라는데 음... 쓸쓸하겠네요.
그나마 한가지 나름대로 다행인것은 갈때 아무래도 거기가 추우니까
반팔을 입고갈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긴팔이나 가벼운 잠바라해도
짐에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데 그래서 가볍게 입고가려했는데 사실
쫌 더울꺼같구 그랬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기온을 보니까 그날에
만약 비가온다면 뭐 가을옷정도로 입고가고 무난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네요... 후후... 날이 갈수록 사람이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일은요 일단 어머니께 요리법좀 배웠습니다
가서 뭐 해먹는거 이런것도 염두하고(제가 이런 자잘한 생활준비를
좀 많이 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자에 대해 요즘 연구중입니다.
감자 구황식물이죠? 값도싸고 배도 차고 그만하면 밥 이상이죠.
이거 어떻게 쪄먹고 튀겨먹고 볶아먹고 연구중입니다.
대충 감자랑 계란 요리만 해도 싸게 때울수는 있겠어요. 감자만 먹고
살건아니지만 이런 준비가 시간낭비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다이어리도 끄네서요. 거기다가 일년치 새로 끼고 뉴질랜드 공휴일같은거
표시했어요. 전자수첩 가져가려다가 일기가 더 필요할거 같아서 다이
어리 한동안 안 쓰던거 이쁘게 꾸미는 중입니다. 거기다가 필요한
생활정보 많이 스크랩 계획중입니다. 영어공부도 여지껏 한게 있다고
하지만 벼락치기로 정말 외워야할꺼 준비중입니다. 당장 도착에서
좀 풀리면 그다음부터는 자신감이 붙을테니까 당장 써먹을걸로 예상하는
회화를 공부하려고요. 아하.. 가서 들을 씨디를 위해 엠피쓰리씨디피도
하나 사려합니다. 씨디는 구워놨고 제가 조아하는 노래들 듣기위해서
선곡하느라 그것도 좀 시간이 걸리는군요. 짐쌀 옷들도 오늘부터해서
다 빨아야겠죠? 날씨가 흐리지만 빨리 빨아서 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주말동안 사람 만나랴 축구보랴 바빴지만 뭐 이런일까지하니까 그것도
힘드네요. 가기전 마지막으로 예배도 보러가서 목사님께 잘 갔다올수
있도록 기도도 받구요. 기분도 이제 슬슬 가는거같습니다.
아직까지도 정보는 수집하고요. 정보에만 의존하는건 아니고 그냥
많은 정보들을 잘 활용할수 있도록 일단은 많은걸 접하는 중입니다.
준비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있는건 저도 가르쳐주려고 하고요.
다음주 수요일쯤이면 증명서나 환전에 대한 글을 올리고요 그전에
글을 올리기는 하겠지만 오늘같은 글이 대부분일꺼같습니다.
아참 따로 면허시험장가서 면허증도 교부 받아야겠군요.
그건 서둘러야겠습니다. 2종인데.. 어떻게 될지.. 갔다와서 알려드리죠.
동사무소가서 외국간다고 말해야하나. 제대했는데 쌩깔까? 고민입니다.
뭐.. 암튼 제글 읽어주시는분들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고맙구요.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시거나 마음이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이런 카페같은게 있다는게 참으로 감사하네요. 저 군에 가기전에는
거의 미비했는데.(그땐 피씨통신이 짱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죠.)
암튼 다음엔 좀더 많은 정보로 찾아가겠습니다.. 이만...
4DAY
안녕하세요. 이제 오늘도 다 갔으니까 떠날라면 3일 남았네요. 오늘부터는 좀 도움이 될만한
글이 실릴꺼같은 예감이 듭니다. 오늘 할얘기는 가방, 면허증, 학생증, 보험관련입니다.
우선 가방 얘기를 할께요. 오늘까지 해서 가방을 다 마련했는데. 제가 가져갈꺼는 기내반입
안되는 큰거구 졸라 가벼운 트렁크가방이랑 30리터짜리 백팩이랑 작고이쁜 옆으로 매는
가방 이렇게 세가지에요. 우선 트렁크는 재질이 완전플라가 아니구 암튼 가벼운거구 꽤
많이 들어가여. 여기다가 옷들을 엄청 가져갈생각입니다. 뭐 집을 준비하면서 자잘한것도
있지만 반이상이 옷이네요. 먹을거야 가서 먹으면 되고 공산품비싸다니까 필름이나 건전지
준비하고 뭐 기본적인거 넣고 나머진 옷이죠 뭐. 하긴 옷도 가서 사면 되기도하지만
입던옷도 입고 안입고 옷장에 짱박아놨던옷들중에서도 생각하고 골라서 가져가니까
좋던데요. 짐 준비하면서 여성이라면 얼마나 빡셀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도 많이
필요할거같구 화장품에 제가 모르는 오만가지 준비물이 들어갈꺼같은데(여성차별 의도아님)
그렇고 백팩에다가 간단히 갈아입을만한 옷가지하고 필수적인거 넣구요. 작은 가방은 아마
트렁크에 짐의 자격으로 실려갈꺼같습니다. 백팩은 큰거샀다가요 40리터. 너무 무식하고
너무 등산용같아서 그나마 덜무식하고 책가방모습 약간 나는걸로 바꿔왔어요. 이거 싸는데
한참걸릴꺼같습니다. 날밤까야죠. 낮에 하는거보다 밤에 하는게 더 좋던데. 가면 트렁크는
제 옷장, 창고가 되어주고 백팩과 작은 가방이 제 활동에 따라 잘 활용되리라 생각됩니다.
뭐 가방이나 짐 문제야 다들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거구 알아서 잘 할테니까 그만 할께요.
다음은 국제운전면허증. 이거 제가 알던 정보에 의하면 5000원이구 사진 필요하구 여기까진
맞구요. 발급이 오래 걸린다고 어디서들었는데. 길어야 30분입니다. 오늘갈때가 점심시간
이구 해서 좀 걸렸는데도 20분이었으니깐요. 가면 국제 담당하는 창구가 있구. 거기서
말하면 종이한장 던저주는데 거기다 5000원짜리 인지붙이고 휘갈겨서 주면되죠. 제가
간곳은 도봉면허시험장(면허시험장에서만 발급하는걸로 알고있음)이었는데 꽤 친절하더군요.
사진 크기는 반명함이던 여권이던 상관없는거같구. 본인이 가면 면허증만 있으면 되는데
대리인이 가면 뭐가 더 필요한가봐요. 형태는 노란종이 몇장으로된 수첩이고 종이마다
다른 언어로 써있는거보니깐 여러나라에서 쓸수있는듯합니다. 여권에 관련된 서류는
필요없구요. 항공권부터해서 계속 필요한게 여권에 있는 영문이름입니다. 이거 잘 알고
계셔야할꺼같아요. 할때마다 물어보는사항. 그리고 여기서 안 사실인데 2종자동이던
2종스틱이던 똑같은걸로 발급해주는거같아요. 5가지로 구분되어있는데 전 2종이라
B부분에 도장이 찍혀있네여. 꼭 운전을 안하더라도 비싼것도 아니고 준비해갈만한거
같습니다. 신분증역활도 하고. 유효기간은 딱 발급일로부터 1년이구요
그다음으로 국제학생증요. 제가 하려는건 당근 파란 학생증요. 예전에 학교다닐때 ISEC라는
빨간 국제 학생증을 만들었었는데 당시 그걸로 어처구니없게 학교앞술집에서 10%할인
받은 기억이 나네요. 저나 주인이나 서로 어이없었던 기억이... 근데 그 학생증이
학생이 아니어도 만들고 특히 뉴질,호주 쪽에서는 화투장보다도 쓸모가 없다고하더군요.
파란거.. 이걸 만들어야합니다. 이거는 종로YMCA가면 만들어주는데요. 가보니까 건물
3층까지는 학원비스무리고 4,5층은 여행사, 탑항공사가 거의 다이고 6층부턴 숙소고.
5층가면 만들어주는데요. 지금이 배낭여행같은거 준비철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열라
많더군요. 은행가면 있는 대기표 여기도 있구 창구가 10개정도 되는데도 대기인이
10명정도 였어요. 한사람하는데 시간 좀 걸리니까 일단 대기표는 뽑고요. 조그맣고
긴 종이가 있는데 거기다 작성하고 돈 11000원이랑 학생증가지고 기다리니까 제 순서가
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태클이 들어온게. 몇학번이냐고 물어보더니 휴딩이냐면서 휴학
증명서던 재학증명서가 필요하다는거에여. 꼭 학번이 중요한지는 확인안해봤는데. 아마
제 학번이 졸업한 학번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고요. 그래서 안된다는거에여. 자료에는
없었던 골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순하게 개기면서 이번주말에 가는데.
언제 학교에 가냐.. 시간없다. 그러니까요. 거기서도 난감해하더니.. 원래 이렇게 하면
안돼는데... 하면서 **** (중략) 이렇게해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뭐 결국 해주는거지만
기왕이면 증명서도 가져가는게 편할꺼같습니다. 그거 신청하면 받는데 좀 걸리구요.
조그만 책자랑 종이쪼가리 주는데 별로 쓸모는 없구 환전할 때 학생특별환율을
적용해준다더군요. 이건 써보고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기다리면서 보니까 여기서
항공권 사는것도 괜찮아보이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고 상품도 많구. 정보도 많이
얻을수있더군요. 예로 제가 기다리면서 앞에서 항공권 발권을 봤는데요. 항공권주면서
일일이 이건 뭐고 저건뭐고 다 설명해주고 인천가면 어떻게 하고 쏼라쏼라..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젤 감동스틱한일은 항공권사본을 몇장 주면서 만약 항공권 분실하면
이게 큰 힘이 될거에요... 와... 이래서 이런곳이 장사가 잘 되는구나 싶던데. 전
항공권받는데 10초걸렸습니다 받고 싸인하고 끝. 여기 탑항공사도 옆에 있으니까
항공권 알아보는데 유용할꺼같아요. 여기서 왠만하면 하는것도 손해는 아닐거같습니다.
국제학생증은 발급후 일년이라는 정보가 있던데요. 아니구 지금 신청하면 일괄적으로
2001.12~2003.3 이라는 유효기간이 써있습니다. 좀있으면 바뀌려나? 카드에 보면 외환은행
이라고 써있고 생긴것도 은행카드랑 똑같은데요. 뭐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별로 쓰이지는
않을거같습니다. 역시 사진 크기는 신경 안쓰는거같구 영문이름 알아야하고.
마지막으로 보험얘기를 할까하는데요. 이거 신청하고 바로 옆에 있는 탑항공사가서 보험
문의했는데요. 유학생보험이 3~40만원 한다그래서. 약간 형식상으로 보험드는것도 있는데
좀 비싸다 싶어서 싼 여행자 보험(워킹비자는 잘 안해준다죠?)알아보러 갔는데여.
거기 문앞에 있는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AIG라는 유학생보험 추천해주면서 워킹이면
이거 말고는 없다는군요. 가격은 젤 싼게 120불 환율에 따라 가격은 틀리지만 14만원대로
나온거같습니다. 여행자도 보여달라니까 해당되는게 없다는군요. 좀 쌀쌀해서 그냥 나왔구
내려오다가 4층에 또 탑항공사가 있더라구요. 탑항공사라는게 어떤 기업인진 몰라도
종로 이곳엔 도처에 정말 많더군요. 거기서 젤 큰 사무실 가서 젤 착하게 생긴 사람 찾아
거기로 가서 물어봤어요.(약간 놀래더군요.) 워킹비자로 10개월 가려고 하는데 보험..
이러니깐요 세가지를 보여주면서 자기가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유학생을 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여행자도 있었는데. 이게 예전엔 연장도 되고 했는데 이젠 안된다고 하면서
여기저기 전화하고 물어보고 친절하게 알아봐주더라구요. 여행자도 뭐 거의 10만원이라고
치면 간편하게 유학생으로 할까하고.. 뭐 예상보다 싸니까.. 그러다가 그래도 좀더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사하고 좀더 돌아다녔어요. 어디서 추천해준 동양화재
국세청뒤로 쭉가면 있는 공평빌딩에 있음. 거기 무작정 가서 물어봤죠. 가니까 제 신상
물어보고 원하는거 물어보더니 여행자보험 10개월짜리... 열심히 만들어서 두가지를 보여
주더라구요. 하나는 7만원대 또하나 8만원대. 별로 워킹에 대해서 아는거같지도 않고
신경도 안쓰던데. 모르죠.. 그게 뭔지 알면 안해줄지도. 그러면서 형식상 필요한거면 선택
사항 다 빼가지고 훨씬싸게 할수 있다고하던데. 만약 워킹 때문에 하기싫은 보험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방법이 좋을거같아여. 아무래도 여행사나 유학원보단 보험회사가
싼듯합니다. 뭐 하려다가 좀더 알아볼까하고 일단 가져왔는데.. 좀 수정해서 8만원정도에
보험 들 생각입니다. 이렇게 오늘 한일이구요. 이거 다 하는데 별로 시간도 안걸려요.
준비하는거 마음만 먹으면 이틀이면 떡을치고 8,90%는 할수있을거같습니다.
내일은 보험 확정짓고 남대문쪽으로 나가서 침낭을 비롯한 준비물좀 사고 어쩌면 환전도
할거같네여. 뭐 오늘은 이정도로 하고요. 사실은 이거보다 두배정도로 길게 오늘분량
썼었는데. 어이없는 순간 조작으로 다 날려서. 다시 쓴거에요. 그래도 좀 길긴하네요.
역시나 저로 인해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하고요. 가기전까지라도 준비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약간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글올립니다. 준비잘하시고요, 우리나라 축구
파이팅입니다. 3,4위전은 비행기에 있을시간인데 보여줄라나 모르겠네.. 쩝.
암튼 전 이만 물러갑니다. 휴.. 아까 정말 길게 썼었는데... 힘빠지네...
5DAY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글을 일찍 올리게 되었습니다. 워낙 공허해서 사람도 못만나겠구
실감도 안나구. 글을 올리면서 뉴질가서도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워킹을 체험하는듯하
게 길게(전 질보다 양이죠^^) 써볼까도 해요. 근데 노트북 가져가는거 때려쳤구 겜방도
가끔 갈꺼같아서 그건 좀 저에겐 현실성이 없네요. 그냥 지금의 마음으로는 갔다오면
제대로된 뉴질워킹 싸이트를 하나 운영하는게 낫겠다 싶네요. 도와주고싶어도 쩝...
오늘은 별로 할 일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원래 떠나기전 할 일이 없었던거였어요.
뭐 할 일 있어도 하루이틀이면 끝나는 일들이 대부분이고 정말 시간들고 중요한건
영어공부랑 인간관계가 아닐까싶네요. 진짜 중요한걸 놓치고있는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오늘 한일은 보험처리랑 침낭산거밖에 없어요. 종로에서 명동거쳐 남대문까지 루트로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들어왔죠. 친구들도 만나야 하는데 뭐 군대도 갔다온 이마당에
일년 떠나있는다고 그런거하나 싶어서 그냥 전화 통화만 하고있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보험 야그부터 하죠. 어제 말한거에 이어서 심사숙고해본결과
별로 보험 해택 받을일도 없을꺼같구 유학생보험은 니네는 우리가 시키는대로 가입해!
이런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요. 동양화재로 결정했습니다. 약관을 잘 보면 질병이
있고 상해가 있자나요. 상해는 다치는거고 질병은 앓는거고 쉽게 말하면 그렇죠.
근데 우연찮게 상해입을 상황은 있을거같아요. 뭐 교통사고가 날수도 있고 어쩌면
번지점프하다가 바닥에 꼴아박을수도 있겠죠. 근데 질병에 대한건 제가 뭐 병 때문에
앓아본적도 없는데다가 간단한 감기정도 걸리면 당연히 감기약을 먹지 영어도 안통하는
병원가서 비싼 병원료내고 보험료받아서 만족할까요? 왠만한 지병같은게 있지않으니까
전 질병에 대한 약관은 빼버렸습니다. 그돈으로 감기약이나 소화제같은거 잔뜩 사가죠.
뭐 이런거 하나까지 돈을 아끼냐도 싶지만 돈이 아까운것보다 좀더 계획성있는
여행을 하려구요. 아낄껀 다 아끼면 예산이 좀더 늘어나 맛있는 양고기 한번 더
먹을수 있겠죠? 헤헤.. 근데 사람말 들어보니까 여행 오래 다니면 돈에 정말 민감해
진다고하네요. 그래서 더욱 영어를 열심히 해야죠. 스트레스 안받고 할말은 다 하고
살아야하는게 제 삶의 방식이거든요. 어제는 상해, 질병, 특별비용(이건 여행에 대해
정말 특별한 상황인데 자세히 알고싶으신분은 보험회사에 문의), 비행기 납치..(쉣!!)
이렇게 해서 10개월에 86850원이 나왔었어요. 뭐 유학생보다는 싸지만 왠지 별로
써먹지도 못할것같은 약관도 있고 그동안 천원, 이천원 아낀거 한번에 날아가는
느낌도 들고했는데요. 이곳 보험사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약관을 조절할수있네요.
그러니까 넣고 빼고도 돼고 보험료도 얼마보상.. 이렇게 조절할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질병사망이나 치료는 빼버리고요. 특별비용도 빼고 하이잭도 빼고요.
그래서 두가지가 남았는데 하나는 휴대품 분실 손해인데 이건 써먹기도 쉬울거같구
들어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또 하나는 배상책임인데 여행하다가 남의 물건 뽀개먹거나
암튼 남에게 해를 끼치면 바로 보험회사한테 전화 때릴려는 심정으로 넣었구요.
휴대품손해는 80만원한도이고 배상책임은 1000만원 한도로 가입했어요.
기본사항인 상해도 가격은 많이 낮췄구요. 사망-3000만원 의료실비-300만원.
정말 슬림형으로 줄이고 보험기간도 10개월 11개월 이렇게 하지말고 나가는날~들어오는날
이렇게 정확히 하는게 좋을거같네요. 만약 일주일정도 모자라게 가입했다가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사고나면 보험해택 전혀 못받고 그렇다고 한달 더 하자니 그렇구.
다른곳도 다 그런진 모르겠지만 여기선 제가 원하는대로 다 해줬어요. 그런데 거기서
워킹에 대한건 전혀 안물어보는거보니까 정말 모르나봐요. 알아도 해주려나?
암튼 꽤 친절했구요. 저렇게해서 308일간으로 44000원으로 해결했습니다. 이정도면 부담도
안되고 보험 해택도 필요하다싶은건 다 살아있는거니깐요. 만족입니다. 가입하고 이거
어떻게 써먹나 걱정도 할수 있겠는데요. 무슨 책자 하나 주는데 좀 어렵지만 거기에
잘 나와있네요., 페이지도 100페이지되고. 보험은 정말 잘 들었다는 생각이듭니다.
뭐 확실히 유학생 보험을 많이 드시겠지만요. 저같은 생각으로 보험 드실분은 여기
추천합니다. 국세청뒤로 북쪽으로 좀 올라가면 빨간색 큰 공평빌딩이라고 있는데요.
거기 6~7층에 있구요. 전 종각영업소라는곳에 이종호라는 남자분한테 했어요.
예의가 바르신 분이더군요. 매우 감사했습니다. 절대 부담 안주던데요.
그다음은 침낭 야그를 하겠습니다. 침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여. 여행을 하는거뿐만은
아니고요. 어떤 추운상황이 닥쳤는데 당장 추우면 어떻하나 해서요. 보통 침낭하면
몇키로짜리 자리 차지하는거로 생각 많이 하실텐데요. 그렇진않구 몇백그램짜리
조그만거 1.5리터 콜라 두 개 정도 만한것도 얼마든지 있어요. 제가 오늘 알아본결과
솜침낭은 좀 커요. 큰건 끝도없고 작은것도 보통 배게정도 싸이즈는 나오져. 그런데
오리털은 대체로 작더라구요. 제가 산것도 꽤 작은편에 속하구요. 잠바를 입어도
솜보단 오리털이 따듯하다는 생각을 하고 오리털만 보고 다녔구요. 그것도 가격대가
넓은데 여러모로 생각해서 4만원짜리 (사긴 3만8000원 진짜 안깎아줌)로 샀죠.
가격표는 89000원 적혀있는데 어설프게 써있어서 무시했습니다.
솜침낭은 2만원정도부터 시작하고 오리털은 10만원 호가하는것도 있죠.
참고로 제껀 무게가 300그램입니다. 집에와서 펴봤는데 확실히 따뜻하고 후덥지근하진
않네요. 크기는 폭80cm~길이230cm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남대문가면 널려있구요.
여행용가방은 사실 남대문쪽이 구린게 많고 A/S절대 보장 못하고 이민용 가방이
널려있던데.. 트렁크류는 좋은거 사는게 경험상(아버지를 봤을 때) 좋은거같구요.
배낭이나 침낭류는 남대문 2~30분만 돌아다니면 만족스러운거 고를수있을꺼에요.
주인들도 착하더군요. 남대문구조를 모르시는분을 위해 덧붙이면 퇴계로라고하죠
충무로에서 명동에서 회현으로 이어지는 큰길. 지하철도 나란히 나져있고.
그 큰 길가쪽으로 등산용품점이 몰려있습니다. 준비물준비할 때 남대문-동대문
-대형할인점 이런식으로 돌아다녀보면 수확이있을꺼에여. 싸기도 싸지만
진열되어있는거보고 맞다.. 저거 필요하다.. 이런일도 있으니깐요. 후회하는일은
없어야겠죠? 오늘 명동가다가 외환은행 본점을 지나가서 호기심에 들어갔져
(전 호기심있으면 저지르고 보는스타일이라. 문제가 있죠..) 아무래도 본점이라
규모가크고 환전업무는 아예 지하에서 하는데 지하 일층도 왠만한 동네은행
서너배는 됩니다. 근데 역시나 뉴질랜드는 화폐는 취급하고 T/C는 취급안해요.
직원의 말로는 뉴질랜드화폐가 값어치가 없어서라나요? 각 나라 화폐
진열되어있길래 그거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뉴질화폐도 상당히 조잡하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지폐가 큼직하고 좋은거같습니다. 색깔도 단조롭고.
국제학생증을 은행직불카드처럼 쓸수있데요. 제가 원래 주거래하는 은행이
외환은행이어서 (외환만 돼죠) 지금 있는 카드 버리고 학생증으로 쓸라구
신청하러 갔었는데요. 인지 어쩌고하면서 1000원 받구 금방 해주더군요.
국제학생증으로 돈빼고 하니까 진짜 신기하덥디다. 외국에서도 어쩌면 요긴하게
쓸수도 있을꺼같네요. 이제 남은게 환전이랑 약국가서 약품몇개사고 각종증 사본뜨고
짐싸는 일만 남았네요. 환전은 개인 사정상 가기전날 할꺼구 내일은 마냥 놀아야
겠습니다. 점심 저녁 술까지해서 나눠가지고 인사하고갈사람 코스로 끝낼생각.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건요. 준비하는게 같이하면 더 좋을텐데. 혼자 돌아다니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심심한게 사실이고. 이런 카페를 통해서 서로 만나서 같이 준비하고
대화하고 그러면 준비하는것도 더 재밌지않을까요. QnA창이지만 더 활기찬 카페로
활용되면 더 좋겠습니다. 매번 내용은 없는데 글은 참 길죠? 벌써 5번째 였습니다.
6DAY
안녕하세요. 드디어 내일이 출발일입니다. 뭐 막판에 와서 부족함도 많고 하지만요. 기대감
과 자신감 이 두 개를 무기삼아 이제 용감이 나아갑니다. 제가 좀 자유분방하고 제멋대로지
만요 한사람이라도 더 한국인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전, 짐에대해 간단히 몇자적고 물러가겠습니다.
환전은 여행자수표랑 현금 이렇게 했구 신용카드는 안만들었습니다. 신용카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요. 국내에서 쓰는게 아마 외국에선 못쓰는걸로 알고있어요. 비자나 마스터 링크
되고 그래야 쓸수있는거 아닌가? 암튼 전 예상보다 돈을 넉넉히(?)가져가는 편이라서
굳이 카드는 안만들었구요. 현지에서 은행카드나 써야겠습니다.
암튼 여행자수표는 자료대로 국민은행 본점에 가서 했습니다.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명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있고 2층에서 환전업무합니다. 이동네가 대체로 은행본점 동네
인거같군요. 가서 토마스쿡에서 발행하는 여행자수표 끊었구요. 수표라고 뭐 5000불이렇게
한 장으로 끊을순없고 50,100,200 이렇게 세가지로 취급하는거 같았습니다. 뭐 바로 해주고
요. 여권은 필히 챙겨가야겠죠. 전 여행자수표 7000불 환전 했는데요 오늘 환율이 600원
조금 안되더라구요. 여행자는 좀 싸니깐. 예전에 워킹 처음 알고 관심갖았을 때 환율이
400원대였는데 그에 비하면 참 전 운이없는거 같습니다. 뭐 그래도 할수없는거구요.
영수증을 보니까 7000X597.28 이렇게 해서 418만원 정도 나왔구 수수료는 천원정도 붙네요.
제가 수표르 써서 붙은건지 원래 붙는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금방 끝났습니다.
200불짜리 35장으로 끊었고. 이건 가자마자 은행개설하면 다시 입금할것이기 때문에
여권같은거랑 잘 짱박아서 가야겠네요. 영수증말고 보증서같은거 하나 주는데 이게 분실시
힘이 된다고 하니까 이건 잘 챙겨가야겠습니다. 복사도 하나 떠놔야겠군요. 뭐 여행자수표
쓰는법이야 여기저기 워낙 많으니까 넘어가겠습니다. 여행자수표가 현화보다 5원정도 싸더
군요. 그냥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정보만 가져가지말고 정말 잃어버렸다는 상황을 가정
해보고 잘 물어보세요. 지폐도 여기서 환전하려다가 그때 국제학생증만들 때 뭐 이거 내면
특별환율을 적용시켜준다는걸 얼핏 들어서 써도그만 안써도그만 외환은행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약간 안쪽에 있는데요. 금방찾을수 있을겁니다. 역시 본점이구요.
거기는 지하에서 환전업무를 하는데 외환은행답게 규모도 꽤 크고 사람들도 제법 있더군요.
배낭같은거 매고 돌아다니는 분이 많았어요. 유로화 들고 다니던데... 가서 무슨 종이에다가
이것저것 쓰고 기다린다음 시간되면 환전하죠. 한사람 하는데 꽤 걸려서 역시 대기표부터
뽑고 뭔가 해도 시간은 넉넉합니다. 전 기다리면서 얼마짜리 몇장할까 그거 재고있었어요.
제가 지폐로 가져갈돈은 1000불이구요. 이정도면 초기자금으로는 아주 넉넉할껍니다.
제 계산으론요. 준비하다보니깐요. 처음에는 검소하게 가져가서 되는데로 살려고 했는데
정보를 모으면 모을수록 돈이 없으면 비참해지는게 현실인거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돈을
마구 쓸 계획은 절대 아니구요. 뭐 남으면 부모님양가죽코트나 친구 선물 사오죠 뭐.
거기가면 각 나라별로 화폐가 진열되어있는데 뉴질랜드는 5달러부터 100달러까지 진열
되어있더군요. 근데 5달러는 우리나라에서 취급 안하구요. 10,20,50,100 이렇게 4가지만.
창구가 4개인데도 꽤 기다렸구요. 제 차례가 돼서 살려구 보니까 환율이 601원정도 였어요.
그래서 국제학생증 이거 있는데 할인되냐 그랬죠? 원래의 생각은 할인해봐야 유로,엔화,미화
이정도만 해줄줄 알았죠. 근데 다 된다는 겁니다. 할인하고 영수증을 보니까 2원정도
할인이 되더라구요. 1000불이니까 2000원. 만약 현금을 많이 준비하거다 다른 나라 화폐
비록 여기는 뉴질 T/C가 없으니까 할수없지만 영국이나 호주로 간다면 환전만으로도
국제학생증가격 뽑지 않을까싶네요. 신청서에 여권번호 적는난은 있었는데 여권은 확인
안했던거 같아요. 했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음... 그리고 괜히 그러는건지도 모르겠는데
한종류의 지폐를 20장이상 못한데요. 그러니까 저의 계획은 10달러 30장 이랬는데
20장까지만 된다더군요. 그러면서 기껏 생각해놓은거 완전 무시되고 알아서 해주던데요.
뭐 받고보니까 신기하기도하고 정말 가는구나. 실감도 나덥디다. 돈에 투명한 작은
부분이 있는게 특이했습니다. 환전할때도 수수료가 있나했더니 그런건 없네요.
환전은 뭐 돈만있으면 전혀 어려운게 없는 문제입니다. 단지 환율이 제가 뉴질랜드에
관심을 가진 이래 최고치를 달리고있다는게 엄청 아쉬울따름이구요. 호주는 많이 떨어졌던
데...아참 왠만한 은행마다 이런 상품이 다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여기서도 일정금액 환전
마다 무료로 제공해주는 보험이 있더라구요. 환전금액에 따라 보험등급이 올라가는 시스템
인데 괜히 보험들었었나 하고 에라 이것도 들어볼까 하다가요.보니까 기한이 2개월이더군요
그냥 귀찮하서 그만뒀구요. 나중에 배낭여행같은거 가면 이런걸 잘 활용해보도록 하세요.
짐은 지금 한창 싸는 중인데 이건 뭐라 말할 수가 없네여. 너무나 개인적인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조언을 듣는거보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는 사항이죠.
그리고 인터넷같은데에서 정보를 얻을 때 제 생각은요 참고만 하는거죠. 그러니까 정보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세세하게 정보가 자신한테 밥을 떠먹여줄
정도로 활용하다가 막상 정보가 잘못되면 더 당황할수도 있겠죠. 아예 정보같은거
없이도 잘들 다니는 사람 많잖아요. 전 이런 글 올리면서 제가 하는일에 대해 조언도
얻고 정말 모르는 사람들 보려는 의도로 시작했구요. 아쉽게도 조언은 전혀 얻은건
없었죠. 가서는 인터넷으로 체험기는 자제하고 그냥 저만의 예쁜 일기나 써볼생각이구요.
뭐 정말 빈약했지만 일주일동안 나름대로 준비기였구요. 준비하면서 어려운거 정말
없었으니까 걱정같은건 아예 생각조차 하지 마세요. 내일이시간이면 마리하나해구
정도를 지나고있겠습니다. 기장아저씨가 3.4위전이나 틀어주기만을 바라구요.
그럼 뉴질랜드에서 봐요. 모두 건강하구 준비 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