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추석도 지나가고 가을은 그만큼
가까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의 한적한 시간을 위해서 오늘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인생 조언을
한 번 읊어보겠습니다. 평온한 마음으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인간은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 살아 있다고
느낀다. 그 부족함이 욕망이 되고 욕망이
행동을 만든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얻기 위해
움직이는 존재인 것이다.
돈을 벌고, 물건을 사고, 더 좋은 집과 더 좋은
음식을 원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채워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은 비어 있다.
그것이 인간이 가진 가장 오래된 결핍이다.
사람은 배고픔이 해결되면 편안함을, 편안함이
주어지면 인정을, 인정받으면 더 큰 명예를
원한다. 욕구의 모양만 바뀔 뿐 결핍은 계속
형태를 바꿔 이어진다. 이것이 인간이 끝없이
움직이고도 절대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다.
몸은 채워지는데 마음은 허전하다. 이 허전함의
정체는 단순한 욕심이 아니다. 무한한 탐욕
때문이다. 아무리 손에 쥐어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유하면서도
불안해하고 얻으면서도 충족이 되지 않는다.
인간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지속되는 만족감이지만
그 만족은 물질의 형태로 결코 채울 수 없는
그릇이다. 물질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줄 뿐
별다른 의미를 주지 않는다. 좋은 집은 잠시
안정을 주고 좋은 음식은 배를 채워준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는 순간
만족감은 사라진다.
물질의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익숙해지는
순간 더 이상 나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익숙함은 다시 인간을 결핍으로 밀어 넣는다.
그리하여 더 큰 자극을 찾기 시작한다. 더 비싼 것,
더 화려한 것, 더 드문 것을 원한다. 그러나 만족의
수치는 언제나 다시 초기화될 것이다. 가득 차
있다고 믿는 순간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아무리 화려한 것도 막상 손 안으로 들어오면
금방 빛을 잃는다.
결국 인간은 채우려는 행위 자체에 중독된 존재다.
욕망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평온은
멀어진다. 이것이 단순한 소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가진 존재의 결핍이다. 인간은 언제나 아직
도달하지 못한 무언가를 향해 걷고 아직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는다.
'행복"이란 충분히 가지면 오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복은 '무엇을 더 가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으로 충분하다고 느끼느냐'의
문제다. 욕망이 커질수록 기준은 흔들리고 만족은
멀어진다.
진짜 풍요로움은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멈출 줄 아는 마음이다. 과거에는 단순한 생존을
위해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더 좋은 삶을 위해
끝없이 경쟁한다. 애초에 더 좋은 삶이란 정답이
없는 개념이다.
사람들은 서로를 보며 기준을 세우고 그렇게
세운 기준으로 자신을 더 괴롭힌다. 절대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이 비교 속에서는 얼마나 길을
잃겠는가.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채움이 아니라
만족이다. 무언가를 더 얻는 대신 이미 가진
것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평온이
온다.
그 평온은 어떤 물질로도 살 수 없는 것이다.
스스로 충분하다고 느낄 때에만 얻을 수 있는
선물이다.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가진 것이 많아도 평온하지 않다면 채워야 할 것은
물건이 아니라 마음이다.
법보 사찰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을 전부
해석하고 줄이면 260자의 반야심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줄이면 마음 심(心) 한 자에
귀결된다고 합니다.
위에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결국 결핍을 채우는
건 마음이 해결하는 것입니다.
날씨가 조금씩 싸늘해져 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끝"
첫댓글 에고,끝없는 탐욕이여! 가거라,욕심아.
요즘 독감때문에 주위 친구들이 고생 엄청합디다.
대홍 친구도 벌써 입원한지 20 여일...
조심하이소.
고맙소^^
모니모니 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친구도 감기 조심하시길 ㅎ
감기에 20일 입원?
무서버라.
내일 가서 예방주사 맞아야겠네.
근 한 달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 입원해 있어요.
면역력 떨어지제,혼자 사니 챙겨 묵는 기 신통찮제.
다행히 바이러스는 없다해서 오늘 김해 문병 갈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이소.
@한인규 노인에게는 감기가 저승사자입니다. 감기 다들 조심하세요. 헥사메딘이라는 가글액 약방에 팝니다. 그걸 사서 잠자기 전에 가글하고 잠자리에 드세요. 이 충치 예방도 되고 입안 세균도 박멸하고 일석이조입니다.ㅎ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