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다는 것.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 쌔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 쌔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25:1~13)
1970년대, 대한민국 대구에 위치한 공군 제11 전투비행단은 세계 최강의 공군 기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막강한 전투비행단이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께서 북한의 위협에 맞서는 최강의 군을 양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적의 공격에 가장 안전한 대구에다 F-4D 팬텀기 전투비행대대를 설립한 것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당시 110대대와 151대대에는 뛰어난 전투조종사들이 항상 눈을 부릅뜨고 북한군의 침략을 대비하고 있었다.
군 복무를 해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군 전투부대에는 적의 불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근무 대기조가 있는데 이를 ‘5분 대기조’라 한다. 적이 침략하면 언제라도 뛰쳐나가 싸워 적을 물리칠 수 있는 전투 대기조이다.
공군도 마찬가지이다. 전투비행단의 활주로 끝자락에 항상 두 대 이상의 전투기를 대기시켜놓고 조종사도 전투기 곁에 비상대기하고 있다가 비상출격 명령이 떨어지기만 하면 요란한 굉음을 내며 낮이건 밤하늘이건 간에 활주로를 박차고 솟아오른다. 그래야만 적의 공격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일에 대하여 대비하고 준비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피아노 연주자도 언제 어디서 어떤 곡을 연주하게 될지 모르니 평소에 자신의 레퍼토리 repertoire를 잘 준비해두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응급실의 응급전문의나 수술실의 의료진들도 마찬가지이다. 그 언제 응급환자가 들이닥칠지를 아무도 모르기에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한다. 강력반 형사기동대도 그렇고 소방관들도 언제라도 출동할 만만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일들에 대하여서도 이렇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영적인 일에 대하여서는 얼마나 잘 준비를 하여야 하겠는가.
다시 오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니 그 때가 임박할수록 얼마나 충성스러이 준비를 하여야 하겠는가 말이다.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마태복음 16:3)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베드로전서 4:7~10)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찐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찌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 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찌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찌니라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앞에 이른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그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태복음 24장)
지금 당신은 준비가 되었는가.
지금 당신의 기름통에는 충분한 기름이 예비 되어 있는가.
잠에서 깨어나 속히 살펴보라.
오시기 임박한 신랑이 더디 오신다고 깊이 잠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