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장마철 삐걱거리는 관절건강 챙기기

[한길]

▶ 장마철 관절건강 반신욕으로 챙기기

비가 와서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맘때 팔다리가 쑤셔 못살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의 특징은 비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기상청의 일기예보보다 더 잘 맞춘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흐린 날에는 왜 더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까요?
관절염 환자들은 몸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으로 날씨를 예측하기도 하는데, 이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밝혀진바 없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이나 비오는 궂은 날에는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를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기압이 내려가게 되면, 관절 내부(엉덩이 관절, 무릎관절, 허리, 손가락, 발가락)의 압력 균형이 깨져 염증 부위의 부종이 심해지고 관절이 더욱 뻣뻣해지며 통증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또, 한편에서는 날씨가 흐려지면 기분이 우울해져서 통증 감각에 더욱 민감해져서 더 아플 수 있다고도 합니다.

▶ 장마철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평소에 물속에서 하는 수중 운동,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하시면 좋습니다.

운동 회수는 일주일에 3~4회 정도, 한번에 30~40분 정도 등허리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면 적당합니다.
관절염이 심한 경우에는 물속에서 걷기, 맨손체조 등 관절에 체중 부담이 덜 가는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에는 쉽사리 운동을 빼먹기 쉬운데, 이때에도 실내에서 꾸준히 해 주시는 것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 평상시 운동 후에 반신욕을 해주세요.

운동과 함께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관절을 따듯하게 해 혈액순환이 잘되게 해주는 것입니다.

하루 한차례 20~30분씩 반신욕을 합니다. 욕조에 37~38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아서 명치 아랫부분을 물에 담그고 20~30분 정도 지내는 것입니다.

이때 관절을 마사지 하거나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하시면 더욱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 하나 더!
에어컨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 등 찬바람을 관절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하세요.

차가운 공기는 근육과 관절을 굳게 만들어 통증이 심해지게 합니다.

▶ 관절염에 좋은 음식

관점염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 드리자면 장어, 율무, 검은콩 등이 있습니다.

장어
중국에서는 장어가 류머티즘이나 신경통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용 요리로 많이 활용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장어의 지방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몸의 생기를 왕성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장어를 꾸준히 섭취하면 관절염 예방효과도 있습니다.

율무
율무는 소염 진통 작용이 뛰어나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있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식품입니다.

율무를 갈아 더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시거나 율무와 팥을 함께 넣어 끓인 죽을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검은콩
검은콩을 사다가 술에 담가 하루 3잔 정도 지속적으로 마시면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장마철 관절염에 좋은 수족요법

장마철 꿉꿉한 몸을 위해서 폐와 신장을 다스려야 합니다.

"폐습사" "대장열보"와 "방광습사" "신열보"를 처방하시고, A10, H6에 뜸을 자주 떠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