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을 바티칸에서 구경을 한 후에 나와서 로마를 다시 보기로 했죠..
우선은 배가 많이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썰어파는 피자집을 찾기로 했죠..
비유를 하자면 정육점에 있는 쇼케이스같은 곳에 피자를 네모난 큰 판으로 만들어서 여러종류를 넣어서 팔더군요..
그중에서 맛이어 보이는 것을 손으로 가리키면 주인이 손님을 보고 짤라줄 만큼을 일단 보여주며 의견을 물어봅니다.. 그래서 손님이 오케이 하면 바로 짤라서 저울에 무게를 답니다.
그래서 가격을 책정하죠..^^
피자 한조각 하고 캔콜라 하나를 사서 약 3.5유로 정도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것을 들고 다니면서 먹었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점심을 먹더라구요..
양복을 입은 사람들도..
저와 같은 배낭여행자들도.. 나이가 많은신 노인분들도요...
천천히 걸어서 천사의 성을 지나 스페인 계단, 트레비분수, 빅토리아 임마누엘기념관, 캄피돌리노, 진실의입, 포로로마노, 콜로세움까지 나름대로의 강행군을 했습니다.
첨 루팅을 잘못잡아서 약간은 헤메기도 했지만.. 그런대로 잘 찾아다니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로마를 구경할때는 거의 한여름 날씨여서 여기저기서 음료수를 많이 사 먹었는데..
콜라값이 각 관광지마다 다 다르더군요..
첨엔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그것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리고 콜로세움에 갔을때.. 헤어졌던 일행들을 일부 만났습니다.
그래서 같이 움직이면서 야그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그러다가 플라미니오 역에서 저녁을 먹자는 의견이 모아졌죠..
그래서 이동을 했습니다.
이태리 전철은 전철안에서 표를 각자 개찰하는 기계에 넣어서 개찰을 하고나서 1시간 30분 이내에는 다시 탈 수가 있어서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그 시간을 이용해서
저녁을 해결 하기로 한거죠..
그런데 서로 의견이 나눠졌는데 한팀은 위에서 말한 짤라먹는 피자를 먹자는 쪽과.. 한쪽은 식당에 들어가서 파스타를 먹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눠졌습니다..
결국은 가격과 여건등을 고려해서 피자를 먹는 쪽으로 했죠..
그래서 피자와 음료수를 사서 포폴로 광장에서 편안히 앉아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후 숙소로 돌아왔고.. 낮의 강행군이 부담이 됐던지 그날은 저녁에 바에서 맥주도 한잔 안하고 다들 일찍 잤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담날은 베니스로 이동을 하는 날이기도 했구요..^^
<천사의 성 - 성앞의 산타젤로 다리의 조각상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이 정말 좋죠..^^>
<스페인 계단 - 영화 로마의 휴일땜시 유명해진 곳이죠.. 사람 무지 많았구요.. 계단 맞은편에 있는 골목에는 명품을 파는 상점들이 많더군요..^^>
<진실의 입 - 로마의 휴일에서 거짓말 쟁이가 손을 넣으면 손이 짤린다고해서 유명해진 곳이죠.. 긴 줄을 선 끝에 겨우 사진 한장 찍었죠.. 그런데 이거 하나만 보러 간다는건 점 아쉽다는 느낌이.. 글구 고대로마의 하수관 뚜껑이었다는 사실을 알면 점더 실망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