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km 모의고사 도전기
2024년 12월 1일, 드디어 달리기를 시작한 지 3개월!
5km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10km라니... 솔직히 부담이 컸어요.
그래도 처음엔 5km도 어려워 했던 제가, 이제는 10km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제주에서의 모의고사!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5km 지점에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부는 바람, 눈 앞에 펼쳐진 바다 풍경 덕분에 기분 좋게 출발했어요.
함께 달린 스님, 법우님들은?
멀리 앞서가시는 덕원스님, 원빈스님, 도우스님, 그리고 사이좋게 나란히 달리는 안은 법우님, 윤의 법우님, 지무등 법우님, 대해지 법우님! 모두의 에너지가 넘치는 순간이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뛰는 코스~ 정말 좋아요!
멀리 앞서 달리시는 스님들의 모습은 안타깝게도 사진에 담지 못했어요.
하지만 우리의 사진기자 지무등 법우님 덕분에 소중한 순간들이 남았습니다!
달리면서도 한 컷 헌 컷, 숨 가쁘게 뛰면서도 찍어주신 지무등 법우님, 정말 감사합니다~^^
3km부터 시작된 많은 고비!
처음엔 가볍게 뛰었지만, 3km를 지나니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반환점을 찍고 나면 반은 끝난 거야!’라는 생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습니다.
5km 반환점. 드디어 반은 왔다!
하지만 3.5km를 남긴 시점에서 최대 고비가 찾아왔어요.
다리에 힘이 풀리고, 발이 바닥을 질질 끄는 기분이 들었죠.
‘이러다 내 발에 걸려 넘어지겠다 싶었어요.’
이때 머릿속에 떠오른 말들~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다. 힘든 것도 내 것이 아니다."
"힘들다는 생각 버리고 그냥 뛰자."
"뛴다는 생각 말고, 걷는다고 생각하자."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힘을 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고비를 넘겼어요.
그때, 멀리서 원빈스님이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미 반환점을 돌아서 다시 법우님들과 함께 뛰며 힘을 북돋아 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어요.
드디어 결승점이 보인다!
멀리 월정리 해수욕장과 편의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점이 눈앞에 가까워지자, 반가움과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드디어 10km 완주!
10km는 걷기만 해도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 달려서 해내다니… 저 스스로도 놀랐어요.
하지만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도전. 함께했기에 끝까지 달릴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차가운 바다에서 짜릿한 마무리!
뜨거워진 발바닥을 식히려고 2월의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가봤어요. 순간, 얼어버릴 듯한 얼얼함과 따가움이 몰려왔지만, 마음만큼은 짜릿한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원빈스님!
항상 새로운 도전과 의미 있는 배움을 선물해 주시고, 삶의 활력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제주 일정에서 원만히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마음을 써 주신 도우스님과 덕원스님 감사합니다.
또한,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세심하게 애써 주신 안은 법우님, 윤의 법우님, 지무등 법우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다음 모의고사, 그리고 실전 마라톤을 준비해야겠네요 !
첫댓글 너무 멋지십니다^^
훌륭하세요
법우님♡♡♡♡
늘 새로운 도전을 할 수있게 장을 마련해주시는 스님
감사합니다_()_
'할 수 있을까' 였는데 함께 하니 '할 수 있다' 가 되었네요. 기회가 되면 함께 달리기 해요~^^ 감사합니다.
@대해지 네^^
법우님 멋져요.~~~
참가하신 모든 분들 정말 멋지십니다.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_()_
응원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함께 해요~^^
멋집니다~!! 부럽습니다
ㅎㅎ 걍 하니까 되네요~^^
새로운 도전과 의미 있는 배움과 삶의 활력과 건강이라는 선물을 받고 나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함께 뛰는 날을 기원해봅니다🙏
저도 많은 법우님들과 함께하면 더 힘이 날거 같아요. 더 재밌고요^^
대해지 법우님 짱!멋집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짧은 거리라도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래요~♡
스님, 감사합니다.
멋지세요♡
다들 멋지고 대단하십니다. 다음 모의고사와 실전마라톤도 같이 응원합니다.
법우님과 함께해서 기뻐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