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코스 : 부산역 - 봉래산 둘레길 - 태종대 - 절영해안산책로 - 영도대교
일시 : 2022년 8월13일 토요일
가는길 : 경산역에서 07시15분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함(열차비6,700원)
산행코스 : 부산역 - 부산항만공사 - 부산대교 - 영도 봉래산 둘레길 - 와치종합사회복지관 - 고신대학교 사거리 - 동삼교회앞 삼거리 - 부산 동삼동패총 - 하리항 - 태종대 도보길4.5km - 중리항 - 절영해안산책로 - 남항대교 아래 방조제길 - 깡깡이예술마을 - 영도대교.
교통 : 산행후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서 부산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함.
부산역에서 남파랑길 2코스를 시작합니다. 남파랑길 2코스 안내판은 부산역 오른쪽 택시승강장에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영도 방향의 철길 담장을 따른 길은 조선통제사 벽화가 그려진 연안부두 삼거리를 지나 부산항만공사에 이르면 남해바다와 만납니다.
연안부두 삼거리 : 부산역1.25km,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320m - 부산대교0.85km, 영도대교
부산항만공사 앞의 육교를 건너며 가야할 방향의 부산대교와 부산 롯데백화점을 봅니다. 오늘 부산은 하루종일 짙은 안개로 덮혀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를 지나 부산대교를 건너갑니다. 부산대교 옆에는 영도대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산대교를 건너며 부산항 앞 바다를 가르는 부산항대교를 봅니다.
부산대교를 건넌 남파랑길은 시그널을 따라 영도 봉래산(395m)을 바라보며 영도구로 들어갑니다.
영도구 방문 환영 안내판을 지나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가파른 도로 오름길과 가파른 좁은 골목 오름길을 지나 영도 봉래산 봉래골 그린공원으로 들어갑니다.
봉래골 그린공원으로 들어서면 영도 봉래산(395m) 둘레길이 울창한 편백나무숲으로 이어집니다.
봉래산 둘레길이 간이매점 앞을 지나면 청학동 해돋이마을 해돋이전망대가 하얀 건물로 다가섭니다.
자연담은 행복꽃차를 파는 해돋이전망대에 오르면 안개속에 부산항대교가 펼쳐집니다.
봉래산은 영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 앞 바다를 끼고 도는 주변 경치가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도 봉래산 둘레길은 청봉약수터를 지나 잇단 갈림길로 이어지지만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릅니다.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봉래산 둘레길은 잠시 가파른 오름길 뒤 임도 갈림길에 이릅니다.
임도 갈림길 : 봉래산 정상0.75km, 불로초공원0.2km - 고신대학교1.1km, 광명고등학교0.85km - 조내기 고구마역사기념관0.3km
고신대학교1.1km 방향으로 내려선 임도가 해련사 입구에 이르면 울창한 편백나무쉼터에 이릅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난 봉래산 둘레길은 위로 "장사바위"를 바라보며 데크길을 지납니다.
데크길을 지나며 희미한 안개속의 오륙도와 아치섬을 봅니다.
영도 봉래산 둘레길에서는 부산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남해안의 절경과 바다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잇단 고신대학교 갈림길에서는 BMC와치공원으로 내려갑니다.
고신대학교 갈림길 : BMC와치공원0.25km, 고신대학교0.85km - 함지골 청소년수련관1.4km - 봉래산 정상1.1km
잠시 가파른 내림길은 2번째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 이르면 봉래산 둘레길은 끝이 나고 도로길로 이어집니다.
도로길로 이어지는 남파랑길 시그널은 "동삼1동 행정복지센터" 버스정류장과 "중리초등학교"를 지나 고신대 사거리에서 태종대로 직진합니다.
고신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중리항으로 내려가지만 태종대를 둘러보고 다시 고신대 사거리로 되돌아 오기로 합니다.
고신대 사거리를 지난 도로길은 한차례 동삼교회 앞 삼거리를 지나 동삼동패총 전시관에 이릅니다.
동삼동패총은 신석기시대에 사람이 버린 각종 쓰레기와 조개껍데기가 쌓여 무지를 이룬 것으로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 신석기문화의 특징을 알수 있는 곳입니다.
동삼교회 앞 삼거리 : 국립해양박물관1.2km - 태종대2km, 남파랑길
동삼동패총 전시관(태종대1.1km)을 내려서면 영도 동삼동 하리항을 따르다가 하리항 산호식당에서 시원한 물회(12,000원)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하리항에서는 오션시티 푸르지오 아파트와 하리항 방파제 사이의 둘레길을 따릅니다.
하리항 방파제는 보수공사로 출입을 통제하는데 방파제 뒤로 아치섬과 오륙도를 봅니다.
아치섬은 과거에는 자그마했지만 매립을 통해 점차 넓어진 섬입니다. 영도 남단 1.8km 지점에 위치하며 한국해양대학교가 소재하고 있습니다.
아치섬 입구에서는 한국해양대 학생들의 실습선인 두 척의 거대한 선박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리항 방파제 끝에서 태종대 끝부분을 봅니다.
하리항 방파제에서 다시 도로길을 따른 걸음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태종대 입구에 이릅니다.
태종대 입구에서 태종대 도보길 4.5km(1시간10분 소요)를 걷기위해 다누비 관광기차 승차장인 광장으로 올라갑니다.
다누비 관광기차 승차장인 광장을 지나 포장된 길을 따르면 먼저 태원자갈마당으로 가파른 데크계단 내림길을 합니다.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태종대 태원자갈마당을 둘러봅니다. 태원자갈마당 오른쪽에는 태원유람선이 있는데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태원자갈마당을 둘러보고 다시 태종대 도보길로 되돌아온 걸음은 구명사를 지나 남항조망지 전망대에서 부산 송도쪽을 봅니다.
남항조망지를 지난 걸음은 카페와 매점이 있는 태종대 전망대에 이릅니다.
태종대 전망대 : 남항조망지0.7km, 구명사1km, 광장1.92km - 소운동장0.9km, 태종사0.95km, 영도등대0.22km
태종대 전망대에서 망망대해 태평양에 홀로 떠있는 작은섬 주전자섬을 봅니다.
태종대 전망대 바로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바위로 태종대 주변은 유람선이 계속 지나갑니다.
태종대 전망대를 지난 걸음은 "해기사 명예의 전당"을 지나 영도등대로 향합니다.
영도등대 앞에는 "무한의 빛" 조형물이 있는데 파란색은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을 빨간색은 붉은 태양과 붉은 동백꽃을 상징한답니다.
가운데 창같은 봉은 등대의 빛으로 우주로 나아가는 의미와 세계로 향한 해양국가로서의 힘찬 이미지를 표현한답니다.
인어상 방향으로 영도등대로 오르면 천혜의 기암절벽 뒤로 부산 오륙도를 봅니다.
가파른 좁은 오름길 뒤 영도등대 전망대에 서면 아래로 태종대 신선바위와 망부석바위가 내려다 보입니다.
태종대 신선바위는 옛날 선녀들이 평평한 이곳 바위에서 놀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신선바위 안의 평평한 암석 위에 외로이 서있는 바위는 망부석바위인데 옛날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영도등대를 둘러본 걸음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작은 규모의 태종대 태종사를 둘러봅니다.
태종사에서 황철나무 군락지를 지나는 산길은 태종대 광장으로 걷기좋은 걸음을 합니다.
태종사에서 걷기좋은 산길을 따른 걸음은 다누리 관광기차 승차장인 태종대 광장으로 내려옵니다.
태종대 다누리 관광기차는 한번 표를 끊으면 곳곳에서 내려 관광을 하고 다음 기차를 탈수 있는 것입니다.
태종대를 둘러본 남파랑길은 태종대 주차장 뒤로 보이는 중리산 해안산책로인데 현재 중리산 해안도로가 공사중에 있고 중리산은 지뢰제거 작업으로 출입금지입니다.
태종대 입구에서 다시 도로길을 되짚어 "고신대 사거리"에서 빨간 등대가 아름다운 중리항 해변에 이릅니다.
중리항 해변에서 남파랑길은 절영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데 가파른 벼랑길을 업다운 합니다.
중리항 해변에서 휜여울문화마을까지 해안을 따라 조성된 3km의 산책로 이름의 절영은 영도의 옛 명칭을 뜻합니다.
이어진 절영해안산책로는 태평양전망대 - 절영전망대 - 출렁다리를 지나 대마도전망대에서 지나온 아름다운 해변을 봅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거닐면 드넓은 바다의 풍경과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만날수 있으며 선박들이 바다 위에 떠있는 이색 풍경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마도전망대를 지난 절영해안산책로는 저 멀리 남항대교를 봅니다.
이어진 절영해안산책로는 요즘 젊은이들의 포토죤 핫플레이스인 흰여울 해안터널을 지납니다.
흰여울 해안터널을 지나면 푸른 파도 무늬가 그려진 해안길로 이어지는데 흰여울문화마을 아래를 지나는 길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아래를 지나 남항대교 방조제길에서 벼랑위에 지어진 지나온 흰여울문화마을을 봅니다.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은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애환과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소박한 마을입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과 푸른 바다가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았다고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남항대교 방조제를 지나는 걸음은 남항대교 아래를 지나 송도쪽을 봅니다.
남항대교 아래를 지나 방조제길은 좀 더 이어집니다. 방조제길 뒤로 홍등대와 부산 천마산(326m) - 엄광산(505m)을 봅니다.
방조제길이 끝나면 대평동 깡깡이예술마을과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부산항 국제 선용품 유통센터가 조망됩니다.
부산항 국제 선용품 유통센터를 지난 남파랑길은 조선 수리업체가 많은 대평동 깡깡이예술마을을 지납니다.
깡깡이예술마을은 19세기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선소가 세워졌던 지역으로 녹슨 배의 표면을 벗겨내는 망치질 소리에서 유래해 깡깡이마을이라 불렀답니다.
깡깡이예술마을을 지난 남파랑길은 영도대교 위로 올라갑니다.
영도대교는 대교동과 남포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1934년에 준공, 현재는 매주 토요일 오후2시 한차례 들려진다고 합니다.
영도대교를 건너며 왼쪽으로 가까이에 있는 자갈치시장을 바라보며 약9시간의 남파랑길 2코스를 마칩니다.
영도대교를 건너 첫번째 만나는 버스정류장에 남파랑길 3코스 안내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