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양일동 산1-1 위치.
원당봉(170.7m)은 원나라 기황후(고려 출신)가 왕자를 얻기 위해 삼첩칠봉(三疊七峰)을 이루는 이 오름 중턱에 원나라의 당인 원당(元堂)을 세우고 빌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이 오름 중턱에 원나라의 당인 원당(元堂)이 있어서 원당봉 또는 웬당오름, 조선시대 때 원당 봉수가 세워진 데서 망오름, 삼양동에 있어서 삼양봉 또는 삼양오름, 3개의 능선에 7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원당칠봉(일명 삼첩칠봉)이라고도 한다.
※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간 기황후는 단정한 생김새와 지혜로 원나라 황제 순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제2황후가 되었다. 기황후의 아버지 기자오는 고려의 낮은 관리였는데, 딸이 원나라 황후가 되자 하루아침에 권세가가 되었고 오빠인 기철도 누이동생을 믿고서 횡포를 부려서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기황후의 부귀영화는 오래 가지 못했는데 새로 일어난 명나라에 밀려 몽골 초원으로 쫓겨났으며 그가 낳은 아들 "아이유시리다라"는 황제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망해가는 나라와 운명을 같이 했으며 기황후의 최후는 어찌되었는지 모른다.
제주 원당봉 불탑사.
불탑사 대웅전 꽃살문. 다포식 건축양식이다.
불탑사 오층석탑.
원당봉 둘레길 전망대.
원당봉 둘레길.
원당봉 정상. 뒤로는 눈덮인 한라산.
문강사.